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쓰레기 독립 첫걸음, 이탈리아 로마 쓰레기발전소 건설 추진

이탈리아 수도 로마시가 쓰레기의 자체 처리를 위한 첫걸음으로 쓰레기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시장은 최근 민간 부문의 쓰레기발전소 건설 입찰 의향을 공식화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공공이 관리할 쓰레기소각 발전소가 현 쓰레기매립 수요의 90%를 감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생산 쓰레기소각로의 건설은 2024년 여름에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 건설은 로마의 쓰레기 매립 제로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다.

 

쓰레기발전소를 건설하면 100만 톤의 쓰레기 매립을 위한 매립지와 쓰레기 수거장을 더 확보할 필요가 없게 된다. 로마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1,200톤이고 연간 매립지로 보내는 쓰레기량이 45만 톤이다. 로마는 넘치는 쓰레기의 일부를 인접국인 오스트리아에 보내기도 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알티에리 시장은 쓰레기발전소 건설에 환경보호를 위해 최첨단기술을 이용하고 어떤 기업이 낙찰되든 전폭적으로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10월 5년 임기의 로마시장으로 당선된 중도좌파 PD 소속 정치인인 구알티에리 시장은 선거 전에는 쓰레기발전소 건설에 반대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꿨다.

 

 

로마시 계획은 쓰레기발전소의 디자인, 운영인가, 건설, 관리 방침을 정하고 열처리 후 남은 재를 처리하는 부속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완공될 쓰레기발전소의 미분류 쓰레기 처리용량은 60만 톤이다. 입찰 의향 문서는 이 밖에 이산화탄소배출 감축, 생산된 열에너지의 분배를 정하고 타당성 검토를 위한 프로젝트, 가협정, 경제재정 계획, 서비스와 관리 방법의 특징을 열거하도록 규정했다. 입찰 업체는 입찰 공고 후 3개월 안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낙찰자는 기술평가 기준 80%, 경제적 기준 20%를 고려해 최종 선정된다.

 

2026년 완공 목표, 반대도 만만찮아

쓰레기발전소는 로마 남부 산타 팔롬바에 세워진다. 쓰레기 소각후 남은 바닥재와 비산재는 따로 모아 비활성화시켜 도로포장재나 건축용으로 재사용한다.

 

 

시정부는 쓰레기발전소 건설은 쓰레기로 인한 각종 공해는 물론 이탈리아 다른 지역과 유럽에 비싼 돈 들여 쓰레기를 반출해오던 것을 중단하고 배출량을 45% 줄이며, 매년 15만 가구가 소비할 에너지를 생산하고 자원 재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앞으로 쓰레기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라초 지역 PD 의원들과 환경단체 ‘레감비엔테 (Legambiente)’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스테파노 차파니 레감비엔테 회장은 “쓰레기발전소 건설은 완전히 잘못된 선택이며 공장이 환경에 주는 영향이 제로라는 주장은 순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공장 건설에 소용되는 비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6억 유로(8,134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연간 처리용량 40만 톤의 쓰레기발전소 건설 비용이 거의 5억 유로(6,778억 원)가 들어갔다.

 

전직 경제장관인 쿠알티에리 시장은 EU로부터 이탈리아를 위한 수십억 유로의 기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 중 일부가 로마와 쓰레기 대책을 위해 사용된다. 2025년 로마시와 바티칸 방문 순례자를 위한 사업에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14억 유로(1조 8,979억 원)를 확보했으며, 새 소각로 건설에 기여할 민간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로마는 오랫동안 끊임없이 계속되는 쓰레기 위기로 혼란을 겪었다. 도시 한복판의 넘치는 쓰레기 더미가 로마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지난해 여름에는 쓰레기 소각로와 폐품 하치장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해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로마의 하늘을 뒤덮었다. 방화 혹은 쓰레기 처리 이권과 연루된 조직범죄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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