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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석 좌석 만석에 추가 의자까지 배치하며 남다른 열기가 느껴진 공무원교육은?

지난 6월 9일 한국교직원공제회 S2B와 예산회계실무 카페, 예산회계실무 부산연구원 주관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2023년 공공계약실무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스케치와 예산회계실무 홈지기 최기웅 서울특별시 강서구 과장(4기 지방행정의 달인)과 조양제 예산회계실무 부산연구원 원장을 직접 인터뷰했다.

2023년 공공계약실무포럼은 263,500여명의 회원들을 보유한 예산회계실무카페의 4번째 오프라인 모임이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모임은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2023년 6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교직원공제회 지하2층 그랜드홀에서 300여명의 카페회원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당일 포럼 행사는 카페 스텝들이 자발적으로 수고해주었다. 당일 행사 진행은 입담이 남달랐던 '미즈로즈'(김은경, 부산시 남구 재무과장)가 맡았다. 본격적인 포럼 전 이번 6월 말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카페를 중심으로 제2의 인생을 펼칠 홈지기 최기웅 강서구 과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몇 년간을 계속 베스트셀러를 해오고 있는 책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예산회계실무 기본서' 최기웅 과장과 공동으로 써온 강인옥 감사행정연구원장과 최두선 공공재정연구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후 이번 포럼 행사의 장소를 제공해주며 적극 지원해준 한국교직원공제조합의 이승재 파트장이 수의 계약에 특화된 학교에서만 이용되다가 최근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S2B를 소개했다. 이어 윤지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차장이 현재 진행 중인 지방계약 정보포털 용역사업에 대해 소개를 했다. 

 

본격적인 강의가 이뤄지기 전 카페 '홈지기' 최기웅 강서구 과장이 예산회계실무카페의 특징 및 주요 자료 소개,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보이루' 정호영 님은 계약채무, 채권 분쟁 해결의 달인으로 노임 압류금지, 하도급 직불, 선금반환채권 등의 분야의 실제 해결 경험과 판례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두번째 강사로는 '김종욱' 김종욱 님은 건설공사 발주시 시공자격 등 검토해야 할 사항을 실무사례를 들어가며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세번째 강사로는 '빛고을 길라잡이' 한길옥 원장이 감사 5년 실무 경험과 최근 지적 사례 등을 바탕으로 감사 대응과 업무 연찬 방법에 대해 강의를 했다. 

 

네번째로는 물품계약 7년간 한우물만 파헤친 베테랑 실무 경험자 오대장(오대석) 님이 다수공급자계약에 대해 강의를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예산회계실무카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미르a 조양제 원장이 강의를 했다. 

 

교육이 끝난 후 회원들의 질의 사항에 대해 카페 스텝들이 즉문즉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변내용은 스텝들의 오랜 내공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 담겨졌다. 이번 행사를 치르는데 이주데이타시스템 이준연 이사의 도움도 컸다. 

 


26만 예산회계실무 네이버 카페를 최초로 만든 '홈지기'

최기웅 4기 지방행정의 달인, 서울 강서구 과장 인터뷰  

 

Q) 반갑습니다. 오늘 행사에 대한 소개를 한번 부탁드립니다.

예산회계실무 카페와 한국교직원공제회 S2B*, 부산연구원(조양제)이 주관하는 올해 예산회계실무 포럼의 주제는 ‘공공계약’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한 번씩 만나 회원들 간의 정보 교류도 하고 늘어나는 회원들을 잘 관리하고 다양한 질의에 대한 답변도 달아주는 카페 운영 봉사자 스텝을 양성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코로나 3년을 거친 후 이번이 5번째 모임인데요. 200석 좌석인데,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접이식 의자를 추가로 배치하였습니다.

카페 회원 중에는 예산, 회계, 공유재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계신데, 오늘은 계약을 담당하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공기업 직원분들이 많이 와주셨어요. 멀리 부산에서 오신 분도 계십니다. 이렇게 적극성을 띄신 분들이 앞으로 저희 카페 스텝으로 활동할 확률이 큽니다.

 

* 한국교직원공제회 S2B는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을 포함한 지방계약법을 적용받은 모든 공공기관이 공사, 용역 및 물품의 제조.구매 입찰의 경우 지방계약법시행령(제6조의 2)에 의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이용을 하도록 지정한 지정정보처리장치다. 

 

Q) 중앙부처에서 할 일인 것 같은데, 네이버 카페가 주관이 되어 이렇게 교육을 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 교육원에는 회계나 계약에 대해 전문적인 강의를 해줄 강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회계나 계약 업무는 워라밸을 지키기 어렵고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업무다보니 다들 하기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 카페에 오신 분들은 서로 정보교류를 하면서 서로의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고 답변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하는게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사회가 변하고 가정과 자녀들이 변하고 내가 변하는데요. 내가 자원봉사한게 나중에는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옵니다. 이런 이타성을 통해 남들을 도왔던 자신도 도움을 받게 되는 거지요.

 

 

Q) 오늘 이 자리는 오랫동안 그런 자원봉사를 해오신 최기웅 과장의 DNA를 이식 시키는 자리이기도 하네요.

그렇죠. 제가 공무원 10년차 시절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자원봉사센터에서 2년 반 동안 예산회계 분야에서 근무한게 제 공무원 생활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퇴직 직전까지도 26만 회원 중 1000분의 1명이 저에게 강의를 해달라고 부르고 있어요. 이게 바로 자원봉사를 통한 씨앗의 결실이 아닐까요?

 

Q) 저도 여러 공무원 교육을 참석해보았는데, 오늘처럼 활기가 느껴지는 교육은 처음입니다.

자발적이라 그렇습니다. 이분들이 다 스스로 온 거거든요. 자신이 좋아서 받는 교육은 차원이 다르죠.

 

Q) 오늘 강의를 해주신 강사님들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주시죠.

제가 10명의 스탭을 소개했는데요. ‘미르A’ 닉네임을 가진 조양제 예산회계실무 부산연구원장은 부매니저이시며, 부산 서구 회계과장으로 근무하시다 명예퇴직을 하셨어요. 정년 퇴직이 아닌 명예퇴직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드셨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어 적극 이 분야를 발굴하겠다는 것이죠. ‘빛고을길라잡이’ 한길옥 호남공공재정연구소 대표도 계약이 좋아서 전문가가 되겠다고 하고 공무원을 그만 두신 분이십니다. 현직에 있으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발광천사’와 ‘김종욱’ 이런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현재 이분들은 전국공무원교육원이나 지자체에 초청을 받아 많은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계십니다. 저도 한 십여년 동안 봉사했던 게 직업이 되었습니다. 공무원 퇴직이 20여일 남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자원 봉사를 할 겁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산회계실무 카페 공지사항을 참고하세요!)

https://cafe.naver.com/gangseogu/351513

 

 

Q) MZ세대들도 많이 왔네요.

많이 왔어요. 저희가 많이 도와야죠. MZ공무원들이 보수가 작다면서 이직을 하는데,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현직에 있으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틈새시장이 있습니다. 예산이나 회계 분야는 지금 블루오션이에요. 강사가 없어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빛나는 거죠. 예산회계실무 카페를 통해 계속 후배들을 기르고 양성할 것입니다.

 

 

Q) 지금 26만 명이 넘는 예산회계실무(cafe.naver.com/gangseogu) 카페 소개도 한 번 해주시죠.

에산회계실무 카페는 20여년 전 제가 예산 업무를 시작할 때 저의 자료실이었어요. 그때는 제가 역량이 있어서 공개를 한 게 아니라 막 감사 징계를 받고 너무 창피해서 자료들을 모아두고 앞으로는 징계를 받지 말자는 의도였어요. 그런데 행정안전부에 파견을 나가 홍보역할을 하면서 카페도 홍보하게 되고 여러 답변을 해주다보니 이게 실력이 된 겁니다. 이제는 지방직 공무원 뿐 만 아니라 국가직 공무원과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직원들도 많이 찾고 있어요. 앞으로 30만, 50만이 넘는 카페가 될텐데요. 그만큼 카페를 좀 더 발전시키고 조직화시켜 공공영역에서 꼭 필요한 카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제 퇴직 후 프리랜서가 될텐데요. 머지 않아 예산회계실무 법인을 만들 계획입니다. 전국에 지부를 두고 카페에서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시고 실력이 있는 분들이 ‘예산회계실무 ○○연구원’으로 지회를 만들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는 예산회계실무 서울연구원을 만들 것입니다. 나중에 집합체를 이뤄 법인을 만들 것입니다.

 

 


예산회계실무 조양제 부매니저 인터뷰 

"매년 카페 회원간 친목도모와 카페 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Q) 자기 소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저는 예산회계실무 부산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양제입니다. 반갑습니다. 부산 자치구 현직에 있을때 회계실무 업무를 오랜 기간 해본 건 아닙니다. 2년 정도 회계 업무를 봤다고 해서 전문가가 될수는 없는 거니까요. 제가 이렇게 회계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질문을 통한 답변을 열심히 한 덕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해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Q) 예산회계실무 카페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예산회계실무 네이버 카페는 서울 강서구청의 최기웅 과장님이 최초로 개설했지만 현재는 하루에 신규 가입자가 100명이상 늘어나고 있어요. 혼자서는 도저히 운영할 수 없어 제가 나중에 합류하게 되었고, 저 역시 동참하였지만 2명이서는 운영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지금도 계속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있는데 사실 많이 어렵습니다. 공무원 현직에 있으면서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데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거든요. 앞으로 우리 카페에 진심을 다해 열심히 자원봉사할 수 있는 스텝들을 계속 발굴해야만 이 카페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이번 6월 9일 공공계약포럼은 어떻게 준비된 것인지요?

저희들이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만 해도 매년 1회씩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럼을 통해 회원들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장 토론과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받고 우리 스텝만의 의견이 아니고 전체 회원의 의견으로 반영시키려고 했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확대해서 상하반기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Q) 예산 회계 파트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참 어려움이 많은데요. 격려가 되는 말씀 한번 부탁드릴게요. 

네, 저도 31년간의 공직 생활 중 각 부서에서 서무 업무를 했고, 회계 부서에서 2년 정도 주무 역할을 했는데요. 정말 힘든 자리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대가나 인센티브가 보장되지 않는 자리라 자부심이나 사명감이 없이는 회계부서에서 2년 이상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업무를 알아가고 좋아해지면서 환경은 힘들지만 이것을 이겨내는 의지와 자부심, 마인드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승진할 수 있고,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힘들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렇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 하시는 담당자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 같습니다. 조양제 원장님께서 또한 그런 희망, 롤모델이 되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업무를 하면 할 수록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생각을 했어요. 전국에 있는 회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좀 더 쉬운 회계가 되도록 지속적이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사단법인을 만들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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