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 이미지, 한국적 경관 등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1,000만 관광객을 맞이했다. 전주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전주의 랜드마크가 된 한옥마을은 전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전했고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되기까지 주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정책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전통문화와 예술로 1,000만 관광객 유혹한다 전주시는 그간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규제냐, 개발이냐’의 방향 결정과 상업화와 보존, 정체성 등 중요한 가치들을 정립하기 위해 한옥마을 지속 발전 TF팀을 운영, 한옥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속적으로 한옥마을 공간 조성과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무엇보다 한옥마을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SNS 주민소통방 온·오프라인을 개설했다. 또 주민참여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를 조직해 주민참여형 축제 ‘1593 전주별시’를 재현하고 한옥마을 주민화합 ‘한옥마을 비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주민주도형 한옥마을 2.0프로젝트를 추
전주시는 ‘성장 위주, 개발 중심’의 패러다임을 ‘사람 우선, 인간중심’ 행정으로 바꿔 복지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고, 권리에서 차별받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엄마의 밥상 전주시는 2014년부터 저소득·소외계층 시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위해 ‘밥 굶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사각지대 결식자 발굴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결식우려자에 대한 전주시 자체조사와 더불어 전주시교육지원청, 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단체의 협조를 받아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8명의 결식대상 중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23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기존 방식으로는 성장기 결식아동의 아침을 해결하는 데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전문가, 관계기관 등과의 민관토론을 통해 2014년 10월부터 한부모 가정 및 갑작스러운 위기가구 등 불가피한 이유로 아침을 굶고 등교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등교 전 아침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엄마의 밥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락은 아침 7시까지 집으로 배달되어 성장기에 있는 아동 청소년이 아침밥을 굶지 않고 등교하게 되었다. 후원의 손길도 꾸준히 이어져
전주시가 지켜온 도시의 본질적 가치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도시혁신의 전진기지 전주를 알렸다. 오래된 공간이 가진 전주다운 기억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재생해내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팔복예술공장, 서노송 예술촌에 문화와 예술이 꽃피다 ‘팔복예술공장’은 폐산업시설을 문화로 재생하는 사업을 통해 2018년 3월에 개관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곳은 과거 전주의 대표적인 공단지역으로,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던 쏘렉스 공장이 자리했었다. CD 시대가 오면서 1992년 문을 닫은 후 25년간 방치돼 있던 장소였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흉물스럽던 회색빛 폐공장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에 지역 예술가와 팔복동 주민, 나아가 전주시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과 발길이 모여 한옥마을과 견줄 만한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했다. ‘서노송 예술촌’은 성매매와 가난의 아픈 기억을 가진 곳이다. 그러나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학습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미래 창조를 위한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상대방의 고통에 공감하고 서로를 돌보며 배려
해마다 1,000만 명이 발걸음하고 각종 외신에 소개되고 있는 전주시. 옛것을 파괴하고 개발하는 대신 살리고 보존한 결과다. 그런 전주시를 이끌고 있는 김승수 시장은 전주를 가장 전주답게 하는 것, 그것이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문턱을 확 낮춘 시장실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1,000년 도시 전주의 매력을 풀어본다. 김승수 전주시장 약력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석사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제38대·39대 전주시장 •도시재생 협치포럼 공동대표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 뉴스 《티비유》 편집인)_시장님 안녕하세요. 매달 지자체장님들을 만나뵙지만, 집무실을 보니 정말 품격 있는 전주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승수(전라북도 전주시장)_ ‘전주를 가장 전주답게 만드는 것’이 큰 비전으로, 이 공간에서 전주를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전주의 청년 목수들이 모여 한지도 들여오고 폐목재와 고재를 혼합해 재생한 겁니다. 이영애_ 그동안 지자체장 집무실을 보면 열린 공간, 개방적인 분위기가 드물었어요. 그런데 시장님 집무실에 들어오니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김승수_ 이곳은 시장의 공간이면서도 시민들의 공간입니다. 문을 항상 활짝 열어놓기 때문에 제가 장기출장으로 자리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千) 가지 매력을 품은 숲과 물의 도시 포천은 연간 800만 명이 찾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 휴양 도시다. 1. 세계적 생태관광 명소 ‘포천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으로 알려진 생태계의 보고. 500만㎡에 조성된 산림박물관뿐 아니라 3,344종의 식물,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루어진 인조림, 8㎞에 이르는 삼림욕장,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 야생동물원까지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희귀조인 크낙새 서식지이며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서식하고 있다. 2.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포천아트밸리’ 그림 같은 에메랄드빛 호수,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포천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는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연인원 40만 명이 찾는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힐링의 명소로 완전히 탈바꿈하였다. 특히 2014년부터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개관되어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명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 백운계곡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한탄강 지질공원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서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한 한탄강과 그 하류에 위치한 임진강 합수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금의 한탄강과 임진강 일부 지역은 약 50~13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되었으며, 그 당시 흐른 용암으로 인해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와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게 되었다. 포천시 한탄강 18개 지질 명소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 용암, 화적연, 교동 가마소, 옹장굴, 포천 아트밸리, 냉정리 화강암 침식 지형, 대교천 현무암 협곡, 창옥병, 산정 호수와 명성산, 대리암 광산, 멍우리 협곡, 백운 계곡과 단층, 샘소, 구라이골, 금광산과 반상 섬록암, 포천 풍혈, 지장산 응회암. 4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소 한탄강 일대의 관광 거점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박물관이다. 한탄강과 관련된 놀이와 체험은 물론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포천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뛰어나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포천시는 한탄강의 가치를 세
시민을 사랑해서 밤 12시에 퇴근하는 시장이 있다. 인터뷰 상황에서도 구수하게 한 곡조를 뽑아낼 줄 아는 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이다. 지역에선 그를 ‘볼매(볼수록 매력적인) 시장’이라고도 부른다고. 비경이 멋진 포천과 그곳을 꼭 닮아 낭만 있는 박윤국 시장을 만났다. 박윤국 포천시장 약력 •초대 포천군의회 의원 •제4대 경기도의회 의원 •제31대 포천군수 •초대·제2대 포천시장 •현 제7대 포천시장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 뉴스 《티비유》 편집인)_여러분 안녕하세요. 7호선 연장사업과 양수발전 유치로 주목받고 있는 포천시에 왔습니다. 제 앞에 있는 분이 누구신지 궁금하시죠? 직접 여쭙겠습니다. 박윤국(경기도 포천시장)_ 안녕하세요. 포천시장 박윤국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 안녕하세요? 얼굴을 뵈니 안 주무신 거 같은데, 보통 몇 시에 퇴근하세요? 박윤국_ 예. 24시간 중 3시간가량 자는 것 같아요. 저녁 식사후에 결재도 하고 그동안 좀 미진했던 부분을 정리하고 나면 보통 밤 11~12시경 되더라고요. 이영애_ 자정에 퇴근하는 시장이나 군수, 청장님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본 것 같아요. 별난 시장님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무원들
지난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와 국무회의 개최 결과 포천시에서 건의한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예타 면제를 위한 잰걸음, 시민들이 힘 합쳐 이룬 쾌거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철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쾌거이며, 포천시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산업단지 분양, 고모리에 조성사업 등 시의 숙원사업들이 전철 연장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타 면제 방침 발표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방부, 미8군사령부 관계자를 찾아다니며 포천시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에는 전체 면적의 24%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주한미군 최대 훈련장인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이 있다. 9개소 사격장 전체 면적을 더하면 여의도 17.4배로,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하 ‘공제회’)는 회원 복리 증진을 위해 각종 급여제도와 대여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회원들의 즐거운 휴식을 위한 직영사업체도 운영하며, POBA누리 사이트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원 복리증진을 위한 주요 사업 공제회의 대표상품인 ‘퇴직급여’는 풍요롭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퇴직에 맞춰 재정설계가 가능한 지방공무원 맞춤형 최장기 저축상품이다. 매월 회비를 납입하여 퇴직 시 지급받는 연복리식 상품으로, 시중 금융권 상품보다 우수한 조건으로 회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현재 연 3.55%의 복리이자(변동금리)를 지급하는데, 저율과세 혜택(0%~3.39%)까지 받아 이를 감안하면 시중 은행의 5~6% 상품에 맞먹는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제외되며 매월 급여에서 원천 징수돼 저축 관리에 용이하다. 매달 1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현재 1인 평균 36만 원을 납입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회원들의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정기예금성 상품인 「한아름목돈예탁급여」, 공직생활 중 적립한 자산(퇴직급여)를 퇴직 후 연금식으로 나누어 받을 수 있는 「분할지급퇴직급여」, 회원의 생활안정과 긴급자금 지원을 위한 대여 상품
자산 13조 원, 회원 28만의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국내외 연기금 수익률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도 아랑곳없이 2018년 기준 수익률 4.0%를 달성해 지방공무원들의 노후를 책임져줄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제회 자산, 운용 안정성에 초점 공제회는 자산운용의 초점을 운용 안정성을 높이는 데 맞추고 있다. 28만 지방공무원들의 든든한 노후를 위한 자금이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은 줄이고 안전 자산인 채권 비중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기조는 올해도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지속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대체투자 비중을 58%까지 확대하고 국내 성장 활력 둔화로 인해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중이다. 올해 해외 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연속 흑자…수익률 4.0% 당기순이익 2,635억 원, 운용수익률 4.0%, 자산 규모 12조 원 돌파. 지난해 행정공제회가 거둔 성적표다.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신흥국 리스크와 같은 악재가 연이어 맞물리는 등 글로벌 경제 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궈낸 흑자 경영이어서 더욱 주목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