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문화를 주제로 한 전국 유일 축제인 ‘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속초시에서 6월 14~16일 성황리에 열렸다. 속초시 아바이마을 망향공원, 조양동 엑스포장 일대에서 열린 이 축제는 북녘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실향민과 그들의 후손뿐 아니라 이북 5도, 경기도, 강원도 미수복 시·군의 사무를 처리하는 이북 5도 위원회 그리고 속초시민 및 관광객 5만 8천여 명이 찾아와 초여름 6월의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향수를 함께 나누며 위로해 주었다. 축제 첫날인 14일 아바이마을 망향공원에서 합동망향제를 시작으로, 메인 행사장이었던 엑스포 잔디 광장에서는 ‘고향의 노래, 속초의 음식, 우리의 바람’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채로운 공연과 이북음식 체험행사 등이 열렸다. 축제 이튿날 오전에는 조도 인근 해상에서 함상위령제를 갖고 한국전쟁 당시 바닷길을 이용해 남으로 넘어오다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북 실향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뮤지컬 갈라콘서트 갯배’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해 실향민문화를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사투리를 통해 쉽고 친근하게 실향민문화를 선보이는 전국 속초 ·이북사투리 경연대회 및 올해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다자녀가정에 일시적 지원이 아닌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로 하고 다자녀가정 관련 조례와 운영 규정 등을 고치기로 했다. 현재 조례 개정 중인 사업은 △영월군 다자녀가정 대학등록금지원사업(둘째 이상 등록금 본인부담금 범위 내 최대 100만 원 지원) △여성회관 수강료 면제(다자녀가정의 부모, 여성회관 수강료 100% 면제) ▲영월군자연휴양림 이용료 감면 등이 있고 영월군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관련 조례는 개정되었다. 현재 2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다자녀카드발급(반비다복카드) △장난감도서관 및 출산육아용품 연회비 감면 △어린이집 우선입소 △아이돌봄서비스 우선제공 등이 있으며, 7월 중 개관하는 가족센터에는 키즈카페를 설치하고, 다자녀가정 및 맞벌이 가정의 일시적인 양육 공백이 발생하면 신속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영월형 놀이돌봄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남균 여성가족과장은 “사업별로 다자녀가구 관련 조례가 개정이 완료되면 영월군에 더 많은 다자녀가정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자녀가정을 위한 정책들을 누리집이나 군정 홍보지를 통해 적극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홍천군이 군민들을 위한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500명 이상의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들이 등록되어 있는 홍천군은 다양한 행정수요에 발맞춰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때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구비했다. 이 발급기는 국내 무인민원발급기 선도기업인 한국타피(주)가 개발한 것으로 재외국인이 별도의 통역 도움없이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관내 23기의 무인민원발급기 중 한국 타피㈜ 제품인 17기에 외국어지원 프로그램이 탑재되었으며, 앞으로는 신규 도입되는 발급기에도 외국어UI 서비스를 탑재하여 이민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민자들의 민원처리 기간이 감소하며 민원 담당공무원들도 업무가 경감되고 이민자들과 더욱 원활한 소통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의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농촌 문화 체험은 물론 방문객이 활동에 직접 참여해 배우고, 쉬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공모사업에 강원도 평창군이 선정됐다. 공모사업비는 총 2억 5,000만 원으로 그 중 국비 1억 2,500만 원에 군비 1억 2,500만 원이 투입된다. 농촌 크리에이투어는 지역 주민이 주도해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과 방문자 간 교류와 개인의 자기표현을 증진하는 창조적인 관광 활동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농촌 크리에이투어는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 경향에 발맞춰 농촌을 관광하는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농촌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운영하기 위한 사업이다. 평창군에 따르면 한두 가지 프로그램만 하고 끝내던 기존의 단일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과 다르게 농촌 크리에이투어는 주변 지역의 환경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과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자생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평창군 (사)그린투어사업단은 ‘플레이 어울림픽 평창’ 브랜드를 앞세웠다. 올림픽 개최지 평창군의 도시브랜드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특화된 이색 체험이 어우러진 즐거운 여행을 주제로 상품 내용을 6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키워드
홍천군이 전국 자치 단체 중 최초로 이민자들의 민원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UI 지원서비스'를 시작했다.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3월28일 홍천군청 1층에서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다문화후원회, 홍천군가족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 신영재 군수는 이날 전국 지자체 최초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 서비스 시행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시연자들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을 시연했다. 신영재 군수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의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 발굴하고 이민자들이 홍천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조기에 정착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홍천군에는 500명 이상의 다문화가정과 이민자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때 언어적인 장벽으로 인해 그동안 여러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에 홍천군은 무인민원발급기의 선도기업인 한국 타피㈜ 및 홍천군가족센터와 협력하여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간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무인민원발급기에 베트남어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농촌 마을이 탄생했다.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솔바우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솔바우마을이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준공식을 열고 재생에너지 사용 농촌마을로 출발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100%의 약자로,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일컫는다. 솔바우마을에 최적화된 발전 생산 규모와 입지와 관련해 컨설팅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마을발전소, 가공 유통시설, 마을회관이 들어섰다. 이번 사업은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여 농촌 마을을 탄소중립 마을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춘천시 측은 밝혔다. 앞서 2022년 2월 솔바우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의 RE100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업과 농촌의 탄소 중립을 위해 농촌 마을별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마을의 기틀을 다져왔다. 이번 사업에 국비 8억 7,000만 원, 시비 10억 원, 자부담 1,400만 원 모두 19억 원이 투입됐다. 전력 사용량의 97%가량이 에너지 자립화, 마을발전소 운영으로 연
작가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평창군이 봉평전통시장에서 2년간 이어온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특화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 시설 및 프로그램 개선 △ 상인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전통시장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평창군에 따르면 봉평전통시장은 평창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2022년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 2년간 주말장 조성 △ 상인역량강화 교육 실시 △ 봉평메밀음식축제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해왔다. 코로나19 해제 후 국내 여행 위축으로 인해 코로나 기간 대비 매출 및 유동인구가 감소하였음에도 주말장이 열린 토요일과 메밀음식축제 등을 운영했던 7~8월 매출이 평월보다 약 3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5일장에만 활성화되어 있던 봉평전통시장이 관광형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였다. 사업 종료 후에도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
군민 화합을 다지는 목적으로 치러지는 제46회 노산문화제 및 제41회 군민의날 행사가 10월 6일 전통민속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성대히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심재국 평창군수와 심현정 평창군의회 의장이 각각 초헌관을 맡아 지역 발전과 군민 안녕을 기원하고, 노산 전투에 참여한 의병의 넋을 기리는 성황제와 충의제가 노산성 전적비에서 열린다. 저녁에는 종부둔치에서 평창노산가요제도 막을 올린다. 토요일인 7일부터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종 문화·체육 행사가 진행돼 행사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또 노산문화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드론공연도 펼쳐진다. 8일 오후부터는 거리축제로 문화제의 막이 내린다. 문화제기간 동안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화전과 사군자전, 꽃 전시, 수석전, 서예전과 같은 문화 예술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며, 돌문화체험관에서는 전국 수석전시회가 열린다. 신양문 관광문화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체육행사와 문화예술행사가 상당부분 위축됐다"라며 "제46회 노산문화제에서 시원한 가을밤,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좋은 기억을 안고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창군 새내기 공무원들을 위한 자치법규 실무 매뉴얼 '자치법규 절차편'이 나왔다. 새내기들의 공직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앞서 낸 '공직생활 적응편'에 이은 두 번째 책자다. 이번에 나온 신규공무원 길라잡이 '자치법규 절차편'은 공직 첫 발을 내디딘 초임 공무원들이 자치법규 입안 절차 흐름도와 제개정 실무에 바로 참고·적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의 노하우를 담아 제작됐다. 책자에는 △ 자치법규 입안의 기본 원칙 △ 자치법규의 체계와 개정·폐지 방식 △ 자치법규 입법절차 △ 실무 조례 작성 예시 △ 주요 정비대상 용어로 구성되어 있다. 책자를 펴낸 주인공은 평창군 공직자 10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업무혁신 동아리 '새날'이다. 이번 제작에 참여한 한 동아리 회원은 "자치법규 제개정 업무는 보고서 작성, 예산 편성, 지출업무와 함께 공직 생활의 가장 기본 업무이지만, 자치법규 제개정 실무를 처음 접하면 참고 사례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를 접했다"라며 "이를 먼저 경험한 선배 공무원들이 자치법류 입안절차의 경험을 토대로 자치법규 제개정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이론과 기준·절차들을 요약·정리해 실무에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
<메밀꽃 필무렵> 작가 이효석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 효석문화제'가 9월 8일 오늘부터 17일까지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메밀꽃밭을 주제로 소설 표현에 나오는 것처럼 15만 평 메밀꽃이 숨 막힐 듯 피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해마다 20만 명 넘는 관람객이 평창을 찾아 메밀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이효석 작가와 관련된 콘텐츠를 경험해왔다. 올해 축제 장은 '이효석 마당', '자연마당', '장터마당' 3개 마당과 효석달빛언덕존 등 6개존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선 보였다. 또 이번 축제에는 이효석 유품 특별전도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문학상 시상식을 통해 축제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쳤다면 향긋한 메밀향으로 치유해도 좋겠다. 또 곳곳에 버스킹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음악과 함께 시골의 정서를 감상해볼 수도 있겠다. 출출하면 봉평 전통시장에 들러 메밀 전병, 막국수처럼 메밀을 주재료로 한 맛깔난 음식으로 평창의 맛을 느껴봐도 좋겠다. 2023년 효석 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행사 기간 내내 : 메밀꽃 소원등 띄우기(흥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