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돌을 맞은 국내 최대의 게임축제 ‘지스타’의 성공적 운영이 지역경제에 미친 열풍이 거세다. 지스타를 통해 부산을 찾은 관람객은 역대 최다인 20만명을 기록했으며,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는 1500명의 구직자가 몰리는 등 명실상부 부산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재|김희윤 기자
국내 게임산업육성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개최된 어뮤즈월드쇼와 대한민국게임 대전이 통합해 열린 ‘지스타(GSTAR, Game Show & Trade, All-Around)’는 국내 최대 국제게임쇼로서 2009년부터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게임산업의 유기적 마켓플레이스로서의 도시위상 강화를 통해 지역게임산업의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나가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자료(2011년)에 따르면 지스타 개최로 인한 부산지역 1년 단위 생산유발 효과는 1024억원, 일자리창출은 2500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4년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는 20% 이상 증가한 13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영상콘텐츠진흥과 지스타 영구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 집중육성을 위해 5년 계획을 수립, 핵심사업으로 센텀시티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게임 기업 집적화와 수도권 등 역외기업 유치를 위한 게임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메이드 인 부산’ 게임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진정한 게임 콘텐츠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그간 게임시장의 주류를 이뤄온 PC기반 게임 외에 모바일 게임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게임센터’를 유치해 창조경제 활성화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부산 모바일 게임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산업을 지방으로 확산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와 시너지 효과를 내 부산의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스타를 필두로 한 게임 콘텐츠 사업 진흥정책에 대해 부산시는 “앞으로 부산은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와 지스타를 양대대표 축으로 활용해 문화콘텐츠산업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며, 특히,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지스타 즉 게임산업에 더 큰 비중을 맞춰 지역게임산업을 꾸준히 성장시켜 부산을 영화도시에 버금가는 ‘게임 콘텐츠 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보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 (051-888-5154)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