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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 - 자녀를 진정한 성인으로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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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부모의 과잉보호가 어떻게 자녀의 성장을 가로막고 정신건강과 미래를 해치는지, 그 문제와 폐해를 낱낱이 드러낸 책이다. 자녀를 진정한 ‘성인’으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획 편집부

 

자녀를 진정한 어른으로 키우는 방법
이 책은 이런 헬리콥터 부모들의 과잉보호와 과잉양육이 어떻게 자녀의 성장을 가로막고, 정신건강을 해치고, 취업과 사회생활에 장애가 되고, 사회 전반에 해악을 끼치며, 심지어 부모 자신들의 행복마저 깨트리는지, 그 병폐를 남김없이 지적한다. 그런 뒤에 조사 연구 결과를 토대로 따뜻하면서도 빈틈없는 새로운 형태의 자녀 양육방식, 즉 자녀를 ‘몸만 성인이 된 사람’이 아닌 ‘진정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방법과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수많은 자료 연구·조사와, 여러 대학의 입학관리 담당자와 교육자, 고용주 등 100여 명과 한 인터뷰, 그리고 두 자녀의 어머니이자 10여 년간 스탠퍼드 대학에서 학생 지도·상담 책임자로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과잉보호를 비판하고 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과잉보호가 자녀들에게서 빼앗는 소중한 것들
물론 헬리콥터 부모의 지나치고 비뚤어진 간섭은 부모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제대로 겪지 못하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즉, 자녀들은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방법, 어떤 가능성을 이뤄내는 방법, 자신의 행동에 따른 책임감이나 의무감을 배우지 못한다. 이들은 또 넘어져볼 기회나 다시 일어설 기회도 갖지 못하고, 사실상 그들 자신이 이뤄내지 않은 일로 성취감을 느끼고, 부모의 도움 없이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고 믿게 된다. 또한 이들에겐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릴 완충장치도 없다. 놀이와 자유도 없다. 결국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신경 쓰고 학업 성취도에 초점을 맞추며 자부심을 키워 주고, 나아가 모든 일에 일일이 관심을 기울이며 점검하는 식의 헬리콥터 양육 방식이,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겪으며 자녀들이 자아를 형성하고, 그들 자신을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과잉보호와 과잉양
육이 완전히 빼앗아버리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자녀 양육은?
지은이는 헬리콥터 부모의 과잉보호를 대체할 수 있는 자녀 양육 방식을 ‘권위적 양육 방식’이라고 한다. 이는 발달심리학자들이 분류한 네 가지 자녀 양육 방식 가운데 하나이다. 그 네 가지는 그 ‘권위적 양육 방식’ 외에 ‘독단적 양육 방식’, ‘무관심형 양육 방식’, ‘관용적/관대형 양육 방식’이다. 독단적 양육 방식은 부모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게 많고, 부모는 자녀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도가 낮은 방식이며, 무관심형 양육 방식은 부모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게 많지 않고, 자녀의 요구에 부모가 잘 부응하지 않는 방식이다. 관용적/관대형 양육 방식은 부모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게 많지 않고, 자녀의 요구에 부모가 잘 부응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권위적 양육 방식은 부모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지만, 자녀의 요구에 부모가 잘 부응하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는 헬리콥터 양육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권위적 양육 방식’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자녀에게 체계적인 계획과 관계없는 자유 시간을 준다.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놀이와 ‘몰입’을 경험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놀이는 나중에 취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능력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그리고 위험을 감수할 줄 알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다. 회복력(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능력)은 실제로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를 수 있지, 비용을 지불하고 살 수 있거나 만들어서 제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솜씨를 배울 수 있도록 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가르쳐야 한다. 이럴 때 자녀가 시행착오를 겪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주의는 자녀에게 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녀들이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집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게 만들고, 집안일이나 허드렛일 등을 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독립하여 세상을 헤쳐 나갈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자잘한 집안일을 거들거나 허드렛일을 하다 보면 ‘할 수 있거나 하고싶다는 느낌’이 길러지게 되고, 이런 느낌은 무력감보다는 스스로 근면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부모 자신의 자아를 찾는 게 중요하다
“부모가 이루지 못한 삶보다 자녀들에게 더 강한 심리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다”(칼 융). 이 말처럼 저자는자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부모라고 말한다. 사람은 저마다 인생행로가 있듯, 부모가 되더라도 중요한 것은부모 자신이며, 부모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식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인생행로를 충실하게 걸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돌볼 때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자세하게 제시하며 당부한다. “부모의행복은 자녀의 행복과는 전혀 별개이다.”

부모가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새로운 자녀 양육 방식을 시도하기 위해 먼저 부모가 자아를 되찾아
야 한다는 지적은 여러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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