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의회 의장들이 제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을 선출하고 광역의회 현안을 처리하는 데 뜻을 모았다.
8월16일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정기회에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16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원진도 선임했다. 수석부회장으로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부회장으로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수도권)·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충청권)·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호남권)·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영남권)을 뽑았다. 감사에는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 의장과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을, 사무총장으로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과 정책위원장으로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을 선임했다.
송한준 회장은 “부족하지만 광역의장협의회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17개 광역의회 의장들과 정책을 만들고 중앙정부와 논의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광역의장들은 이어 14개 현안을 처리하기로 협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예산결산특별 전문위원 정수기준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고 강원도의회 의장에 제출한 지방의회의원 국내 여비제도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건의안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에 제출한 공기업 인사청문제도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과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에 제출한 정책지원 보좌관제 도입 등을 위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도 채택했다.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광역의회의원 후원회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과 자치입법권을 조속히 확대하는 내용의 건의안도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밖에 협의회는 농업분야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위한 건의안과 청소년 범죄예방 및 피해자보호를 위한 소년법 등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등을 처리하는 데 힘을 모았다.
한편, 광역의장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장단들은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황명선 후보(논산시장)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