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호수, 체류형 관광 이끌 관광 명소 된다

29년까지 1180억 5800만원 투입...한옥마을~지방정원 케이블카 설치

 

전주를 대표하는 호수 관광 중심지, 아중호수

전주시민의 도심 속 쉼터 아중호수가 전주의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는 호수 관광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난다.

 

민선8기 전주시는 아중호수 일대를 재창조해 전주의 문화·역사·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인프라와 콘텐츠를 조성하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 외연을 승암산, 아중호수,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하고 전주 동부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남부권 한옥마을, 중부권 덕진공원,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 등 전주의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1180억5800만 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바람터널 조성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전주 지방정원 조성사업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조성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아중호수길 도로 확장 등 아중호수 재창조를 위한 6개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카로 전주 경관을 한눈에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를 대표하는 핵심사업이다. 시는 한옥마을부터 기린봉, 아중호수를 거쳐 호동골 일대 전주 지방정원으로 연결되는 약 3㎞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주관광 케이블카는 전주한옥마을과 승암산, 기린봉, 아중호수 일대 등 전주의 주요 자연경관을 하늘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주여행의 필수코스이자 전주 동부권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중호수와 한옥마을을 연결해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한옥마을 주변의 주차 수요도 지방정원 인근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힐링·역사까지 다양한 콘텐츠 준비돼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자리한 옛 전라선 철도의 폐터널(고덕터널) 1.23㎞ 구간은 새로운 문화공간인 ‘아중호수 바람터널’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고덕터널 내부에 별자리 등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된 테마 코스와 이벤트 공간을 갖춰 한옥마을에서 승암산 일대를 거쳐 아중호수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호수 위 힐링 공간인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중호수를 배경으로 책·자연·휴식이 어우러지는 공간인 아중호수 도서관은 호수 옆 도로 약 100m 구간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밤이 기다려지는 특별한 야간경관

시는 2025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일대의 관광인프라와 아중호수만의 디지털 야간경관 콘텐츠를 구축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대표 관광지 및 전주 대표축제 등과 연계해 전주의 밤을 볼거리로 가득 채울 다짐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아중호수 및 주변 자연경관자원 고유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경관시설을 구축하고 아중호수 수변공간 내 미디어아트 등 아중호수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하고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발굴해 방문객들을 매료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관광개발부문 대상 수상은 전주시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 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중호수를 국내에서 더 나아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심 속 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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