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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책임 경영, ‘남의 나라 얘기’ 아니다

‘돈만 벌면 장땡’인 시대가 저물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화두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이전보다 ESG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올바른 경영 현황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투자에 고려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과거 국내 대기업 또한 사회 공헌 활동, 지속 가능 경영 등 기업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오너가 ‘책임 경영’을 내건 사례는 많았다. 그러나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우리나라 국민연금까지 투자 시 고려 요소에 ESG 지표를 추가하면서 기업들 또한 단지 ‘이미지 전략’ 차원에서만 이 문제를 다룰 수 없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31일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단기 매출이나 영업 이익을 비롯한 재무적 성과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며 “임직원과 고객, 지역사회와 두터운 신뢰를 형성한 기업일수록 위기 회복력이 가장 빠르고 생산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기업 또한 ESG 경영을 강화하는 추세다. 삼성 계열사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지속 가능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안전보건 계획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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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