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주 편집위원,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 가방도 선택 상황에 따라 가방 또는 브리핑케이스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의 체격과 비슷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덩치가 큰 사람이작은 가방을 들면 우습게 보이고 덩치가 작은 사람이 큰 가방을 들면 안쓰러워 보인다. 정장에서의 가방은 어깨에 메는 것보다 손에 드는 것이 좋다. 정장 어깨에 주름에 생겨서 지저분해 보일 뿐 아니라 한쪽 어깨에만 가방을 메고 다니면 반대쪽 어깨가 처져서 균형이 깨진다. 외부에서 고객과 만남이 잦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형태가 있는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팅 장소에서 가방을 옆 좌석에 내려놓았을 때 힘없이 쓰러지는 것보다는 긴장한 듯 모양을 잡고 서있는 것이 보기에도 좋다. 물론 서류나 자료 등을 보관하기에도 용이 하다. 가방의 컬러는 신발, 벨트 등과 같은 색을 사용한다. 이렇게 컬러를 연결하면 뚱뚱해 보이거나 키가 작아 보이는 것을 막고 여러 가지 컬러 때문에 시각적 혼란을 주지도 않는다. 가방은 직급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었을 때는 다르다.비즈니스 캐주얼은 상의 어깨에 구김이 가도 업무를 보는 데 별다른 지장이
김진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수석연구원 최근 모바일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장으로 개인, 기업, 공공기관의 데이터가 폭증하고, 이러한 데이터가가치창출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제 자산이 되는 시대가 도래되고 있다. 앞으로는 데이터 수집, 저장, 정리, 분석 및 예측 업무가보다 중시될 것이다. 특히 전략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하여 당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은 매우 중요해진다. 그 이유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지자체의 데이터 활용정도는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자체의 데이터 활용상의 한계점과 개선 방안을 알아보자.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지자체 데이터 이용 현황 빅데이터란 기존 데이터 관리 도구로는 저장, 분석할 수 없는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의 집합 및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빅데이터는 정부, 기업, 의료, 학술연구 부분에서 가치가 입증되어 다양한 분야에 도입, 활용되고 있다. 이에 지자체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고, 행정 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지금 우리의 미래는 헌법 안에 갇혀 있습니다. 헌법 117조와 118조를 보면 지방자치단체는 조례 입법권을 갖고 있지만 국회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만 인정됩니다. 한마디로 지방은 중앙에서 시키는 것만 하라는 것입니다. 지난 6년간 서울시정을 경험하며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 지방정부의 사무와 조세, 조직 등은 중앙정부가 정하는 것만하게 돼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또는 복지확대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려 해도 현실에 맞지 않는 국회가 정한 법령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하고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모스크바에 가보니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직함이 모스크바 외교부장관입니다. 코펜하겐에 갔더니 그 작은 도시에 장관이 수두룩합니다. 파리도 서울의 5분의 1에 불과 하지만 부시장이 28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1000만 서울시는 부시장을 몇 명, 국장을 몇 명으로 제한하고 어느 부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권한이 없습니다. 지방정부는 혁신의 실험장 도시의 다양한 시도와 창의적인 실험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실험이 중요합니다. 국가혁신은 기존 질서에 대한 자유로부터 시작됩니다. 지방정부는 혁
클래렌스 탠(Dr. Clarence N W Tan) 호주 본드 대학교 교수 지난 7월 나는 한국에서 워크숍 (《월간 지방자치》가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적 일자리창출연수교육)을 열 기회가 있었다. 한국은 혁신적 나라이다. 전 세계에 K팝, 강남스타일, 한국 TV드라마 열풍을 몰고 왔고삼성 휴대폰, LG OLED TV, 현대·기아·대우 자동차 같은 소비자 제품들이 세계에 퍼져있다. 서울의 워크숍에서는 기업과 기관들이 살림 이스마일(Salim Ismail) 등의 저서 《기하급수적 조직(Exponential Organizations)》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기하급수적 성장체계의 요소들과 기하급수적 기술을 이용해서 기하급수적 성장을 실현하는 방법을 찾았다. 기하급수적 기술 기하급수적 기술(Exponential Technologies)이란 지금까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익숙한 선형적 속도가아닌 기하급수적 속도로 팽창해가는 기술을 말한다. 기하급수적 곡선은 처음에는 미미하게 시작하지만 그것이 1이라는 지점에 도착하면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휴대폰의 성장을 예를 들어보자. 1980년대 모든 전문가들과 산업분석가들은 휴대폰산업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가천대 교수 우리 국민들은 새마을운동이 추진되었던 당시의 정치상황과 새마을운동의 실제 추진과정을 혼동하여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실제와는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성향이 있다. 실제상황을 들여다보지 않고 막연하게 새마을운동을 표현하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하나는 새마을운동을 신화(神話)처럼 표현하여 우리의 현실과 무관한 것으로 만드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새마을운동을 과거의 화석(化石)처럼 평가하여 현재에도 여전히 필요한 가치를 외면하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새마을운동경험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평가는 대단하다. 2000년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는 새마을운동을 빈곤퇴치의 ‘모범사례(Best Practice)’로 지정하였고,UNESCO는 2013년 새마을운동에 관한 2만 2000여 점의 문건을 ‘세계기록유산(The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한 바있다. 2016년 말까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워간 세계 지도자는 6만여 명에 달한다.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한국의 발전경험을 따르려하고 있고, 나름대로 새마을운동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새마을
클래렌스 탠(Dr.Clarence N W Tan) 호주 본드대학교 교수, 싱귤러리티대학 교수 걸음을 걸을 때 똑같은 속도로 30걸음을 걸으면 30발자국을 가지만 매 걸음마다 속도가 두 배씩 빨라지면 30걸음에 지구를 26바퀴, 10억 미터를 가게 된다. 이와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기술(Exponential Technologies), 기하급수적 사고방식이 필요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1분 동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페이스북에서 70만 통의 메시지가 오가고 구글에서 240만 건의 검색이 이뤄진다. 앞으로는 컴퓨터와 컴퓨터 간 통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2030년에는 모든 데이터통신의 절반 이상이된다. 사물인터넷 시장은 2022년 1400조 원 규모로 늘어나고 500억 개 이상의 물건들이 연결된다. 50억 명의 사람들이 연결되고 10억 개의 장소들이 데이터와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시스코는 2022년까지 사물인터넷으로 2조 5000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되고 같은 금액의 직원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컴퓨터 간 데이터 통신이다. 기계와 기계 사이의 통신량은 2030년이 되면 전체 데이터 통신량의 절반 이상
이시도라 자파타(Isidora Zapata) OECD 정책분석관 분권은 성장 촉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비해 주민과 더 가까이 있고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방정부에 권한을 이양하는 분권화로 얻는 많은 이점이 있고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지만분권에 따른 위험도 있다. 그러므로 분권화가 제대로 이뤄져야 혜택을 볼 수 있다. 분권화는 지방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인다. 분권화와 개발은 상관관계가 있어 재정분권화가 실제로 성장을 촉진한다. OECD 연구 결과 분권화가 지역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권화는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원을 더 혁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중앙과 지방 간에 (권한의) 수직적불균형이 존재할 때 지역 간 격차는 더 커진다. 반면 지방정부가 더 효율적이고 분권이 돼 있으면 성장률은 올라간다. 분권화는 지역기반 정책들의 추동력을 증대시키고 지역 공공서비스의 전달 체계를 개선한다. 또 한 비용을 줄이고 관료주의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분권이 되면 정책 결정의 애로를 완화하고 지역 공공자원의 활용을 촉진한다. 더 나아가 지방기업의 비교우위를 활용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래 불확실성 증폭 세계는 지금 최대 번영을 구가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경제선진국에서는 불평등과 임금 정체로 많은 근로자와 커뮤니티들이 자녀의 장래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폭력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분열은 지속되고 새로운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람들 간 연결이 확대되고 지식 확산과 소통이 쉬워졌지만, 테러리즘과 독재자들은 이런 것을 악용해 과거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무기를 가지게 되었다. 더 나아가 TV와 트위터가 악성 뉴스를 끝없이 쏟아 뱉는 인스턴트 정보시대에는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 이런 현상이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통제수단을 찾게 만들고 고립주의 혹은 민족주의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며 타인의 권리를 유린하고 ‘나만 좋으면 그만이고 다른 사람은 알 바 아니다’라는 풍조의 확산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시대 변화에 역행하는 반동을 낳는다. 세계는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로 바뀔 때에도 비슷한 것을 경험했다. 그 당시에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종족이나 민족주의, 외국인 혐오, 그리고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정치가 득세할 위험이 증폭됐었다. 1, 2차 세계대전은 우리
이익현 한국법제연구원장 현대국가의 임무 대략 5000여 년 전 정치적으로 중앙집권화된 이른바 세계 4대 문명은 나일강,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인더스-갠지스강, 황하강 유역에서 형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4대 문명의 발상지를 중심으로 고대국가가 형성된 이래로 국가의 주된 임무 중 하나는 하천의 범람을 조절하고 가뭄에 대비하여 관개사업을 실시하는 이른바 ‘치수(治水)’였다. 산업혁명 이후 근대국가를 거쳐 소위 금융자본주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요즘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과거의 국가가 물의 흐름을 조절하던 것에 빗대어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세, 재정, 금융 제도를 통해 국가가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을 현대판 치수(治水)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도 대한민국 명목GDP는 1558.6조원 이었고, 국세(217.9조 원)와 지방세(71조 원)를 합친 조세 총액은288.9조 원, 공적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등을 합친 사회보장 기여금은 104.7조 원이었다. 국민경제의 대략 4분의 1 정도가 조세 및 사회보장기여금 등의 명목으로 국가로 흘러 들어갔다가 보건, 복지, 교육, 국방, 문화, 체육,
글 조준형 호주 편집위원, 그리피스대학교 교수 인공지능의 황금기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생겨난 지 60년이 지났다. 그동안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수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최근 컴퓨터 하드웨어의 꾸준한 기능개선과 기계학습,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IT 기술들의 출현에 힘입어 인공지능은 이제 황금기를 맞고 있다. 구글, IBM, 아마존 등의 세계적인 IT회사들은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공지능분야의 연구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트렌드 요즘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은 개인화(Personalised),일반화(Affordable), 용의한 접근성(Accessible)의 경향을 보인다. IT제품을 비롯한 공산품들을 개발할 때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대다수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IT제품들은 사용자 각각의 취향을 자동으로 인지·분석하고 모든 사람들이 취향대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를 시키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예를 들면, 웹페이지에 나타나는 광고아이템들은 모든 웹브라우저에 똑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