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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죄 짓고 못산다! (과학수사, 어디까지 진화했나?)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여 정보를 독점하고 사회를 통제하는 빅브라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수사도 날마다 발전해 완전범죄를 꿈조차 꿀 수가 없어 이젠 정말 죄 짓고 못사는 시대가 되었다.

 

강렬한 빛을 이용한 지문채취

텔레비전에서 과학수사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지문채취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거쳐간 곳의 지문, 특히 겹쳐진 곳의 지문도 과연 식별이 가능할까?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답은 가능하다. 더불어 지문이 생기기 어려운 나무나 종이에서도 지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빛을 이용한 지문 채취 기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범죄 현장에 강렬한 빛을 비춰 지문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을 구별할 수 있다. 특히 지문에는 사람의 땀과 같은 분비물이 들어가 있다. 땀을 분석하면 범인이 먹고 있는 약물과 음식 성분도 알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범죄자가 자주 가는 식당이나 식료품 매장, 범인의 건강상태까지도 알 수 있다. 영국 셰필드대 연구진은 최근 지문으로 미세한 화학 입자를 구분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지문 주인이 먹은 음식, 성별, 약물 복용 여부 등도 알 수 있다.

 

 

CCTV는 다 보고 있다

이제 열화상·이동추적·가시광선 등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멀리서도 사람의 얼굴만 구분해서 찍는 CCTV가 개발됐다. 동물과 사람의 다른 체온을 이용해 동물이 움직이면 멈추고 사람이 움직일 때만 정확히 촬영하는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폰이 가지처럼 뻗어 있어 소리를 포착해 곧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CCTV도 개발됐다. 일명 소리를 찍는 CCTV다. 위험한 소리를 인식하면 바로 관제센터로 신호를 보낸다. 특유의 걸음걸이를 인식해 범인이 변장을 해도 잡아낼 수 있는 CCTV도 있다.

 

수없이 많은 시간이 녹화된 CCTV를 언제 다 일일이 검토하고 확인할까 의문이 들 수 있다. 그건 전혀 걱정할 게 없다. 이미 긴 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도 문제의 순간만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부 마련돼 있다.

 

디지털 복원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저장했던 기기를 녹이거나 갈아서 아예 형체조차 알 수 없게 만들지 않은 이상 모든 기록물은 복원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일부분만 있어도 상당 부분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다. 아주 무서운 말이다. 휴지통에 버리고 삭제했던 내용들까지 우리가 쓴 글, 메시지, 영상 등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사람의 몸에 밀착시켜 각종 기록을 남겨 동선이나 생활방식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는 사건과 상관이 없음을 밝히는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범인들의 완전범죄는 IT기기의 발전으로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전자코로 사람을 구분한다

사실 지문이나 DNA는 범인이 쉽게 없앨 수 있다. 사건현장이 복잡할 경우 누구 것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범인의 체취는 향수를 뿌리거나 샤워를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범인의 화장품 냄새도 중요한 증거다. 냄새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전자 코’를 활용하면 된다. 전자 코는 일종의 화학 분석기로 사람의 후각세포처럼 화학성분에 반응하며 그래프 형태의 분석결과를 보면 무슨 냄새가 범죄 현장에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현재 사람의 체취는 40가지 정도지만 앞으로 연령대나 거주 지역 등에 따라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대변으로 범인을 밝힌다

이제 장내 세균을 지문처렴 활용할 것이다. 장내 세균은 1000여종에 이르고 사람마도 구성이 다 다르다. 장내 세균을 분석하면 영양상태, 자주 먹는 음식과 다이어트 경험, 보유하는 알레르기의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 특히 사는 지역에 따라 남다른 장내 세균 종류도 있다. 이를 통해 범인의 과거 거주 지역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DNA로 얼굴을 그리는 DNA몽타주

범인에게 얻은 담배나 껌, 머리카락의 DNA로 범인의 유전적 특성을 파악해 3D몽타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미국의 벤처회사 ‘파라본나노랩스’가 개발한 DNA 몽타주는 DNA 분석을 통해 인종, 성별, 얼굴형, 피부색, 눈 색깔, 머리카락 색 등을 통계적으로 추정해 범인의 얼굴을 그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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