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의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근 의원이 대전 중구의회 처음으로 제명 처분됐다.
박찬근 의원은 지난 6월5일 의원들과 저녁 회식 자리에서 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박 의원은 지난해 8월에도 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30일 출석정지 처분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었다.
대전 중구의회는 제220회 1차 정례회를 열고 박찬근 의원 제명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하였다. 이에 대전 중구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무기출석의원 10명 가운데 찬성 9명, 반대 1명 의견으로 제명안이 통과되었다.
대전 중구회의 서명석 의장은 “의장으로서 의원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에 대해 구민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저희 중구의회는 4대 폭력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실천하겠으며 2019년 11월에 하반기 정례회대비 4대 폭력예방 교육을 한차례 더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