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2조 원 돌파한 ‘케어푸드’를 아시나요?

고령화에 따라 시니어를 타깃으로 삼은 맞춤형 식품 ‘케어푸드’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진흥법은 케어푸드에 대한 정의를 ‘노인을 위한 건강기능 식품 및 급식 서비스’로 내리고 있지만, 실제 케어푸드 시장에선 산모와 영유아, 환자, 다이어트식 을 포괄하고 있다. 


케어푸드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기능을 보완하는 ‘연화식(軟化食)’, 약해진 식도 근육을 보완해 음식을 삼키기 쉽게 도와주는 ‘연하식 (嚥下食)’, 수분을 원활히 공급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유동식(流動食)’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하는 등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2011년 5,104억 원 수준이던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2017년 1조 원으로 2배가량 성장한 뒤, 3년 만에 다시 2배 규모로 껑충 뛴 것이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도 시니어 계층을 위한 케어푸드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2015년에 만들어진 시니어 전문 브랜드 풀무원 푸드머스의 ‘풀스케어’는 고령층의 저 작 능력을 4단계로 분류한 단계별 맞춤 상품 등 고령자 전용 식사부터 디저트와 건강 보조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아우르고 있다. 


아워홈은 2017년 말 기업 간 거래 상품으로 출시한 연화간편식을 2020년 일반 소비 자에게까지 확대했고, 신세계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가 출시한 연 하식 12종이 출시됐다. 


CJ프레시웨이와 시니어 요양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합작한 브랜드 ‘헬씨 누리’는 노년층을 위한 연화식·저염식·고단백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aT 는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진행 중인 고령화에 발맞춰 케어푸드를 포함한 고령친화산업 시장도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소비의 30%를 차지할 만큼 고령층이 많은 미국에선 건강 수명 연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 진 중이다. 


1억 2,000만 인구 중 65세 이상이 28.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가 가속화 중인 일본은 케어푸드 시장 에 해당하는 ‘개호식품 시장’ 규모가 2017년 약 7,255억 원에서 2022년 9,025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 이다. 


고령화율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독일의 경우도 고령자 문제에 관심이 큰 만큼 노인 장기요양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급식 서비스와 재가 노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식사를 배달해주는 식사 배달 서비스가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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