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금산부자양계(대표 김영철)가 사랑의 인삼계란 1,000판을 기탁했다고 금산군이 17일 밝혔다. 금산부자양계 김영철 대표는 1990년부터 30년 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과 쌀, 달걀 등 식품을 꾸준히 기탁하며 지역 사회와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활동이 알려지면 2015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기부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고. 금산군 관계자는 "해마다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김영철 대표께 감사드린다"라며 "지역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군은 기탁 받은 인삼계란 1,000판을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사례관리가구 등에 전달키로 했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태안과 보령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이 완공돼 서해 바닷길이 완성됐다. 2010년 착공한지 11년 만이다. 총 6,935억 원이 투입된 공사는 2019년 12월 태안 영목항과 보령 원산도를 연결하는 1,750m 원산안면대교 준공에 이어 6,927m 보령해저터널 준공을 끝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공사 완료로 태안·보령 간 차량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바다에 가로막혀 교류가 많지 않던 태안군과 보령시 간 동반 관광발전과 주민 생활환경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도가 연결됨에 따라 충청권과 호남권, 경상권에서 태안군으로의 진입이 원활해짐에 따라 관광객이 크게 유입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보령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9월 국토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태안 고속도로'가 반영됨에 따라 태안-서산 간 25㎞가량 구간을 1조 1,000억 원으로 우선 연결하고 세종까지 최종 연장을 추진하고 국도 및 지방도 확포장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전략이
금산인삼축제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부터 인정 받았다. 26일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인삼축제가 2021년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중장기 플랜 부문 금상을, 영상 및 오디오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가 세계 각국의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축제의 오스카상이라 불린다. 올해 대회는 IFEA 한국지부 주최로 국내 30여 개 축제가 참여해 총 10개 분야에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회는 2007년부터 개최돼 국내 경쟁력 있는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국 13개 지자체와 연대·협력해 지역 대표성과 평등선거의 가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11월 3일, 전국 13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개선을 위한 공동건의문 릴레이 비대면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식은 광역의원 숫자가 줄어들면 농촌이 소외 받는다는 공통된 생각을 가진 지자체들이 상생하고 협력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 획정 개선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동참한 지자체는 인구수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방식 대신 도시와 농촌 간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구를 개선해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의문에는 2018년 광역의원 선거의 인구편차허용기준을 4대1에서 3대1로 조정하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두고 농어촌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구수 기준의 선거구 획정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행정구역 면적 등 비인구적 요소를 고려해 지역 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선거구를 획정하고, 공직선거법상 농어촌지역 특례조항을 신설할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건의에 참여하는 지자체에는 금산군 외에 서천군, 강원도 평창군과 정선군, 영
서해 특유의 역사와 문화, 종교의 혼을 넉넉하게 품은 충남 내포문화숲길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조성해 운영 중인 숲길로는 최초로 국가 숲길에 올랐다. 산림청이 홍성과 예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군, 112개 마을에 걸친 320㎞의 내포문화숲길을 국가 숲길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6월에 도입한 국가 숲길은 숲길의 생태‧산림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숲길로,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해 관리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국가 숲길은 전국에 네 곳에 지정돼 있다. 지리산 둘레길과 대관령 숲길, 백두대간 트레일, 비무장지대 펀치볼 둘레길이다. 이번에 지정된 내포문화숲길과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이 추가돼 6곳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지자체가 조성, 운영 중인 숲길이 국가 숲길로 지정된 곳은 내포문화숲길이 유일한 것으로 충남도는 밝혔다. 충청남도는 76억 원을 투입, 2010년부터 3년 동안 내포문화숲길을 조성해왔다.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덕숭산, 용봉산, 오서산 등 충남을 대표하는 명산을 아우르고 있어 자연 경관이 빼어난 데다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마애삼존불과 임존성, 한용운 선생 생가와 천주교 솔뫼성지 등 역사‧문화 유적과 함께 동
숲이 주는 이로움은 익히 알려져 있다. 자연 물탱크란 별칭처럼 수원의 기능이 있고 방풍, 토사 붕괴 방지, 온실가스 흡수, 대기질 개선, 산림휴양 및 치유, 생물다양성보전 등 기능으로 따지면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의 공익적 가치는 약 12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한 명당 연간 249만 원의 혜택이 숲을 통해 주어지는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숲을 가꾸고 보전하며 찾지만, 장애인이어서 보행이 불편해서 나이가 들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산림이 주는 다양한 기능과 복지적 측면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계층이 분명 존재한다. 그동안 여러 가지 장애로 숲을 찾기 어렵던 보행약자층을 위해 금산군의 자랑 자연휴양림 '금산산림문화타운'이 무장애나눔길로 탈바꿈한다. 금산산림문화타운 내 편백숲길 등 1㎞ 구간에 보행로와 나무데크 등 이동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산림 휴양과 생태체험교육, 치료를 위해 조성된 기존의 인프라와 연계해 활용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금산군은 녹색자금 4억 2,000만 원에 국비 2억 8,000만 원을 보탠 총 7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앞서 군은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바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가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았다. 논산시는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창립총회에서 선진적인 학습도시 모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창립총회는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 주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48개국 약 300개에 달하는 도시를 ‘평생학습’이라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여 함께 연대·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최되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논산시는 체계적이고 우수한 평생학습기반을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것이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받았다. 논산시는 돈암서원이 위치한 ‘기호유학의 중심도시’로, ‘사람중심’이라는 역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이부터 청소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공정하고 공평하게 학습의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시민 기본 평생학습 장학금’ 제도를 마련해 모든 국민이 평생교육을 균등하게 보장받는 의무교육 범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 최대
저장강박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행동장애를 말한다. 삶의 의욕이 없어 기본 청소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각종 쓰레기를 집에 쳐박아 두고 도무지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주변 이웃들에게 악취 등으로 피해를 입힌다. 천안시도 이런 가구가 늘어나는데, 그동안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들의 폐기물을 처리해왔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함은 물론 자원봉사자 모집도 갈수록 어려워졌다. 1년에 겨우 3, 4가구밖에는 지원하지 못했다. 이런 현실을 문제 삼아 박남주 천안시의회 의원이 ‘천안시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2020년 9월 조례가 제정됐다. 조례에는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저장물 수거, 예산지원,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덕분에 올해 3,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돼 9월 기준 11가구에 폐기물을 처리하고 소독비 등을 지원하며 정신장애가 심한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과 입원 치료도 연계해주었다. 각 읍면동에서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발굴하거나 지원가구를 추천하고, 통합사례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군이 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이역만리 타향에서도 마음 편히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를 지원키로 했다. 주거 대상은 빌린 빈집 1개소와 이동식 조립주택 9개소 총 10개소이며, 1개소 당 1,50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동식 조립주택의 경우 450만 원의 자부담이 든다. 빈집의 경우 개보수와 소방시설 설치 등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이동식 조립주택의 경우 설치부지 확보, 공사비, 소방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단 각종 장비와 시설 등 자산취득비와 건물 임차비는 제외다. 이에 앞서 금산군은 9월 말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매칭하고, 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금산군 관계자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지역 여건상 관내 농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이들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을 도와 농번기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면서 고독감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위로•힐링•도움이 필요한 때다 기자는 오랜 추석 연휴 다음날인 23일(목요일) ’집콕‘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관광명소로 알려진, 홍성읍에 있는 ‘들꽃길’을 찾았다. 이 길은 홍성군이 지정한 15개 ‘홍주성 천년여행길’ 중 유일하게 숲과 들꽃이 있는 ‘홍주향교’~‘홍주의사총 (洪州義士冢)’ (8.4km) 코스에 포함된 2km 구간이다. 홍주성 천년 여행길의 유래를 보면 1012년 현재의 홍성지역에 ‘홍주’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홍주성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홍성군이라는 지역명은 1914년에 붙여졌다. ‘들꽃길’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정부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2015년 말 조성이 완료됐다. 사유지이지만 소유주가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고 일부는 홍성군이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들꽃길에는 구절초, 꽃무릇, 층꽃, 두메부추, 벌개미취 등 약 100여 종의 들꽃이 살아가고 있다. 이곳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홍주 들꽃사랑 연구회‘ 김용태 대표이사는 이름있는 꽃은 그래도 복받은 것이고, 이름 없는 야생화가 더 많다고 한다. 양생화 식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