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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음식

 

 

 

 

갈수록 식량난이 심각해진다고 한다. 미래의 우리 먹거리는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 살아남기 위한 생존사회에서 그 대안으로 떠오른 여러 음식들을 소개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2050년이면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도달한다고 한다. 식량생산은 한계가 있고 갈수록 늘어나는 식량수요를 어떻게 조달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70~75%의 경작지가 가축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와 콩 재배를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다. 식량가격도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떠오르는 미래의 식량에 대해 살펴본다.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

 

이미 세계인의 80%가 곤충을 섭취하고 있다. 토마토 수프, 땅콩버터, 애플소스, 초콜릿 등에 미량의 곤충 추출물이 들어 있다. 약국에서도 곤충의 껍데기로 만든 키토산 다이어트 약품을 판매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도 미래의 식량으로 곤충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곤충은 많은 공간과 사료가 필요한 가축과 달리 적은 공간과 사료로도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가축의 배설물은 사람의 배설물보다 3배나 많고 온실가스도 전체양의 18%나 배출해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그러나 곤충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무엇보다 고기만큼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미래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조고기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육류소비도 갈수록 늘어나 비싼 값을 지불해야 고기를 먹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배양육을 개발한 사람이 있다. 바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교에 재직중인 마크 포스트 박사다. 마크 박사는 소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들었다. 배양육은 세포공학기술을 이용해 동물의 세포를 추출·배양해 만드는 살코기를 말한다.

 

 

물론 인조고기에 대한 안전성 때문에 거부반응을 갖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 개발이 안전하게 성공하게 되면 식량난도 해결하고 환경문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미래 식량자원으로 기대해도 될 것이다. 미국 나사에서도 수년 전부터 우주선 안에서 칠면조 고기를 배양해 먹는다고 한다. 마트에서 인조고기를 만날 날도 멀지 않았다.

 

마크 포스트 교수는 “줄기세포는 자기복제가 무한히 가능하다. 30년 전 처음으로 쥐에게서 줄기세포를 채취했는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배양육이 현실화되면 매년 수백만 마리에 이르는 동물 도축이 필요없어져 동물보호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40가지 열매가 나는 과일 나무

 

복숭아, 자두, 살구 등 무려 40가지의 과일들이 한 나무에서 자란다. 이 나무는 샘 반 아킨 미국 시러큐스대학 교수가 만들었다. 서로 다른 나무를 연결하고 접목해 40가지의 열매를 만든 것이다. 적은 공간과 에너지로 다양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어 미래 식량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샘 교수는 “누군가는 이 나무가 세계의 기아를 없앨 수 있다고 말해요. 하지만 그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에요”라며 “다만 앞으로 있을 식량난을 대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했다.

 

햄튼크릭푸드(Hampton Creek Foods)의 비욘드 에그

 

햄튼크릭푸드사는 식물을 이용해 달걀과 똑같은 맛과 향기를 가진 제품으로 주로 마요네즈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기업의 과학자들은 이 달걀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의 1500종이 넘는 식물을 분자수준에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단백질을 연구했다. 빌 게이츠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원하고 있는 비욘드 에그의 주성분은 콩과 해바라기 씨앗의 기름, 캐놀라, 자연산 검(gum) 등이 적절하게 배합된 것이다. 건강 측면에서나 비용 측면에서 모두 실제 달걀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다.

 

이 회사에서 만들어 낸 달걀은 실제 달걀보다 약 48% 저렴하며 조류독감이나 살모넬라균과 같은 위협에도 안전하다. 이미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푸드페어링(Food Pairing)

푸드페어링이란 모든 음식들에 대해 분자 수준의 구성을 분석해 맛과 관련된 분자 구조를 해석하고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비록 분자의 구성 요소나, 성분은 다르지만 비슷한 맛을 내는 분자를 찾아내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만들어낸 일종의 맛지도인 푸드페어링 트리를 이용하면 수산물이나 식물의 구조를 분석해 고기의 맛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맛의 분자들을 혼합해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맛의 특성에 집중해 대체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비욘드미트는 미주리 대학 교수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대두를 이용해 닭고기살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실제 닭고기살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식감, 맛, 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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