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이하 협의회)는 5월 3일(수)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그 시작으로 삼아 공동결의문 채택을 통해 17개 시·도가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이루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로 힘을 모았다.
공동결의문을 통해 17개 시·도지사는 ① 진정한 대한민국 지방시대 개막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에 적극 앞장설 것②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자치분권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③ 특별자치도에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및 각종 규제 개선사항을 시범추진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④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 이상의 4가지 사항을 적극 협력하여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보장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만들기로 다짐했다.
이번 공동결의문 채택은 지난 4월 6일 부산에서 개최한 제55차 협의회 임시총회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제안하였다. 또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4월 13일 강릉 산불 현장을 위문하기 위해 방문한 협의회 사무총장(유민봉)에게 결의문 채택을 강력하게 요청함으로써 전국 17개 시·도지사의 동의를 얻어 공동결의문을 채택할 수 있었다.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는“강원특별자치도가 지방분권의 모범사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17개 시·도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지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전부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시‧도지사님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우리가 채택한 공동결의문은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17개 시‧도 전체가 잘 되기 위한 ‘분권시대의 첫 걸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전국 17개 시·도지사의 지지와 결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새로운 지방시대’선도 지역으로서 위상과 상징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일각에서 제기하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 논란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된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11일에 공식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