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 위기에 빠진 문화, 예술, 관광 업계 실질적 지원 마련 필요"

 

코로나19는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자영업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공연이나 축제 등 문화, 예술계 관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자 관련 업계에선 '최소만이 능사냐' 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 예술, 관광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어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6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신상해 의장을 비롯해 김태훈 행정문화위원장과 소속 상임위원,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과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 축제·관광 분야와 관련된 부산시 산하 기관인 부산관광공사 저희준 사장과 (주)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지역 업계에선 오수연 부산예총 회장과 박종환 부산민예총 이사장, 박용헌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이창훈 (사)부산문화공연기술인협회장, 김민석 (주)루덴스 이사, 부산관광협회 송세관 회장, 굿타임 관광 이준섭 대표, 공연기획 프리랜서 노호성 씨가 참석해 지역 업계 종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9월 행정문화위원회는 부산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시 부산바다축제 7억 원, 부산국제록페스티벌 6억 7,100만 원 등 집행부 축제예산 삭감 편성에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제16회 부산불꽃축제 개최 취소, 2020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2021년 5월로 연기 결정 등 지역 행사·축제가 연달아 취소됐다. 업계 종사자는 "아사 위기에 빠졌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신속히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시의 문화예술 및 관광마이스 분야에 대한 그간의 지원 정책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또 마이스업계의 미팅테크놀로지 R&D에 시의 신속한 재정을 투입, 전세버스업 총량제 완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행정문화위원회 상임위원들은 시의회와 협의 없는 부산시의 일방적인 행사·축제 취소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시 상임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부산시에 강력히 당부했다.

 

김태훈 행정문화위원장은 "지역 업계의 어려움과 현실에 대해 더 관심 기울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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