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으면 상상이나 했을까? 영상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수억 원의 수입을 올린다.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른바 ‘유튜브 스타’의 이야기다. 자신만의 콘텐츠와 발빠른 움직임으로 최정상에 오른 유튜브 스타를 따라가보자.
아프리카 TV, 다음팟 등 혼자서도 방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인터넷방송 BJ들이 유튜브로 진출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다. 이들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광고수익을 얻거나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방송이나 강연 등 부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유튜브 스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들은 전문가 뺨치는 편집 실력과 장비를 갖추고, 꾸준한 영상 업로드와 솔직함, 인터랙티브성을 앞세워 시청자 앞에 나섰다. 그들은 이제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송 콘텐츠도 먹방부터 게임방, 모닝 루틴(아침에 일어난 후의 일상을 찍은 영상), ASMR(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소리-필기하는 소리, 빗소리, 속삭이는 소리-를 찍은 영상),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방법을 알려주는 영상, 영화나 신제품 등을 소개하거나 리뷰하는 영상 등 기발하고 독특하다.
왜 이런 걸 찍지? 또는 왜 이런 영상을 보고 있지? 하는 마음도 들겠지만 일단 한번 보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다음 영상을 클릭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한국의 먹방, 외국에서도 MUKBANG!
한국에서 한때 먹는 방송, 먹방이 인기였다.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맛을 표현하거나 대량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먹방은 이제 해외에서도 ‘MUKBANG’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이 만들어질 정도로 대중화됐다. 이제는 시청자들이 이것도 먹어보라며 음식을 추천해주고 직접 지원해준다.
뷰티구루(Guru)에게 전수받는 화장법
자신의 화장법이나 미용팁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유튜브 스타를 ‘뷰티구루(스승)’라고 부른다. 집에서도 쉽게 영상을 보며 따라할 수 있어 이들의 영상은 특히 인기가 좋은데, 그 덕에 유뷰브 영상으로 인기를 얻어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관련 업계에 진출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헬스장까지 가기 귀찮다면 집에서 트레이닝하자
영상을 보며 하는 운동에 이소라나 옥주현을 떠올렸다면 트렌드에 한창 뒤떨어진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 유튜브에는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영상들이 많은데, 얼마 전 해외 유명 가수처럼 예쁜 다리를 만들어주는 운동으로 유명한 외국의 트레이너가 한국을 찾아 방송에 출현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콘텐츠, 더 눈에 띄게, 더 새롭게!
굳이 자신이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아도 유튜브 스타가 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재미있는 비디오에 코멘트를 달거나, 화제의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을 찍어 올린 유튜버들이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인기다. 최근에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장난감이나 작은 소품을 만들고,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배경설명을 해주는 영상도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