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충청북도 영동군수 “양수발전소 유치 효과 잘 살려 전국 관광지로 육성하겠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은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서 주목받는 지역이 됐다. 지방채무 제로로 코로나19와 용담댐 수해에 잘 대처하는 박세복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영동군민의 행복을 준비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 약력]
•제5대 영동군의회 의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자문위원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군수님. 먼저 이번 코로나19와 수해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군민을 위해 위로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박세복 영동군수_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동군도 열
심히 방역했지만 1·2호 환자가 나와 군민들이 실망하기도 했는데요, 군민들이 열심히 도와주셔서 현재는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 장마 기간 타 지역에서 내린 비로 용담댐이 갑자기 많은 양이 방류돼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보상도 못 받고 있습니다. 현재 환경부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고 있는데 크게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이에 금산군, 무주군, 옥천군과 서로 협력해 피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중앙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박세복_ 주택이든 농작물이든 피해 보상을 먼저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번 피해는 재해가 아닌 인재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소송을 가봐야 알겠지만 선보상이 이뤄지리라 확신합니다.


이영애_ 꼭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지급했는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박세복_ 네, 사실 저희 군을 비롯해 인근 지자체들이 다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군민들에게 적은 돈이지만 돌려주면 나을 것 같아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급식비로 1인당 10만 원 지급했는데, 코로나19로 사용하지 않은 경로당 운영비나 급식비에 군비를 보태 지원했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은 10만 원씩 군비로 지원했고, 영동군민 장학회 기금으로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15만 원, 고등학생 20만 원, 대학생 3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대학 졸업자와 만 64세까지 청장년들에게는 군비로 지급했습니다. 분야별로 나눠 재난지원금을 기간을 두고 지급해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꾸준하게 일어나도록 했습니다. 


이영애_ 아주 좋네요. 저희도 좀 주세요.(웃음) 
박세복_ 영동으로 오십시오. 영동으로 주소 이전하시면 제가 드리겠습니다. 


이영애_ 지역경제 회복과 번영을 위해서는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박세복_ 영동군은 농업군으로 농사에 전념하는 분이 전체의 85%이고, 과수 농가가 다수입니다. 판로를 잘 개척해 좋은 가격을 받는 게 중요해 우체국으로 온라인 판매를 하도록 했는데, 며칠 되지 않아 10억 원 정도 판매됐습니다. 농가, 상가, 지역에도 도움이 되도록 전 직원 장 보기 행사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하셨는데요, 지역경제 시너지가 날까요?
박세복_ 시너지가 날 것을 기대하고 유치했죠. 양수발전소를 완공하는 데까지 9년이 걸리는데요, 제가 알기로 1조 3,000억 원까지 예산이 투입됩니다. 앞으로 이 돈은 대부분 지역에서 쓰여집니다. 영동군 역사 이래 처음 유치한 것으로 시너지 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이 효과를 잘 다듬어 명품 관광지로 육성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영동을 한 번 정도는 다녀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게 양수발전소 유치에 찬성표를 던져주신 군민들의 귀한 선물입니다. 

이영애_ 군민들이 진짜 좋아하겠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대비해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복지 
정책이 있나요?
박세복_ 영동군 고령화율은 30%가 넘었습니다. 완전 초고령화 사회죠. 사실 우리 부모 세대, 어르신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 삽니다. 짧은 생애라도 행복한 삶을 사시라고 나름대로 노인복지 사업을 많이 추진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해드리려고 합니다. 귀가 안 들리는 분에게 보청기를 구입해주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뜰방 낮춤사업 등 생활밀착형 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업이 있다면 발굴하고 다른 지자체의 좋은 사업을 벤치마킹하겠습니다. 


이영애_ 코로나19로 많은 축제가 취소됐는데 관광객 유치는 어떻게 하시나요?
박세복_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박연 선생이 태어난 국악의 고장으로 영동 난계국악축제를 52회나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군민들끼리 잔치하고 끝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인근 청주 시민의 절반도 영동에서 국악축제를 한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이제 정말 영동을 알릴 수 있는 청정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이도록 2025년에 세계국악엑스포를 치르려고 합니다. 전 세계 외국인도 많이 초청해 영동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이 가장 먼저 찾는 귀농·귀촌지로도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영동군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봐주십시오. 몇 년 안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만의 자원을 활용한 명실상부한 농업군, 깨끗한 환경과 경제적으로 안락한 곳으로 모든 것을 잘 이뤄낸 군이 될 것입니다. 


이영애_ 네, 기대하겠습니다. 가장 역점을 둔 레인보우 힐링 조성사업도 궁금합니다. 
박세복_ 민선 6·7기 역점사업입니다. 2,670억 원을 들여 공공 부문은 예산을 확보해 탄탄하게 잘 가고 있습니다. 민간 자본도 지난 7월 1일 어렵게 유치했습니다. 맨 산에 무엇을 하겠다고 하면 어느 민간 업자가 투자하겠습니까? 선공공 투자로 윤곽이 드러나니 민간에서도 이제 참여한 것입니다. 특히 영동군 관내 전국대회가 많은데, 숙박시설이 없어 자지 않고 대전이나 다른 지역으로 갑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숙식을 해야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나는데 말이죠. 숙박시설 민간 투자를 받아 일단 110실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영애_ 저기 보이는 스마트 관리시스템은 어떤 건가요?
박세복_ 군내에 언제 어디서 무슨 상황이 발생했는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읍·면장 연석회의도 이 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초스피드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인근 지자체와도 이 시스템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영애_ 군수님과 인터뷰를 해보니 공약을 잘 지켜나가실 분 같으세요. 
박세복_ 후보자 시절에도 실현 가능한 공약만 발표했어요. 누구나 퍼준다고 하면 다 좋아하겠죠. 그러다 부도나고 거덜납니다.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심성 공약으로 막 퍼주겠다는 것은 제도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막 퍼주고 돈이 없으면 지방채를 발행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뒷감당을 누가 합니까? 
결국 국민 세금이죠. 지방채도 발행하면 이자를 다 주고 해야 하니 정부에서 어느 정도 커트라인을 정해야 합니다.


이영애_ 정말 필요한 말씀이네요. 영동군에 포도가 유명한데 다른 맛있는 과일은 없나요?
박세복_ 우리 영동군에는 열대지역에서 재배하는 과일 빼고는 다 있습니다. 바나나도 시설하우스에서 시범으로 재배하는데요, 영동군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심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고가 높습니다. 본래 감의 고장이기도 했습니다. 군 심벌마크도 감꽃이고요. 영동군 농가들의 개인 소득도 높습니다. 

 

이영애_ 끝으로 군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박세복_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바라보며 잘 발전시키겠다고 군수 선서를 했는데, 하루도 이 선서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왕 군수를 하는 것 멋지게, 남자답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군민들과 영동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군민들의 건강과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신뢰가 가네요. 끝까지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세복 군수와 함께하는 Pick TIME 

 

Q.  A. 박세복 군수가 당선된 후 영동군이 변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A. (그렇다) 영동군이 많이 발전하고, 군민 삶의 질도 조금씩 높아졌다고 듣고 있습니다.

 

Q. 영동군의 채무가 0인 비결이 있다.
A. (있다) 저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가 살림살이를 잘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할 일을 미리 잘 예측해 예산을 소중히 잘 사용하면 살림도 잘하고, 빚도 없을 수 있습니다. 

 

Q. 나는 아이디어뱅크다. 
A. (Yes, No 둘 다 선택) 때에 따라서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하지만 놓치는 것도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예요. 

 

Q. 군수님을 염려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A. (있다) 제가 성과를 냈을 때 “역시, 박세복”이라고 칭찬하는 분도 계시지만 반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럼에도 이번 수해나 코로나19 성금이 모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Q. 나는 정부에서 지원받는 노하우가 있다.
A. (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사람이 누구인지 분석을 잘해야 합니다. 

 

Q. 박연처럼 나도 국악을 잘할 수 있다.
A. (없다) 군수 임기를 마치면 악기 하나를 꼭 배우고 싶습니다. 

 

Q. 영동군 농가 연소득은 공무원 연봉보다 많다/적다.
A. (모르겠다) 농가에서 정확한 연소득을 밝히지 않지만 1억 원 이상 고수익을 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Q. 내가 자신 있게 지킬 수 있는 것은 약속, 초심, 의리 중 선택. 
A. (전부 선택) 남자로 태어났으면 의리가 있어야 하고,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변치 않아야 합니다. 한 번 약속한 것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지켜야 합니다. 서울 출장 시 항상 2시간 미리 출발합니다.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부터 불신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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