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억 원인 새마을금고를 4,600억 원 규모로 키워낸 미다스의 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오로지 새마을금고와 고객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100% 순수 민족자본 새마을금고를 2019년에는 고객에게 더욱 신뢰 받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 뉴스《티비유》 편집인)_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제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마을금고가 우리 자본으로 된 토종 100%의 여러분의 금고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자리에 왔고요. 지금 만나려는 회장님은 좀 더 다르신 분 같아서 궁금한 것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박차훈(새마을금고중앙회장)_안녕하세요.
이영애_ 네. 새마을금고를 위해 전국을 발로 뛰며 애쓰신다고 유명한 분이 말씀해주시던데요, 새마을금고가 토종 금고가 맞습니까?
박차훈_ 맞습니다. 순수한 민족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영애_ 민족자본이라면?
박차훈_ 서민을 중심으로 중산층, 상위층 모든 회원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죠.
이영애_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럴수록 새마을금고가 더욱 활성화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차훈_ 새마을금고가 지역 주민들과 밀착 경영을 하다 보니 이 분들이 어려움을 피부로 느낄 때 새마을금고를 많이 찾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영애_ 저도 새마을금고하면 왠지 우리를 도와주는 느낌이 들어요.
박차훈_ 사실 그렇습니다. 은행권은 수익금을 전부 자본가인 투자자에게 돌려주지만 새마을금고는 수익금의 일부를 회원들에게 배당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2019년 새마을금고는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합니다.
박차훈_새마을금고를 둘러싼 규제를 풀어서 일선 금고가 지역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금융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바꾸고 싶습니다.
이영애_ 새마을금고의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의 규제가 까다로운가요?
박차훈_ 규제가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김부겸 장관님이 오시고 저도 열린 대화를 하다 보니 장관님이 이해해주시는 부분도 있어요. 우리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갈아입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영애_ 장관님이 매우 열린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차훈_ 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존경합니다.
이영애_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있으신가요?
박차훈_ 사실 제가 아침 잠이 없는 편입니다. 과거에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탁월한 경영을 가까이에서 봐왔는데 기업이 발전하려면 잠을 덜 자고 아침에 모든 일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일어나 어떻게하면 일선 금고와 중앙회가 상생할 수 있는지, 금고가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길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합니다.
또 경제 신문을 읽고 여러 가지 돌아가는 주변 상황을 파악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아침에 많이 고민합니다.
이영애_ 앉으나 서나 새마을금고와 고객들을 걱정하네요.
박차훈_ 전국 1,300여 개 금고와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새마을금고가 더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야지요.
* 자세한 내용은 2019년 1월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