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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루이지애나주 공무원 지원자 줄어 골머리

코로나19 장기화가 구인난 초래

루이지애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두 달 전인 2020년 1월 공무원 지원자 가 4만 5,332명이었으나 2년 뒤인 올해 1월에서 그 숫자는 2만 1,694명으로 반토막 났다.

 

 

공무원 신규 채용과 퇴직자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장들은 공무원 충원을 담당하는 주정부 산하기관인 공공서비스위원회에 공무원 초임을 올려주거나 급여를 시간당 1~2달러 더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서비스위원회의 바이런 디코토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사람들의 직업관을 바꾸어놓았다”며 주정부 산하 기관들이 공무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 지원자가 많지 않아 공공기관들은 필요한 곳에 자격 있는 사람을 찾아 충원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팬데믹이 초래한 인력난 
공무원 지원자 감소는 팬데믹으로 미국의 모든 직장에 불고 있는 대규모 퇴직 바람을 반영한다.

 

미국의 민간기업들은 최근 몇 달째 심각한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의 경우 전체 중소기업의 절반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 3,800개 기업 중 24%가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어렵사리 사람을 구해도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을 갖지 못한 경우가 많다. 


주도가 있는 베이튼 루지 지역 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주 전체에 일자리가 약 3만 1,000개 있으나 구직자는 1만 3,000명 정도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기업산업협회의 대정부 업무를 담당하는 짐 패터슨은 기업산업협회 소속 2,000개 업체 중 많은 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으며 일하는 직원들도 팬데믹의 장기화와 40년 만의 최악인 인플레, 업무 과중으로 피로가 누적돼 있으며 이로 인해 고용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이든 민간기업이든 구직자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 들이 팬데믹이 시작된 후 조기 사직하거나 일부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장과 개인시간 간 균형을 고민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많은 지원책과 세금 혜택이 구직 욕구를 감소시킨다는 견해도 있다. 또 일부는 육아 등 이유로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으로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것도 작용했다.


루이지애나 주정부 공무원 수는 6만 6,352명인데, 이 중 3만 7,623명이 정규직이고 나머지는 비정규직, 임시직 공무원들이다. 일반 공무원의 평균 급여는 5만 555달러 (6,233만 원)이고 비정규직, 임시직의 급여는 6만 9,652 달러(8,588만 원)로 일반직보다 급여가 더 많다. 팬데믹 초기에는 필수 요원이 아닌 공무원은 재택근무가 허용되다가 점차로 시차제 출근이 확대됐는데 기관마다 근무 형태는 상이하다.

 

직원이 500명이 넘는 주 교육부 공무원들은 일주일에 3일 간 재택 혹은 원격근무가 허용되고 고등교육협력국은 주 2일 재택 혹은 원격근무가 가능하다. 각 기관은 인사담당 기관에 원격근무 방안을 제출해 6월 말까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정확한 원격근무자 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교통개발부 같은 기관은 타 기관과 비교해 결원자가 적으나 자연 퇴직자 충원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주기관들은 공무원 충원에서 아마존 같은 민간기업과 충원경쟁을 벌여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높은 급여를 제시하는 민간기업을 제치고 인재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아마존은 이전 코타나 몰(Cortana Mall) 자리에 인력충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인력난의 또 다른 요인 한 가지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 중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수백 만명이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앓는데 그 중 상당수는 건강 문제로 일을 할 수가 없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수석 연구원 케이티 배치가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풀타임 인력이 160만  명에 달한다.

 

피로, 두통, 사고력 저하, 어지럼증, 기억상실, 가슴 통증 등 후유증이 오래가 몇 달 동안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인력 시장의 가용 인력이 220만 명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다.

 

팬데믹 초기에는 특별 실업 보조금지급으로 구직자가 줄었으나 정부 지원이 끝난 2021년 9월에도 유휴 인력은 이전 수준 그대로다. 

 

미 질병당국에 따르면 18~65세 미국인 약 1억 명이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후 감염됐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약 110만 명이 코로나19로 직장을 그만두고 약 210만 명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근로시간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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