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한 후 학생들은 진로와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청소년들의진로와 직업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살펴봤다. 독일, 직업학교학생 지원 확대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아폼메른 주 교육부는 직업학교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이원적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의 경우 대부분 3일은 기업에서 교육을 받고 2일은 직업학교에서교육을 받고 있는데, 교육을 받는 직업학교와 기업이 본인의 거주지와 거리가 멀어 교통비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따라 주 교육부는 거주지와 직업학교의 거리가 먼 경우교통비를 지원하고 숙박이 필요한 경우는 숙박비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약 10만유로(약 1억2600만원)인 재정을 35만유로(약 4억4000만원)로 확대하고 또 종전까지 주 정부, 학생, 기업이 각각 똑같은 비율로 부담하던 교통비와 숙박비를 직업학교를실시하는 기업이 분담금 부담으로 학생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 교육부에서 기업이 분담해야 할 금액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독일 바이에른주 교육부는 직업교육과 대학교육을 겸하는 이원적 대학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바이에른주는 현재 약160개의 대
다양한 해외 조례 제정 동향을 알아보고 우리가 도입할 만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자. 이탈리아, 미성년 자녀에게 채식 강요하면 감옥 갈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채식을 강요하면 징역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포르자 이탈리아 정당은 16세 이하 자녀에게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가 결핍된 식단’을 강요하는 부모에게 최장 징역 6년형에 처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기본적인 위반을 할 경우 징역 1년형까지 내릴 수 있고, 자녀에게 건강 이상이 생기면 징역 2년 6개월 형, 사망하면 징역 6년 형까지 내릴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3세 이하 영유아에게 채식을 강요하는 부모에게는 최소징역 2년 형을 내리도록 했다. 이 법안을 제출한 의원은 수년 동안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믿음이 이탈리에 퍼져 국민의 8%가 채식주의자라면서 사실 채식은 아이들에게 철분과 아연, 비타민 B12 부족을 가져와 신경계 이상과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성년자를 위기에 빠뜨리는 부모의 부주의한 행동에 낙인을 찍기 위해 이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오성운동, 하원의원 급료 깎는 법안 제출 이탈리아 제1야당인 오성운동이 하원의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너무 빨리 닳는 배터리와 데이터 때문에 불편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줄줄 새는 배터리와 데이터 소모량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요즘은 번화가나 지하철, 버스에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지만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고, 동영상, 사진처럼 데이터를 잡아먹는 콘텐츠가 많아져 월말이면 부족한 데이터 때문에 골치를 썩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줄줄 새는 데이터를 잡아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SNS에 올라오는 동영상 자동재생 해지하기 요즘 SNS는 동영상을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편리하긴 하지만 이 때문에 알게 모르게 나가는 데이터도 상당하다. SNS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하고 있는 SNS 앱에서 ‘WiFi에 연결되었을 때에만 동영상을 재생’하도록 설정하거나 자동재생 기능을 아예 비활성화할 수 있다. •페이스북: 설정 → 동영상 및 사진 → 동영상 설정 → 자동재생 •트위터: 설정 → 데이터 사용량 → 동영상 •인스타그램: 설정 → 무선데이터 사용 → 데이터 사용량 절약 버튼 활성화 백그라운드 앱 데이터 절약 아이폰 사용자라면 ‘백그라운드
다양한 해외 조례 제정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가 도입할 만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자. 한 해 600만 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나선 일본 일본의 지자체들이 한 해 600만 톤이나 되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2013년 일본 내 한 해 동안 먹지 않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632만 톤으로 세계 전체 식량 원조량의 두 배에 달했다. 일본 지자체들은 회식시작 후 30분간과 끝나기 전 10분간 식사에 집중해 남는 반찬을 줄이는 ‘남기지 않고 먹자! 30·10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마모토현 아사기리초는 30·10운동을 소주 문화 보호 등을 목적으로 만든 조례에 추가해 주민들과 식당업주가 협력하도록 제도화했다. 처음 이 운동은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서 시작했는데,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요리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전국에 소개되었고 잔반을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후쿠오카현, 효고현 등 10여 개 이상의 지자체가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야마나시현 나라사키시는 최초 20분간과 마지막 10분간 잔반을 처리하자는 20·10운동을 펼치고 있고, 요코하마 시는 매월 10일, 30일 냉장고를 비우자는 ‘냉장고 10·30운동’을 실시하고
전 세계 0.2%, 1400여만명에 불과한 유대인. 그러나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22%가 유대인이 고, 정치·경제·금융·언론·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이 이룬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유대 인들의 뛰어난 성과는 그들의 교육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짝지어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교육방식인 ‘하브루타(Havruta)’는 수동적이고 획일화된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이 본받아야 할 모델이다. 유대인들은 소리 내어 탈무드를 읽는 것에서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고 서로 짝을 지어 토론하는 것을 즐기는 유대인 학교는 수업시간이 흡사 시장통처럼 시끄럽다. 유대인의 교육방식인 하브루타는 보통 2명에서 4명 정도 짝을 지어 서로 대화하고 논쟁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일깨우는데, 이때 교사나 부모는 수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만 아이들 앞에 나설 뿐 아이들의 논쟁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하게 되고, 상대의 말을 듣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견해와 관점, 시각을 갖는다. 난해하고 함축적인 문구들을 해석한 탈무드를 이해하기 위해 서로 토론하는데서 시작했던 하브루타. 간혹 하브루타를 토론
“신나게 놀아라” 에드먼턴시 초록 원두막 프로그램 에드먼턴시는 지역주민과 협력해 여름방학 2개월간 초록 원두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캐나다 “신나게 놀기” 동네 놀이터 프로그램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동네 단위의 놀이터에서 지역공동체를중심으로 지역주민·학교·시가 함께 협력해 각종 무료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주로 여름·겨울 방학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정부는 어린이 놀이터 700여 개를 운영 중이며, 이 중 150여 개는 장애인 아동도 쉽게 놀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리나라의 동 단위와 같은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학교·시가 협력하여 다양한 놀이터 프로그램을 시의 보조금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초록 오두막 프로그램(GreenShack Program)은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7월부터 2개월간 주중 매일 게임·스포츠·음악·미술 등의 이벤트를 열어레크리에이션 기회를 제공한다.여름방학 기간에는 본 프로그램을, 겨울과 봄에는 한시적 계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놀이터에 녹색 컨테이너 하우스를 설치해 상시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관리에 필요한 기기를 관리한다. 시정부가 단기로 관리
콜롬비아의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트램 등 혁신적 대중교통 시스템은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보고타의 케이블카 트란스미카블레 콜롬비아의 혁신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은 마약, 폭력, 계층갈등으로 얼룩졌던 콜롬비아 사회의 통합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트램 등 콜롬비아 도시 보고타와 메데인이 구축한 대중교통 시스템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여러 계층을 하나로 묶는 사회통합의 수단이 되었다. 콜롬비아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시장이 직접 탑승한 후 서울시가 구릉지 교통수단으로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보고타시의 남쪽에 위치한 해발 3,094m 고산 지역 시우다드볼리바르(Ciudad Bolivar)의 케이블카 ‘트란스미카블레(TransMiCable)’는 구릉지 교통수단으로, 모두 163개 케이블카(정원 10명)가 총 길이 3.34㎞ 노선의 4개 정거장을 경유하며, 시속 20㎞로 이동한다. 케이블카 안에는 자전거와 휠체어를 싣는 접의식 의자와 와이파이, 보안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구청, 도서관, 공원같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주변에 정거장이 배치돼 있다. 과거
경상북도가 첫발을 내디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10년간 해마다 6,500명의 청년들이 외지로 떠나가고 인구 고령화로 쇠퇴하고 있는경북을 살리기 위한 자구책이다. 청년 수혈로 지역 살린다 경상북도가 대도시로 떠난 청년들이 지역에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대로 가면 앞으로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소멸한다는 위기 진단을 받은 경상북도는 위기 탈출을 위해 경북형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형일자리 만들기 사업 모델 중 가장 주목을받고 있는 것이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도시 지역에서 경북으로 주소지를 옮겨 창업·창작 활동을 하는 만15~39세 청년에게 정착비 및 사업화 자금 명목으로 1인당3,0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일본에서 성공한 정책인 ‘지역부흥협력대’를 벤치마킹한 것이지만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경상북도의 오랜 고민 끝에 탄생했다. 사업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실현가능성이크다고 중앙정부가 판단, 하반기부터 국가사업으로 확대돼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란 도시청년의 시골유입으로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무너져가는마을공동체 복원을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들도 미세먼지 등 공기질의 악화로 골치를 앓기는 우리와 마찬가지이나 다만 그 대응방법이 우리보다 더 엄격하고 강력하다. 독일 독일의 경우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24시간 평균 50㎍/㎥,연간평균 40㎍/㎥으로 규정하고 있다. 만약 환경기준을 초과했음에도 해당 지역 관할행정청이 아무런 개선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 지역 거주자는 '건강권을 침해당했다'는이유로 관할 행정청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또 도심지역의 경우 낡은 경유차 등 오염물질 고배출 자동차의 출입을제한하는 환경지역(LEZ)을 설정해 운영 중이다. 인구 약 360만의 독일 최대 도시 베를린은 오래된 디젤차의유해가스와 미세먼지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베를린 정부는 디젤 택시의 하이브리드 전환을 촉진하고 하이브리드 택시 신규 허가에 대당 2,500유로(327만 원)를 지원한다.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충전소 설치 확대, 주 정부와 산하 공기업의 전기차 확충, 베를린교통공사의 전기버스 구매를 추진한다. 이 같은 정책은 우리와 크게 다른바 없다.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을 감축하려고 '가다 서다'의반복 정도를 줄이는 쪽으로 도로 운용체계를 개선하거
재난, 응급 상황이 닥쳤을 때 학교는 물론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교육을 소개한다. 인명구조 까지 할 수 있어야 끝나는 독일의 수영교육 수영은 위급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데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선진국에선 ‘반드시 배워야 할 과목’으로 간주된다.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도 초등학생에 대한 생존 수영 교육이 강화되고 있으며 해외여러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생존 수영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독일은 생명과 직결되는 수상 안전을 위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생존은 물론 다른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수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수영교육이 인명구조자격 과정과 수영자격인증 과정으로 나뉘어 있는데, 학교에서는 두 가지 과정이 혼합되어 진행되며, 인근의 수영장과 상호 협력하여 교사는 학생을 인솔하고 전문 수영강사가 학생을 지도한다. 수영교육은 초등학교 2~3학년부터 일주일에 2시간 정도 실시하며 생존에 적합한 평영을 가장 먼저 시작한다. 학생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놀이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며, 마지막 단계인 ‘골드’ 레벨에 합격해 자격증을 받으면 교육이 끝난다.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