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과 15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울림을 전할 두 편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장애 인식개선 공연 ‘소리를 너머, 마음으로’이다. 이 공연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체인 ‘한빛예술단’과 2024 밀양 꿈꾸는 예술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발달장애인 합창단 ‘이루다 합창단’, 그리고 2016년 밀양 4개 학교의 발달장애 학생들로 창단된 오카리나 연주팀 ‘오리코러스’가 함께 무대에 올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15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시그널: 시간의 바람’으로, 국립무형유산원과 공동 기획해 마련됐다. 이 작품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무형유산의 본질과 계승의 의미를 연희·무용·영상 등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풀어내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연출을 맡은 임영호 연출가는 2016년 프랑스에서 만난 밀양백중놀이 고(故) 박동영 선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희망의 메시지를 밀양백중놀이보존회와 함께 담아냈다.
전북 순창, 우리나라 발효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이 지역이 K-FOOD의 상징적 간식인 떡볶이를 품고 새롭게 도전한다. 2025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순창발효테마파크 및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는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전통장(醬) 문화를 떡볶이와 접목시켜, 지역 특화 먹거리 축제로 차별화된 색깔을 띤다. 단순히 떡볶이를 먹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시·시식·체험·포토존 등 콘텐츠를 결합해 ‘미식과 관광’의 융합을 지향한다. 발효로 맛을 빚다 — 이색 레시피의 향연 축제장에서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장을 활용한 이색 떡볶이 레시피가 선보인다. 방문객은 다양한 지역 셰프들이 만든 고추장 해물 떡볶이, 된장 카레 떡볶이, 간장 마라 떡볶이 등 창의적인 메뉴를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다. 순창군이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장류 제조 기술이 현대인의 입맛과 만나는 순간, 전통은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한다. 이러한 ‘맛의 혁신’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순창 전통장 산업의 브랜드 확장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체험과 놀이로 즐기는 오감 페스타 ‘시식 ZONE’에서는 전국 각지의 떡볶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
강진군이 어려운 재정 가운데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강진군민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돕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되는 이번 민생지원금은 순수 군비로 지급한다. 군은 이를 위해 당초 1회 추경 시 관련 예산 64억원을 편성해 놓았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의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소비쿠폰이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됨에 따라 군 지원금의 지급 시기를 늦춰 정부 2차 지급 후인 11월에 지급하기로 결정했었다. 강진군 군민행복지원금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지급된다. 군민 1인당 20만 원씩 전액 지류형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온라인 신청 및 지급은 하지 않는다. 지원대상은 10월 31일 기준으로 강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또한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을 가진 사람도 포함된다. 이번에 군에서 지원하는 군민행복지원금은 세대 단위로 신청 및 지급된다. 세대주가 신청하고 지급받는 형식이다. 정부지원금이 세대원 각자 별도로 신청했던 것과는 다르다. 좀 더 빠른 지급을 통해 신속하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신청 방법은 신청
보성군은 12월 31일까지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에 대해 최대 20%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소비 진작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이벤트는 상반기 상품권 할인액 지원으로 교부된 국비 신속 집행 우수 지자체에 대한 혜택(인센티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 33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전라남도에서는 보성군과 순천시 단 2곳만이 선정돼 해당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혜택은 기존 선할인 10%와 9월부터 시행 중인 5% 환급(캐시백) 제도에 추가로 5% 환급(캐시백) 혜택을 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대 20%까지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총 36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지류형 상품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이 저조했던 카드형 상품권 판매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결제 시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은 관내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앱 ‘CHAK’을 통해 충전 및 이용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이 짧은 기간 진행된 데 비해, 보성군은 연말까지 혜택이 지속되는 소비 지
서울 시내 민간 산후조리원 2주 이용 평균 비용이 491만 원, 최고 4,020만 원(2025.6. 기준)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용 부담을 낮추고 서비스를 높인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시범 운영한다. 시는 2026년 민간 산후조리원 5개소를 공모해 상반기 중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시범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보완을 거쳐, 2027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 시설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되며, 공공 운영 기준을 준수하도록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지자체가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과 달리,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민간이 주체가 되어 시와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 시내 산후조리원 산모실(총 1,964실)이 출생아 수에 비해 과잉 공급된 상황을 고려해, 공공과 민간이 상생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본 모델을 설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산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과 다자녀 산모에게는 우선 입소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민간 조리원 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입소 기회를 보장하면서도, 모든 산모가 공정하게 이용
예산 본정통 거리는 오랫동안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군청과 시장, 학교와 상점이 모여 예산군민의 생활과 문화가 교차하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광역버스터미널과 농업대학 이전, 유통·상업 구조 변화로 활력을 잃으며 빈 점포가 속출했다. 그럼에도 이곳에는 여전히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건물과 기억,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 예산군은 바로 그 자원을 토대로 원도심의 새 길을 모색했다. 해법은 바로 ‘로컬 콘텐츠’였다. 빈 점포를 로컬 콘텐츠 플랫폼으로, 창업 거점의 변신 2023년 개장한 예산상설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연간 35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2024년 3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489만 명을 넘어섰지만, 시장을 찾은 발길은 원도심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것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연결할 중간 거점이 절실히 필요했던 이유다. 예산군은 해법을 ‘로컬 콘텐츠 창업’에서 찾았다. 단순히 건물을 고치는 도시재생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생기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전략은 명확했다. 버려진 빈 점포를 창업 거점으로 바꾸고 주민과 청년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재편
여수시는 올해 여수를 찾은 방문객이 지난 9일 기준으로 누적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누적 방문객 수는 1,037만여 명으로 집계, 지난해 동기(1,032만 명) 대비 약 5만 명 증가한 수치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10월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이번 성과로 여수시는 4년 연속 천만 관광객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 방문객 수는 137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동월(102만 명)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하루 휴가를 쓰면 최장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10. 3.~10. 12.)와 더불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다채로운 축제와 여수만의 특화된 관광 콘텐츠가 쾌청한 가을 날씨와 맞물리며 관광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 9월 관광업계의 자정 노력과 친절 서비스 확산을 위해 추진된 ‘민·관 합동 친절관광 캠페인’과 여수 야경의 매력을 선사한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10여 개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 점도 효과를 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7일과 8일 양일간 방문객이 집중됐으며 ‘2025 여수동동북축제’(1
완주군이 관내 저소득층의 예기치 않은 재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만 원의 행복보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취약계층의 보험료 부담을 전액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5일 완주군은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이명자 완주우체국장,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만원의 행복보험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전히 없앴다는 점이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험 가입에 필요한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완주우체국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서 보험 가입 절차와 운영을 전담한다. 완주군은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홍보·추천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관리한다. 협약으로 완주군 저소득층 주민들은 재해 발생 시 유족 위로금, 입원비, 수술비 등을 보장받는 공익형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 기관의 정성과 뜻이 모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물질적 지원을 넘어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갑
인제군이 연말을 맞이하여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오는 12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인제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 후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이벤트에 참여한 업체의 답례품을 주문할 경우 추가 증정품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야생화꿀을,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하늘내린오대쌀, 나물진(지역 전통주)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2월 23일 이후 인제군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되며, 개별 문자로도 안내될 예정이다. 기부는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 또는 ‘위기브’를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전국 농협은행 및 농축협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김장웅 지역발전과장은 “다가오는 연말정산 시즌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해당 지자체로부터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취지로
경기도는 장시간 전화 민원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해소하고 피로도가 높은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장시간 민원통화 종료 예고 안내’ 제도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민원 대응지침」을 근거로 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민원 유형과 처리환경을 분석해 1회당 통화·면담 권장 시간을 20분으로 설정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민원전화 연결 시 직원 보호 음성 안내를 통해 상담 권장 시간이 사전에 고지되고 있다. 또한 권장 시간이 경과하기 5분 전에는 직원이 수화기 버튼을 눌러 ‘상담 종료 예정’ 멘트를 송출할 수 있어, “장시간 통화로 인해 곧 통화가 종료됩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이뤄진다. 정당한 사유 없이 통화가 계속될 경우에는 ‘통화 종료’ 멘트를 안내한 뒤 통화를 종료하게 된다. 다만 정확한 안내가 필요하거나 추가 상담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직원 판단에 따라 20분을 초과해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홍덕수 경기도 열린민원실장은 “특정 민원인과의 장시간 통화가 다른 민원인의 상담 기회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민원인의 권리는 존중하되, 공무원이 안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