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는 2017년부터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다. 갈수록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독사가 늘어나기 때문. 이 조례는 연고자가 있어도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장례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 이를 추가하고 사후 유품 정리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구는 공영 장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전보건대학교, 대청병원 장례식장, 건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성심 장례식장과 업무 협약했다. 특히 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과 학생들은 고독사자에 대한 추모 의식을 지원하고 장례식장 및 물품 지원을 통해 고독사자의 마지막 길을 돌본다. 이 조례가 시행된 이후 기장동에 거주하던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였던 이 모 할머니였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무연고 사망자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존엄한 삶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혼자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의 공영장례 지원 정책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이 개최한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무원들의 권익 보호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화합과 결속력이 남다른 대전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전기원, 이하 대전연맹)을 찾았다. 조합원의 목소리를 빠르게 취합, 신속히 전달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빠르면서도 멀리 함께 가기 위해 공무원과 동행하는 곳이 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공직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근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된 대전연맹이다. 2007년 9월 6일 출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결성된 대전연맹은 현재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노동조합 모두 합쳐 3,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전기원 위원장은 “대전연맹은 같은 지역 생활권, 동일한 근무 조건에서 일하는 공직자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문제점을 해소하며 지역 발전에 함께하는 연맹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일까? 가감 없는 소통과 뛰어난 결속력으로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빠르게 취합, 상급 단체에 신속히 전달·해결하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신재우 수석부위원장이자 공노총 부위원장은 “전기원 대전연맹 위원장님이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저 역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에 있다 보니
민·관·학이 협력하여 공영장례를 진행하는 획기적인 내용을 알아보자. 검증도 끝났다. ‘2019년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방안이다. 최근 경제위기, 가족기능의 약화 등에 따라 무연고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고독사자’의 장례식의 경우 대부분 장례절차 없이 안치실에서 바로 화장 처리를 한다는 점이다. 공영장례 보조금은 1인당 75만 원으로 태부족한 실정이다. 연고 확인이 늦어질수록 안치비용이 늘어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무연고 시신 수용을 거부하기도 한다. 장례절차에서 무연고 사망자의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서구는 민·관·학이 함께 힘을 모아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는 ‘공영장례서비스’를 만들었다. 민간 기관의 물품지원과 나눔으로 공영 장례를 진행하는 서울시의 사례와 장례식장에서 장례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김해의 서비스는 좋은 참고가 되었다. 먼저 ‘민’에 해당하는 관내 3개 곳의 민간 기관은 장례식장(건양대, 대청병원, 성심장례식장)을 지원한다. 이들은 장소를 제공하고 장례 기본 물품을 우선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등 장례 전반에 도움을 준다. ‘학’에
대전시가 주도하는 ‘좋은 일터’ 만들기 사업은 일자리 나누기와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등 전국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민관이 함께하는 노사상생모델 대전광역시가 운영 중인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일터’ 만들기 사업은 좋은 일자리는 늘리고 근로시간과비정규직 수를 줄이는 대신 근로조건과 노동 환경을 개선해고용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말한다. 대전형 좋은 일터는 기존에 관 주도로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지역의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말 그대로 노사상생모델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이는 정부에서 일자리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일자리의 양은늘리고 질은 높이고 격차는 줄이고 중 두 번째 과제 ‘질은 높이고’에 초점을 둔 정책이다. 15개 기업 참여, 시민 앞에 약속 공표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대전형 좋은 일터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15개 업체로,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선정된 기업의 규모는 근로자 300인 이상 6개 업체, 100인이상 5개 업체, 50인 이상 4개 업체로,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과 제과제빵, 측정장비 등 제
대전광역시가 최근 다수의 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국제회의 유치 잇따라 개가 대전은 2018년 8월1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식물생명공학총회(IAPB)에서 경쟁도시인 인도 뱅갈로르를 물리치고 2022년 개최권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 도전 실패 이후 이룬 성과로서 전 세계 1,500여 명의 식물생명공학 분야전문가가 대전을 찾게 된다. 이어 11월에는 아시아실험동물과학회의(AFLAS Congress)를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2년마다 1,000여 명의 과학자가 참가하는 실험동물 분야 아시아최대 회의로서 중국 시안, 필리핀 세부와 2022년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유치에 나선 인터넷 네트워크 분야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7월아·태첨단연구망워크숍(APAN)이 대전으로 결정됨에 따라이미 유치를 확정한 인터넷운영기술총회(APRICOT), 네트워크정보센터총회(APNIC)와 함께 아·태지역 주요 총회를 모두 올 2월 대전에서 열었다. 이 회의에는 운영기관,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등 전문가 1,600여 명이 방문했다. 대전시는 2020
천사의 손길 행복 플러스 운동,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로 사회적 약자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 대전 동구는 대한민국 복지1번지로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지 정책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임무와 역할은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작은 틈이 생기지 않도록 복지의 빈틈을 꼼꼼히 메우는 행정력이 요구된다. 대전광역시 동구는 구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피고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특별한 복지 시책을 펼치고있다. 동구에 가면 한 끼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냉장고가 있다 복지 1번지 대전 동구에 가면 동네 주민센터에 냉장고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바로 나눔냉장고다. 그 안에는 쌀, 돼지고기, 닭고기,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가 채워져 있다. 식재료는 마을 주민이나 소상공인이 가져다 놓은 것으로,100% 주민들의 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된다. 식재료가 필요한사람은 누구나 꺼내다가 먹을 수 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우리 속담의 현대판 버전인 셈이다. 용운동에서 첫 출발한 나눔냉장고는 용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용운동 나눔냉장고 사업에는 마트, 제과점 등 지역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식
대전광역시 동구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처럼 어렵고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며 훈훈한 겨울을 나고 있다. ‘나눔 냉장고’, ‘무료 빨래방’ 사회적 약자 돌봄 시스템 복지1번지 대전광역시 동구는 지역 주민이 주민을 보살피는 나눔 운동이 확산 중이다. 나눔 냉장고와 무료 빨래방 사업이 대표적이다. 2017년 4월에 시작한 나눔 냉장고는 누군가가 식자재를 기부하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종에 나눔 곳간으로, 현재 동구 용운동과 자양동 두 곳에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이름으로 나눔 냉장고를 운영 중인 용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전통 시장과 인근 식당, 제과점, 개인을 가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식자재를 기부하면 나눔 냉장고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건넨다. 자율성에 기반한 주민 참여의 산실인 셈이다. 나눔 냉장고 추진을 위해 마트와 정육점, 제과점과 후원 협약을 통해 후원을 받고 공모사업으로 사업비도 확보했다. 무료빨래방 사업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빨래와 담요 같은 대형 세탁물을 수거, 세탁·건조해 각 가구로 배달하는 사업이다. 현재 8곳에서 자원봉사회를 비롯해 복지관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주 1회 내지 월 2회
지자체마다 재능기부나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이런 나눔트렌드에 발맞춰 구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행복드림 릴레이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최근 SNS 열풍으로 2014년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SNS상 놀이문화로 ‘인 마이 백 릴레이(in my bag relay)’가 확산됐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대전 서구는 올해를 민선 6기 실질적인 원년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구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정의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서구만 의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행복드림 릴레이가 그것인데, 이 사업은 주민의 자율적 참여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복한 일(봉사활동, 기부)을 실천, 어려운 이웃과 구민에게 ‘행복을 드린다’는 의미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가는 주민주도, 주민참여의 범구민운동이다. 운영방법 - 참여단체의 지명: 최소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조직·단체(팀) - 릴레이 활동: 지명을 받은 조직·단체(팀)는 7일 이내 활동에 참여하고 활동사진(영상)을 SNS에 게재한다
대전의 대표적인 복지공동체 ‘복지만두레’는 1995년 석교동에서 시작된 ‘돌다리 사랑방’이라는 이웃돕기 단체에서 시작됐다. 예전부터 대대로 뿌리를 두고 사는 토착민들이 많아 이웃 간의 정도 유달리 끈끈하다는 석교동 주민들. 주민 간 교류가 사라지고 공동체가 무너져간다는 이 시대에 석교동에서 공동체활성화의 모범사례를 만났다. 취재|황진아 기자 보문산 줄기에 자리한 석교동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없는 단독주택 지역으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이 1500여 세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문제를 안고 살아 가는 주민이 많다. 이들을 위해 가정방문, 지원, 상담은 물론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복지사 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단체, 주민들과 함께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 부모의 맞벌이와 집과 학원을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마을 어린이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알짬마을 도서관’, 석교동에 있는 봉소루, 보문산성, 이색사당 등 문화재와 주요 유적을 방문 하며 아이들이 마을을 제대로 알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한발 두발 마을공정 여행’과 더불어, 마을에서 일어나는 훈훈한 인심과
지자체라면 어느 곳이나 받고 싶어 하는 상이 있다. 바로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평가하여 수여하는 지자체 생산성대상이다. 매달 수상한 지자체를 소개하고 있는 본지는 이번 달 대전광역시 서구의 생산성대상 수상 노하우를 들어본다. 생산성대상 수상 가장 큰 요인 대전광역시 서구는 전 직원의 생산성 높은 행정서비스 역량과 사람이 살기에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도시경쟁력, 50만 서구민의 성장 잠재력이 함께한 결과로 생산성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특히 행정관리 분야의 공무원 1인당 지역주민 수와 초과 근무시간 감소율 지표의 높은 등급은 서구 직원들의 탁월한 업무 효율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서구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창의적인 우수사례가 더해져 주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산성대상 받으려면 생산성 개념이 과거 투입 대비 산출의 극대화에서 주민 행복도·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수준 등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는 지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성과 창출보다는 지역의 인적·물적·사회적 자본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장기적 안목의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 또한 성과가 탁월한 정책사업 중 창의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