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양군] 문화시설사업소 ‘응답하라 조선시대’ 음식디미방 통해 한국의 맛 전 세계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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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 두들마을 전경] 

 

영양군은 장계향 선생과 음식디미방이라는 역사 문화 콘텐츠와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한 음식·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과 음식디미방 

고추를 비롯한 청정 농산물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조선시대의 음식 디미방을 토대로 체험형 관광지인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활성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식디미방이란 350여 년 전에 쓰인 한글로 된 최초의 음식백과서이자 아시아 최초로 여성이 쓴 조리서이다. 저자 장계향 선생(1598~1680)은 1600년대 조선 중·후반기 경상도 지방 양반가에서 실제로 만들던 음식 조리법과 발효식품, 식품보관법 등 14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음식디미방에는 다양한 역사적·현대적 가치가 담겨 있다. 음식디미방은 ‘여중군자’라 칭송되는 장계향 선생이 후손을 위해 지은 조리서라는 의미 외에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때 대통령 공식 오찬메뉴로 선정돼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와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음식디미방 체험아카데미를 ‘지역 문화 대표브랜드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영양군에서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 음식디미방 홍보 및 세계화에도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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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디미방 상차림] 

 

 

어린이~외국인까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다양한 체험할까? 

최근 3년간 음식디미방 체험을 다녀간 수는 2016년 8,368명, 2017년 9,718명, 2018년 1만1,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장계향이라는 역사적 실존 인물과 고유의 음식이라는 역사·문화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4월10일 문을 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 맞춤형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우수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판매 중이다.

음식디미방 식사체험은 전통 잡채, 석이편법, 화전법, 가제육 등이 나오는 정부인상(상위코스)과 소부인상(하위코스)으로 선택 가능하며, 이와는 별도로 경제적 사정을 감안하여 1만 원대의 연잎밥상도 재단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단돈 1만 원만 내면 음식을 손수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고 2만 원을 내면 전통주(부의주)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음식디미방과 연계해 한복입기, 절하기 등 전통 예절교육과 다도체험과 고택체험, 두들마을과 영양풍력발전단지, 서석지, 조지훈생가, 입암면 선바위 관광지 등 영양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지가 연계된 탐방 코스도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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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식사 및 전통주 만들기 체험] 

 

 

영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 

영양군은 음식디미방 체험과 장계향예절아카데미를 통해 관광객 증가, 지역농산물 판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을 전수한다는 자부심으로 만든 음식디미방 식사체험과 전통주 체험장은 참여형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음식디미방 상품화는 물론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명품 자원으로 길러내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영양군에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으로써 음식디미방 명품 한식브랜드 육성의 기반이 마련되었고 세계화를 위한 ‘음식디미방’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꿈꾸며 국가보물 지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영양군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 운영 방향을 재설정하고 관광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한다. 해설자 간의 편차 해소와 수준 향상을 위해 음식디미방 및 장계향 해설표준 매뉴얼도 만든다. 

전국 처음으로 지방행정공제회와 파급력이 큰 지방공무원 대상으로 체험 여행 상품인 공동구매 방식을 협의할 예정이며 저가 여행을 추구하는 1020세대를 위한 1만 원대 체험여행 상품 온라인 장터인 ‘문화마켓’과 협의 중이다. 하반기에는 다국어 오디오가이드 제작, 외국어 간판 설치, 한국관광공사 일본홍보 마케팅행사 참여 등 다각도로 외국인 대상 홍보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영탁 영양군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운영현황과 실태를 점검해 방향을 재설정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특정 종가와 유교문화를 추대하는 관광자원이라는 틀을 깨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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