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일본 4개 자치단체 농산물 판로개척 광역연대

삼원남신(三遠南信)이라 불리는 일본 중부 4개 지역의 자치단체가 연대 제휴해 대 말레이시아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전했다.

 

4개 시 농산물 판로개척 손잡아

삼원남신은 아이치현(愛知県) 동부의 히가시 미카와(東三河)지역, 시즈오카현(静岡県) 서부의 엔슈(遠州) 지역, 나가노현(長野県) 남부의 미나미신슈(南信州) 지역 등 3개 현에 걸친지역을 말하는데 아이치현 다바라시(田原市), 도요하시시(豊橋市), 시즈오카현 하마마나 시(浜松市), 나가노현 이다시(飯田市) 등 4개 시가 이곳에 있다.

 

이 지역은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토양을 살린 야채와 과일의생산이 활발해 일본 농업 산출액의 전국 상위를 차지하는 곳이다. 2016년 시·읍·면별 농업산출액(농림수산성)에서 다바라시가 1위, 하마마츠시가 7위, 도요하시시가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 전국에서도 톱 레벨의 농업 지역이다. 또 이다시에서는 사과나 이치다 감(市田柿) 등 태평양 연안에는 없는 특색 있는 농산물을생산하고 있다.

 

4개 시는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손잡고 나섰다. 한 곳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품목이 한정되고판매기간이 제한을 받는다. 수출지에서는 일본산 농산물끼리가격 경쟁에 빠지는 케이스도 있다. 또 한 자치단체의 예산및 인적 자원은 한계가 있어 판매 촉진(박람회나 시식 프로모션 등) 활동을 하더라도 단발에 그치게 마련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 시가 제휴 연대해 ‘삼원남신 공동농산물 수출 사업’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를 수출 대상국으로 선택한 것은 일본 식재료가어느 정도 침투해 있고 일본계 백화점과 현지 슈퍼에서 일본산 농산물의 취급의 증가가 기대되어 4개 시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망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2017년부터 도요하시시 직원이 일본무역진흥기구 쿠알라룸푸르 사무소에 연수 파견되면서 현지 정보의 수집과 추적 조사가 용이한 것도 작용했다.

 

일본 자치단체는 시장이 직접 나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본 농산물의 시식회와 홍보행사를 거행했다. 시식 판매는 현지 슈퍼 5개 점포에서 9월과 11월 2회에 걸쳐 각 2주간 실시, 현지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시식판매에 나선 농산물은 4개 시의 대표 농산물이다. 배(도요하시시·이다시), 지로 감(도요하시시, 하마마나시), 멜론(하마마나시), 샤인 무스카트(이다시), 오바(大葉 : 큰 잎 생선회에 결들이는 큰 차조기 잎-다하라시), 래디시(도요하시시),에디블 플라워(도요하시시), 방울 토마토(도요하시시·다하라시), 셀리(다하라시) 등을 시식 판매했다. 2번의 시식 판매를 통해서 현지의 기호, 팔리는 품목과 쉽게 받아들이는 가격대 등 각종 정보를 얻었다.

 

현지 마트와 수입업체 바이어들을 일본 산지 농장이나 선과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JA나 경제연합회, 생산자와의 의견 교환을 통해서 4개 시 농산물의 특징이나 산지의 이해 증진에 힘썼다.

 

연대의 이점

4개 시의 제휴로 농산물의 다품목화, 고품질화와 연중 출하가실현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수출액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폭넓은 상품의 프로모션이 가능하고 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가 기대되며 상품의 판매 단가에 관련된 수송 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 또 연대 제휴로 국내 다른 산지와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그리고 신선도 유지 기술 정보 교환 등 각 시가 가진 노하우, 네트워크를 공유해 사업비 등을 효율화하는 효과가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산 농산물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 인기가높지만 각 산지에서는 농산물 수출에 개별적으로 임하고 있다. 4개 자치단체는 자체 인증 제도와 통일 로고의 제정 등을검토할 예정이다.

자지단체 간 연대는 수입업자나 현지 슈퍼도 환영한다. 광역연계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수출 농산물을 일정량 정리해서항공 수송할 수 있어 판매가 더 용이해진다. 4개 시는 앞으로말레이시아 이외의 나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각 시 보유정보나 네트워크의 공유를 도모하면서 JA경제연합회, 생산자의 협력으로 현지 요구나 연중 판매에 응할 수 있는 체제와구조 정비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삼원남신이라는 한 가지 농산물 브랜드를확고하게 확립하고 신선도 유지 기술을 활용한 배편 운송 실현에 의한 수송 비용 저감 등이다.일본 내 수요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일본은 2019년 농림수산물·식품의 수출액 1조 엔(약 10조 1,126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해외에서 일식 붐의 영향으로 올해상반기 일본 농수산물·식품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늘었다고 보도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올해 1~6월 일본 농수산물·식품의 수출액은 4,000억 엔(약 4조 450억 원)을 넘어서 6년 연속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농림수산성은 세계적인 일본 식품 붐이계속되면서 수출이 전체적으로 호조를 띠었다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액 증가가 특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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