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지구 다섯바퀴를 돌며 투자 유치, 울산 시민들도 인정한 ‘길 위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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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km를 뛰어 임기 동안 7조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덕분에 시민들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시장은 “울산의 미래는 산업구조 다변화에 달려 있다”며 “30년을 내다보고 울산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나라 경제가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중에 울산은 특히 더 어려울 텐데요. 시장으로서 부담이 크시겠습니다.
김기현(울산광역시장)_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국가 수출이 작년에 8% 줄었다는데, 울산은 21%가 줄었어요. 또 최근 현대중공업과 같은 조선업체들이 수주 문제로 구조조정이라는 아픈 절벽에 놓여있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고민도 많고, 잠을 많이 설칩니다.

 

이영애_ 울산은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제도시지 않습니까?

김기현_ 울산은 1962년 탄생한 이래 52년 동안 계속 성장만 해왔습니다. IMF 때도 울산 경제는 예외였죠. 그러다가 최근 한 1~2년 전부터 성장이 멈춰서 거꾸로 후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민이 겪어보지 못한 리세션(Recession, GDP가 2분기 연속 감소하는 경우)이 울산을 강타하고 있죠.

 

이영애_ 그래도 울산시민들께서는 시장님이 있어 든든하실 것 같습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지구 둘레의 다섯 바퀴라는 20만㎞를 투자유치를 위해 뛰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짠하던지요.
김기현_ 감사합니다. 국가 경제도 어려운데 한정된 지방재정으로는 아무래도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최근에는 시민들께서 제게 ‘길 위의 시장’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하셨어요.

 

이영애_ 성과도 많이 거두셨지요?
김기현_ 그렇습니다. 최근에도 한국과 사우디·쿠웨이트 등 3국의 대표적인 기업 3곳이 결성한 1조400억 원 정도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투자를 이끌어내며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습니다. 제 목표는 투자자들에게 ‘울산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게 주효했던지 작년에는 2조1000억 원, 올해는 2조3000억 원 등 임기 동안 약 7조 원 가량의 국내외 투자유치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에 외자유치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우리 시가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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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_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하는 단체장 평가 때마다 3위 안에 꼭 드시는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김기현_ 부끄럽습니다.(웃음) 국가 지원예산 확보, 국내외 투자 유치,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해 열심히 쫓아다닌 노력을 시민들께서 높이 사주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울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영애_ 울산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계신가요?
김기현_ 무엇보다 새로운 울산이 탄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울산이 성장해올 수 있었던 기반은 조선이나 자동차·석유화학 등의 중화학산업에 있는데요. 이게 한번 흔들리니깐 맥을 못 추잖아요? 중화학산업에 너무 의존하면서 새로운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등은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는, 반성적인 고뇌를 하죠. 지금 정보통신전자산업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울산은 그게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또 바이오산업이라든지, 의료산업이라든지 다양한 산업기반이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하나가 휘청거리니까 전체가 흔들흔들하는 거죠.

 

이영애_ 왜 그런 걸까요?
김기현_ 기존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데 덜 바빴던 거죠. 각 지자체마다 새로운 산업들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을 때 울산은 그동안 그런 노력들을 하는데 소홀했던 거죠.

 

이영애_ 이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기현_ 일단은 기존 산업들을 유지해나가면서 산업기반을 다변화시키며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예를 든다면 선박에 IT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들을 창출하고,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에도 공정이라든지 촉매라든지, 새로운 신소재나 신기술을 개발해서 경제성과 경쟁력을 좀 더 높여야 하겠죠. 또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새로운 산업 기반도 닦아야겠죠. 그래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라든지, 수소산업, 3D프린팅 산업 등에 대한 다양한 마스터플랜을 입안하고 실행 중에 있습니다. 게놈(Genome) 등 의·생명 분야 산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이 한 번도 의학 분야에 진출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 울산에 국내 최초로 국립산업 재해병원을 만들려고 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데 저는 낙관적으로 봅니다. 이 병원이 울산에 설립되면 우리나라 전체 산재병원의 모(母)병원이 되는 거죠. 또 이 병원을 중심으로 게놈산업을 발전시켜보자는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 정책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저는 울산 하면 고래가 떠오릅니다.(웃음)

김기현_ 맞습니다. 편집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고래 그게 괜찮습니다.(웃음) 그런데 울산에 대해서는 그것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울산이 아직도 경상남도 울산인 줄 아는 분들도 계세요. 심지어 공채를 통해 뽑힌 신입 공무원들도 “울산에는 공장만 있는 줄 알았지 이렇게 살기 좋은 곳인 줄은 몰랐다”고 그래요. 인식이 이 정도로 되어 있으니 이거 고쳐야겠다 싶더라고요. 울산에는 관광 자원이 정말 많습니다. 영남권에서 최고의 등산로로 꼽히는 영남알프스도 울산에 있어요. 1000m가 넘는 산봉우리 9개가 멋진 산맥을 형성하고 있죠. 이런 것들을 상품화시키는 데 주력해보려고 해요.

 

이영애_ KTX 때문에 접근성도 좋아졌잖아요?

김기현_ 맞습니다. 역에서 가까워요. 또 울산은 대표적인 산업도시답게 산업관광도 할 수 있고요. 지금 우리가 장미축제를 하고 있는데 이제 알리기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아내가 가보려고 했다가 주차할 곳을 못 찾아서 쩔쩔맸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해볼 만한 것들이 많은데 그동안 안한거죠. 영남알프스 같은 경우 케이블카 등 다양한 개발 사업에 약 6000억 원 정도의 돈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이영애_ 울산을 걱정했는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이런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다보면 자연스레 어려움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나도 민원이 있다’는 차원에서 중앙 정부에 변화를 요청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기현_ 첫 번째가 재정인데요. 이게 매우 심각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국세 대 지방세의 세입구조가 국세 80%, 지방세 20%입니다. 예산은 중앙이 40%, 지방이 60%를 지출하니, 지자체들은 나머지 40%의 예산을 중앙에 손 벌려야 합니다.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해줘야죠. 예컨대 종합부동산세 같은 게 국세로 되어있는 건 웃기는 겁니다. 부동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은 지방이고, 각종 오폐수며 관리며 다 지방에서 비용을 지출하잖아요? 그런 걸 포함해서 지방으로 넘겨야 할 것들은 넘겨줘야지 왜 그걸 중앙이 계속 맡고 있나요. 지방 교부세율도 높이면 지방 살림이 좀 나아질 수 있는데 한결같이 붙잡아 놓고 있습니다. 이런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중앙정부는 여전히 꿈쩍도 안 합니다.

 

이영애_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김기현_ 중앙정부가 권력을 쥐고 지방을 좌지우지하겠다는 생각을 못 버려서죠. 여전히 중앙정부는 지방을 우습게 압니다. 지방정부라 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라고 하죠. 새마을지부도 아니고 말이 안됩니다.

 

이영애_ 중앙과 인터뷰를 해보면 아직은 조금 믿음이 덜 가서 그렇다는 뉘앙스도 풍기더라고요.

김기현_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중앙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엘리트고, 지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 못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거예요. 뛰어나고 떨어지고를 누가 어떻게 증명하나요? 시험을 좀 더 잘 봐서 중앙공무원이 되면 지방공무원은 떨어질 거라는 인식, 그걸 고쳐야 돼요. 살림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페이퍼워킹만 하죠. 살림을 해서 행주로 닦아봐야 왜 손이 트는지, 물집이 잡히면 얼마나 아픈지 알죠. 그런데 자기는 책상에 앉아서 “나는 시험에 합격했으니까”, 그 생각을 고쳐야 돼요.

 

이영애_ 지방을 경험한 분이 중앙에서 대통령도 하고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웃음)

김기현_ 하하.(웃음) 그 말씀하시니까 생각이 나는데 중앙정부에 있는 공무원들도 계장, 과장 할 때부터 지방에 몇 년씩 있으면서 일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뒹굴어봐야 행정을 제대로 알죠. 중앙정부 책상에만 앉아 있다가 지방공무원들 오면 손가락질 삿대질 예사입니다. 지방 공무원들이 무슨 죄를 지었나요? 그런데도 “죄송합니다. 국가와 지방발전을 위해서 조금만 도와주십시오.” 싹싹 빌어야 됩니다. 뜯어고쳐야 돼요. 지방에서 살림을 살아보고 지방의 애환을 느낀 사람이 실제로 중앙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되고, 중앙정부에서 탁상공론은 이제는 그만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이영애_ 제가 이번 인터뷰에서 느낀 게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중앙 정치권도 정말 많은 갈등과 혼란이 있는데요. 시장님 같은 분이 중앙에도 많이 계셔서 현장의 답과 경험들을 많이 보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한때는 오랫동안 국회의원도 하시면서 중앙 정치에 몸담으셨잖아요? 이제 한발 떨어져서 중앙정치를 바라보고 계신데, 현장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앙정치, 어떻습니까?

김기현_ 우리나라는 정말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를 이룩한 몇 안 되는 국가입니다. 물론 과도기적인 우여곡절이 많기도 했지만 아직도 재벌과 가족세습이 일상적인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획기적이죠.  돌이켜보면 민주주의가 양적인 팽창을 해오긴 했지만 질적으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도 합니다. 무한한 자유가 주어졌다고 무책임한 말들을 쏟아내고, 프로파간다와 보여주기식 선동과 행동없는 말로 이미지만 포장하며 상대를 깎아내리고 정치적 위상을 세우려는 그런 행위가 횡행하고 있죠.

 

이영애_ 맞습니다. 속 시원하네요.

김기현_ 요즘 국회를 보면 또 정말 답답합니다. 5월 30일 개원한다는데 오늘 5월 24일까지 원구성협상도 안하고 있어요. 국회가 제대로 개원하는 것? 저는 이번에도 100%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자리다툼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느 자리 먹을까 네가 어느 자리 먹을래…. 국민들을 위해서? 몰락하고 있는 조선업종을 위해서? 이렇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정치를 하면서 이슈가 터질 때마다 방문해서 사진이나 찍고 돌아가면 대책이 끝났나요?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합니다.

 

이영애_ 단체장으로서도 너무나 답답하시겠습니다.

김기현_ 그렇습니다. 국가에서 필요한 법을 만들고 정책도 펼쳐줘야 지방에서 뭘 하지, 아무리 하려 해도 법률이 안 되고 국가가 안 하면 소규모의 지방 재원 가지고 무엇을 합니까. 법적 권한이 없으면 조례를 재정할 수도 없고. 그런 측면에서도 중앙 정치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앞으로 의 울산 시정 운영, 어떻게 하실생각이신가요?

김기현_ 지금까지 많은 단체장들을 보면 임기안에 무언가 하드웨어적인 업적을 남기려는 모습이 컸습니다. 업적을 드러내는 가장 용이한 수단이 랜드마크 건설입니다. 사실 건물 짓는 것도 임기 4년 안에는 빠듯하죠. 그런 가시적인 것들로 많은 단체장들이 시정 성과를 포장하고는 합니다. 저는 그런 것들은 지양하려고 합니다. 사실 주변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데, 굉장히 솔깃하게 들리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좀 구시대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것보다도 오히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씨앗을 잘 뿌려서 20~30년 후에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일을 단체장들이 관심 가져야 한다고 봐요.

 

이영애_ 정말 오랜 세월이 지나도 유지되는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기현_ 그렇습니다. 그 미래를 보고서 수소산업이라든지, 게놈산업이라든지 다양한 울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영애_ 《월간 지방자치》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 이토록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토대는 바로 울산 시민 여러분과 시의 공무원들 덕분일 텐데요. 그분들에게 전하는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기현_ 우리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을 잘합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저는 직원들에게 수시로 이야기하는데, 이 시의 주인은 우리 시민들이고, 그다음은 바로 시의 공무원 여러분들이라고 합니다. 저는 시청의 주인이 아니고 주인인 여러분들에게 비가 오면 우산이, 압력이 오면 방패가, 바람이 불면 병풍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든든하게 지켜줄 테니 권력에 줄을 서지 말고 일에 줄을 서며 최선을 다해주시라고 직원들게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많이 힘드실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은 좌절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위기는 울산의 재도약을 위한 성장통일 것입니다. 제가, 울산시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늘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애_ 지금만큼, 지금처럼 앞으로도 울산 시민들께서 우리 시장님을 이렇게 기억해주시게끔 최선의 시정을 펼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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