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의 거장인 디터 람스는 ‘좋은 디자인은 단순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하고 실용적인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읽고 일선 행정현장에 적용해보자.
골드 수상작
1. 혼 타입 15(Hone Type 15) 더블 에지 면도기
손을 쥐었을 때 면도 행위에만 몰두하도록 불필요한 장식은 피하고 기능에 집중했다. 놋쇠 재질로 전통적인 분위기지만 무게도 적당하고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2. 오디너리(oorrddiinnaarryy) 속옷
원 소스 멀티 유즈로 한 가지 사이즈지만 모든 체형의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속옷이다. 봉제선도 거의 없어 착용감이 편하다. 이 디자인 역시 단순하고 실용적이다.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디자인
1. 플럭스 델타(Flux Delta) 3D 프린터
3D 프린팅, 3D 스캐닝, 레이저 커팅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3D프린터.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고, 손쉽게 조립·설치하고 제작 과정도 그대로 볼 수 있다.
2. 오조(OZO) 가상현실 카메라
동그란 본체 안에 총 8개의 렌즈와 마이크가 탑재돼 가상현실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전송할 수 있다. 360도 촬영한 영상과 소리를 실시간 VR로 전송하면 현장의 생상한 화면을 볼 수 있다.
3. 루미파이(Lumify) 울트라 모바일 초음파 앱
세계 최초의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진단 기기다. 의사들이 자신이 사용한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아 루미파 이를 연결하면 환자 몸 부위의 초음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청진기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정보는 보이게 하는 디자인
1. 마젤프로스트(Mazelprost) 맥주
이스라엘과 독일 외교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맥주다. 재미있고 위트 있게 표현한 건배 장면을 통해 우정과 화합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 호도쿤 가이드웨이(HODOHKUN Guideway) 점자도로
현재의 점자 블록은 울퉁불퉁하여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거나 힐 신은 여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걷기 불편하다. 이에 탄력 있는 고무 재질을 사용해 평평한 도로와 차이가 없게 점자 도로를 만들었다. 미세한 돌 기를 통해 발바닥이 닿는 느낌, 지팡이로 쳤을 때 타음의 차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