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지와 만리포 해수욕장 등 여름철 대표 관광지 태안군이 가을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등 태안 주요 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1년 9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것. 태안군에 따르면 천리포수목원과 민병갈 식물도서관, 신두리 해안사구, 파도리 해수욕장 및 해식동굴, 청산수목원이 가을 여행지로 소개됐다고 9월 9일 밝혔다. 태안의 자랑거리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 사립수목원이자 국내 최다 식물 종을 보유한 수목원으로 식물 1만 6,939분류군이 사계절 각각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 이름을 딴 민병갈 식물도서관은 올해 6월 문을 연 사립 수목원 최초의 도서관으로 식물 전문 도서만 1만 400여 권과 열람 도서 3,200여 권, 설립자의 식물 관리 일지를 포함한 귀중 도서 3,400여 권 등 총 1만 7,000여 권이 소장되어 있다. 해외식물 관련 자료가 풍부한 데다가 우리말로 처음 출판된 식물도감 등 진귀한 자료가 남아 있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과 함께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이국적인 사막 풍경 신두리 해안사구도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저출산과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고심하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파격적인 정책을 들고 나와 저출산과 주택 문제 두 마리 토끼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이 그 주인공이다. 충남행복주택은 보증금이 3,000∼5,000만 원으로 표준 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9만 원, 11만 원, 15만 원으로 나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충남행복주택에 '충남 꿈비채' 브랜드를 달고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총 1,015호를 2022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첫 사업지인 아산시에는 견본 주택을 마련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당진시 등 5개 시군에서도 착공 후 사업이 추진 중이다. 8월 30일 현재 공정률 60%를 넘긴 첫 사업지인 아산에선 9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10월 11∼25일 입주 청약 신청을 받고, 2022년 1∼2월 당첨자를 발표하며,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천안시 사직동(28호), 당진시 채운동(100호)
검은색 상의에 치마와 바지, 흰색 블라우스나 와이셔츠, 꽉 졸라맨 넥타이와 윤기나는 검은색 구두. 면접자들의 전형적인 복장이다. 올 여름 충남도 공무원 면접에서는 수십 년 이어온 ‘전통(?)’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도가 여름철 면접시험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했기 때문이다. 복장 규제가 없는 공직사회에서 예비 공무원에게 굳이 정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게 충남도의 판단이다. 응시자의 실력과 공직에 대한 마음가짐, 도민에 대한 헌신 자세 등을 판단하는데 복장이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의미와 면접 때 반드시 정장을 착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자는 뜻도 담겼다. 그 덕분에 응시자들은 정장 구입에 따른 지출 부담을 덜고, 최근과 같은 폭염에 편한 복장으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자율 복장 면접시험에 대한 응시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응시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95명의 97.4%(190명)가 면접 복장 자율화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 이유는 한여름 무더위 극복과 심리적 안정(52.8%)이 가장 많았고, 복장 구입에 따른 정신적·시간적 부담 해소(26.7%)와 금전적 부담 감소(16.4%)가 뒤를
양승조 지사가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세계 리더들과 머리를 모았다. 28일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향한 100일, 언더2연합 탄소중립 리더 킥오프 회의’에 참여한 것. 지난 3월 탈석탄동맹(PPCA) 정상회의에 이어 28일 열린 국제회의에 양 지사가 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각국 지방정부 대표 등과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오는 10∼11월 영국에서 열리는 COP26 활성화를 위한 국가·지방정부 활동 강화,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및 계획 공유 등을 위해 언더2연합과 UN, 스코틀랜드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리나라와 영국,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 14개 도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개최한 회의에는 양 지사와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주지사, 데이비드 아이지 하와이주지사,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지사 등 세계 지방정부 리더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탈석탄 국제콘퍼런스 개최 △언더2연합 및 탈석탄동맹 가입 △동아시아 최초 ‘기후 비상상황’ 선포 △중앙정부보다 1년 앞선 탄소중립 선언 △노후 화력발전소 2기 조기 폐쇄 △대한민국 ‘탈석탄 금고’
'머드'를 주요 콘텐츠로 국내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아시아 3대 축제에 선정됐다.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대세계, 태국 송크란 물축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25일 국제해양도시 온라인 축제 포럼에서 보령머드축제가 3대 축제 인증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시아 7개국에서 열리는 21개 축제 중 1차 심사에서 17개 후보를 선발했으며,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인 300여 명이 온라인에서 설문 결과 아시아 3대 축제가 최종 선정됐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준비 중인 보령시 입장에선 이번 아시아 3대 축제에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부터 24년간 이어져온 대표 여름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였다. 무엇보다 '머드'란 독창적 콘텐츠를 앞세우며 과감한 도전과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은 보령시만의 노력의 결과로 나타나 새로운 해양 관광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폐성 장애인을 돌보다가 입원할 일이 생겨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바로 도와주실 분을 보내주셨다. 꼭 필요할 때 혜택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고, 이런 일이 있게 되면 또 이용하고 싶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A씨는 이같이 말하며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다. 충남도가 올해 상반기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4%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최근 천안‧서산‧당진시, 홍성군 등 4개 시‧군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이용자 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한 장애인 가족들은 ‘서비스 즉각 연결’과 ‘당사자가 느끼는 효능감’에 대해 각각 100% 만족함을 나타냈다. ‘돌보미의 태도&청결 상태’와 ‘이용시간’에 대해서는 각각 93.3%, 80%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는 충남도가 중증장애인 보호자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제도로 천안·서산·당진·홍성 등 4개 시·군의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청은 각 시·군의 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이종필 장애인복지과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해안으로 몰리는 가운데 코로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 가운데 체온스티커 부착해 발열 여부 확인하고, 야간 해별은 드론을 이용해 방역하는 충남스타일 방역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전파 확산에 가속도가 붙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가운데,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전국 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대천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 평소보다 더 강화된 방역을 추진 중이다. 먼저 충남 보령에선 전국 처음으로 방문객 ‘체온스티커’를 처음 도입했다. 해수욕장 주 출입구 검역소의 1회성 발열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체온스티커는 체온이 37.5℃ 이상이 되면 색상이 변하는 특수한 스티커로, 몸에 부착하기만 하면 끝. 충남도와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주출입로에서 방문객 모두에게 체온스티커를 부착해주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체온스티커를 부착해야만 해수욕장 시설이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체온스티커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강원도와 전라 남‧북도, 울산, 제주 등 전국 7개 시‧도, 26개 해수욕장에서 도입했다
‘놀이’하면 어린이의 전유물로 여기기 쉽지만, 인간의 본질이 ‘유희’라는 호모 루덴스적 관점에서 보면 인생의 의의를 놀이에서 찾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평생 일만 하다 나이가 든 노인들에게 지금까진 이렇다 할 놀이 시설도 문화도 변변치 않았다. 그런 가운데 충남 공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어르신 놀이터’ 문을 열어 주목 받고 있다. 이 놀이터는 접근성은 물론 편의성을 갖춘 무장애 시설로, 순발력이 떨어지는 노인 특성에 맞춰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치매 예방에도 중점을 뒀다. 놀이터에는 물결평균대, 어깨운동(아치, 원형), 균형스프링, 물결파이프, 구불구불선 등 다양한 기구가 있어 노인 누구나 솝쉽게 운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기구들은 재미있는 재단 고민정 이사장이 핀란든 랍셋 제품 14종을 외국에서 들여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처럼 노인 놀이터를 만들자는 논문과 책을 낸 고민정 이사장이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제안해 이루어진 것이다. 어르신 놀이터에 투입된 예산은 5억 원. 충남도가 2억 원, 공주시가 3억 원을 들였다. 고민정 이사장은 “현재 어르신 놀이터가 전국에 확산 중이고, 관련 법안도 올라가 있으며 각종 프로그램과 자
'문화도시 홍성' 홈페이지가 굿디자인웹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이 운영하는 문화도시 홍성 공식 홈페이지가 이번 굿디자인웹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홍성군이 유일하다. 혁신적이며 모던한 콘셉트의 디자인과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완성도와 모바일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굿디자인웹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고 권위의 웹 디자인 평가 시상식으로, 해외에 대한민국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디지털 디자인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문화도시 홍성의 공식 홈페이지는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게 적합하도록 구현되어 있으며, 처음 홈페이지에 접속한 방문자도 호기심을 유발할 만한 디자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점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 더 나아가 소멸을 걱정하는 지자체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지역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만회하기 위해 타지의 청년 인구를 지역으로 유입시키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만19~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태안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태안군은 도시 지역 청년들에게 태안살이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태안으로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관심을 보이는 예술과 특산물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협업 창작 예술, 태안의 명소 탐방 및 특산물 체험, 어촌 및 해양레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태안군이 청년 유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껴 지원하게 됐다"라며 "태안이 젊고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이 추진하는 관련 사업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 중인 태안군은 '오락발전소'와 '지역발전 네트워크협동조합'을 보조사업자로 선정해 프로그램별 2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