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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경륜으로 취미도 살리고, 사회 공헌도 해보자! 베이비부머 직업탐색가이드 ② 사회공헌·취미형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은퇴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직종을 ▲틈새도전형 ▲사회공헌취미형 ▲미래준비형 등 3개 분류로 나눠 선정했다. 《월간 지방자치》는 그 중 퇴직 공직자들에게 적합한 직업을 골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호에서는 취미생활도 살리고, 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는 ‘사회공헌·취미형’ 일자리를 살펴봤다.

 

 참고 한국고용정보원 베이비부머 직업탐색가이드

 

국가의 경제성장에 기여했고, IMF 위기 등을 거치며 갖은 우여곡절 속에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쌓은 베이비붐 세대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일자리가 바로 ‘사회공헌·취미형’ 일자리다. 돈과 상관없이 보람 가득한, 사회 속 어른으로 존중받는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이 일자리에 주목해보자.

 

청소년 유해환경감시원

청소년 유해환경감시원은 공무원들과 학교, 지역주민과 함께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행위’ 및 ‘청소년 출입·고용’ 등 청소년보호 법 위반 사례가 없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단순히 감시와 단속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의 청소년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상담활동을 수행하며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실무를 담당하기에 퇴직 공무원들에게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 정책과 관련한 실무 경험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보자. 대부분 지자체의 봉사활동 제도로 운영돼 소정의 활동비만 지원되지만 감시단을 운영하는 코디네이터에게는 4대보험이 포함된 월급이 지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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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강사

예전에는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인성교육이 이제는 학교에서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그 때문에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각종 폭력범죄가 빈번해진 상황. 인성교육강사는 어찌 보면 이렇게 파편화되고 흔들리는 대한민국 사회를 지탱해줄 수 있는 존재이기에 정말 베이비붐 세대들의 힘이 필요하다. 2014년 12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면서 인성교육지도자에 대한 법령도 정비된 상황. 인성교육강사는 대개 인성지도사, 인성교육지도사, 인성계발지도사, 인성교육실천지도사 등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협회 소속으로, 혹은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거나, 올바른 인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 혹은 교육과 관련된 일에 종사했다면 큰 도움이 된다.

 

 

마을재생활동가

 

재직 당시 낙후된 마을을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마을재생활동가를 눈여겨보자. 점점 도시의 전면 재개발보다는 마을 재생 사업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에 마을재생활동가는 점점 떠오르는 직업이다. 마을재생은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재생 과정 시 주민의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고 화합을 이끌어내 최고의 마을을 만드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민과의 접점에서 행정을 담당했던 일선 공무원들에게 적합하다. 전주한옥마을이 바로 마을재생의 대표적인 사례. 은퇴 후 최선을 다해 또 다른 전주한옥마 을을 만드는 보람을 마을재생활동가를 통해 느껴보자.

 

문화관광해설사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재와 지역 문화·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한다.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박물관 등에서 재직했다면 유리하지만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입담 좋은 공무원이라고 못 할 것은 없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하는 양성교육과정만 수료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주로 경복궁과 같은 고궁이나 유적지, 박물관에서 일하며 1일 4시간 근무처럼 시간제 일자리로 편성이 되니 여가시간 활용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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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숲지도사

지나친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하던 베이비붐 세대라면, 유아숲지도사에 도전해보자. 유아가 산림교육을 통하여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유아숲지도사는 산림청 국가자격증으로,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산림교육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동시에 필요한 분야다. 최근 숲 교육의 효과가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그 인기가 점차 늘고 있고, 특히 2012년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인프라와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산림청은 전국 9개 기관을 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지정해 위탁운영 하고 있다. 퇴직 전 교육이나 산림 관련분야에서 근무했거나 관심이 있다면 유아숲지도사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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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대전·충남 ‘통합 이익’ 주민에 다 돌아간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위원장]

계룡산이 겹겹이 두른 저 푸르름은 동쪽 대전을 물들이고 서쪽북쪽내포평야까지 이어지고 사방의 저 물소리는 한밭 땅을 휘돌고 충청 깊숙이 스며드니 이미 경계는 없고 같은 사투리 닮은 웃음, 충청인 듯 대전인 듯, 사람은 다 같은 사람 아닌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추진위원장의 말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오늘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만났다. 오랜 행안부 관료 생활이 이 자리로 이끌었고 정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을 넘나들며 아래 윗사람 가리지 않고 의견을 듣고 전하며 통합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청주·청원 그리고 마창진 통합 실무를 지휘한 경험은 대한민국 공직자에겐 매우 드문 사례. 그래서 그는 ‘통합’에 적임이다. 국가개조라는 소명이 그를 이끌고 있다. 이제 통합 작업은 대선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의 공직 생활의 나침반이 된 건 ‘I WANT TO BE A PERSON WHOSE PLACE HAS PROUD. 나는 내 고향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링컨의 말. 그 말은 그를 지방 공무원 헌신으로 인도했다. 이제 대전·충남통합은 정재근의 기쁨, 정재근을 낳은 논산의 자랑이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air Work Commission, FWC)는 여성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대해 최대 35%의 임금 인상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약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아교육, 사회복지, 보건 및 약사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이 대상이다. 4월 발표되 이 권고는 단순한 임금 조정이 아닌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중심 직종에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13.3%였으며, 이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연간 약 13,200 호주 달러(약 1,170만 원) 적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FWC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가 여성 다수가 종사하는 돌봄·복지 직종의 사회적 가치가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성중립적 평가 대신 ‘성인지적 가치 평가’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을 내렸다. 여성 중심 산업의 임금 인상 배경 이번 결정은 2022년 알바니지(Albanese) 정부가 도입한 ‘공정노동법(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