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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선정 이달의 섬, '안산 풍도'

맥아더의 태극기 섬
인천상륙작전 앞서 가장 먼저 점거…산 정상 태극기 꽂아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이 인천 상륙에 앞서 가장 먼저 점거한 섬, 안산 풍도가 ‘6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섬 풍도를 ‘6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홍보한다”고 밝혔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 실천을 위해 역사적, 군사적, 지리적으로 중요한 섬을 선정했다는 게 한국섬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풍도(楓島)는 청 단풍나무가 많은 섬이라고 하여, 단풍 풍(楓)자가 이름에 붙여졌다. 예로부터 중국과의 교역을 위한 해상 교통 중심지였으며, 군사적 요충지로서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풍도는 청일전쟁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일본이 조선으로 향하는 청나라 함대를 기습 공격한 사건(풍도해전)이 발생했으며, 이를 신호탄으로 청일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풍도해전 당시, 청나라 군사들의 시신이 밀려왔던 바닷가인 ‘청옆골 해변’과 청군의 시신을 보고 불쌍히 여겨 풍도 주민들이 묻어 주었다는 ‘청나라 군사 잠든 곳’ 등 당시 역사가 남아 있다.

 

 

또한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이 인천상륙작전 직전 풍도에 잠시 머물면서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산 정상에 꽂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도는 맥아더가 경기만에서 가장 먼저 점거한 섬으로, 서해의 주요한 뱃길에 위치한 데다 조수와 상관없이 항상 수심이 깊어 큰 배들이 정박하기에 좋은 전략요충지다.

풍도만의 특색 있는 자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희귀 야생화 천국’으로 알려진 풍도는 비밀정원을 품고 있다. 비밀정원에는 풍도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풍도대극, 꿩의바람꽃 등 보기 힘든 야생화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북배바위’ 등 특별한 명승지도 눈길을 끈다. 붉은색 바위와 낙조가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기 때문이다.

‘큰여뿔’이라고 붙여진 해안산책로에는 바다 경계석인 시멘트 블록마다 풍도 주민들의 생활상을 구수하고 애절한 이야기로 담아 재미를 더한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달의 섬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고자 했다”면서 “이 나라를 지켜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 국제연합(UN)군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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