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원픽

알파고 이후 각종 분야에서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

 

 

바둑계의 천재 알파고가 출현한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졌다. 현재 각 분야별로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결합되어 발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참고 한국정보화진흥원

 

농장 가축의 질병 조기 발견
오스트리아의 기술 스타트업 스마엑스테크는 삼킬 수 있는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젖소의 건강 상태를 확인·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엑스테크의 센서는 젖소의 벌집위(제2위) 내부에 자리를 잡은 후 해당 개체가 살아가는 동안 체온, 움직임, 위 내 산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센서에 감지된 모니터링 데이터는 소가 무선 탐지기 근처에 올 때마다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젖소가 더위에 지친 것을 감지할 수 있으며, 조기 분만 징후를 최대 15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농장 관리자가 질병 징후를 포착하기 며칠 전에 질병을 파악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가능하고 항생제 사용이 15~30% 감소하는 것도 중요한 이점이다.

 

엘니뇨 발생 18개월 전 사전 예측 가능 
함유근 전남대 교수 연구팀이 18개월 전에 엘니뇨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알고리즘 학습을 위해 지구 해양 온도 데이터와 기존 예측 모델에 의해 생성된 엘니뇨 발생 시뮬레이션 약 3,000 건의 자료를 활용했다.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이 모델은 엘니뇨의 발생 주기, 강도, 발생 위치까지 높은 수준의 정밀도로 예측했다.


기존의 기후 예측모델로 1984년부터 2017년까지의 데이터에 대한 테스트 결과 안정적으로 엘니뇨 발생을 파악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2개월 전까지였다. 반면 함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모델은 엘리뇨·라니냐·정상 해수온도 등의 발생 횟수 34건 중 24개에 대해 18개월 전에 정확하게 예측했다.

 

목소리 기반 감정인식 AI
일본의 스타트업 엠파스는 소음이 심한 일상 환경에서도 음성을 통해 사람의 4가지 감정인 기쁨, 분노, 평정, 슬픔 중 하나를 자동 감지하는 ‘감정(Emotion)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감정 AI의 알고리즘은 일본의 의료기술 업체 스마트 메디컬이 제공한 수만 건의 음성 샘플로 훈련해 만들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음성의 높낮이, 어조, 속도 등의 특징을 파악했다. 


엠파스는 감정 AI를 통해 다양하고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My Mood’ 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 변화를 추적하고 감정이 날씨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기분을 사전에 예측하거나 팀 관리자가 팀원 개개인의 감정 상태와 팀 전체의 분위기를 쉽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동안 엠파스가 개발한 AI는 주로 콜 센터에 배치되어 구매 전환율을 400%나 끌어올렸다.

 

머신러닝으로 심장질환 사망률 예측
MIT의 컴퓨터과학인공지능랩CSAIL은 심전도 신호 변동 패턴을 분석해 심장질환자의 사망 위험률을 예측했다. 개발 모델인 RiskCardio가 분석한 결과는 고위험군 환자와 실제 사망률 간에 상당히 높은 연관성을 보였으며, 향후 심혈관계 위험률 예측과 내원 심장 환자의 처방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RiskCardio 시스템은 환자의 심전도 신호를 일련의 박동 세트로 구분하여 인접 박동 간의 변동성 추세 패턴을 근거로 심장 질환 위험 가능성을 진단한다. 이 시스템은 과거 심장질환자들의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로 학습한다. 실험 결과 급성관동맥 증후군을 앓는 환자에 대해 15분 동안 심전도 신호를 측정하면 30일, 60일, 90일, 365일 이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 추정이 가능하다.

 

구글. 자연어 대화 AI모델 학습용 데이터셋 공개
구글이 자연스러운 대화 모델링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셋 2종을 오픈소스화하여 개방했다. 2종의 데이터셋은 보다 실제적인 대화 환경에서 학습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인간 수준의 대화에 대한 이해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밖에도 구글은 음성인식 및 대화형 AI 기술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구글은 ‘Project Euphonia’를 통해 강한 억양과 루게릭병을 지닌 사람의 음성 인식률을 개선한 기술을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들은 여타 인공지능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강력한 대화형 AI를 위한 대표적인 자연어 처리 벤치마크인 SuperGLUE를 도입했다.

 

인공지능으로 고도화 중인 맥주업계
세계적 맥주 양조 전문 기업인 AB InBev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맥주 양조는 물론 유통과 마케팅 전반의 자동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AB InBev는 실리콘밸리에 연구 거점을 확보하여 현지 AI스타트업들과의 실험적 연구와 상용 기술 적용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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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대전·충남 ‘통합 이익’ 주민에 다 돌아간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위원장]

계룡산이 겹겹이 두른 저 푸르름은 동쪽 대전을 물들이고 서쪽북쪽내포평야까지 이어지고 사방의 저 물소리는 한밭 땅을 휘돌고 충청 깊숙이 스며드니 이미 경계는 없고 같은 사투리 닮은 웃음, 충청인 듯 대전인 듯, 사람은 다 같은 사람 아닌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추진위원장의 말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오늘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만났다. 오랜 행안부 관료 생활이 이 자리로 이끌었고 정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을 넘나들며 아래 윗사람 가리지 않고 의견을 듣고 전하며 통합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청주·청원 그리고 마창진 통합 실무를 지휘한 경험은 대한민국 공직자에겐 매우 드문 사례. 그래서 그는 ‘통합’에 적임이다. 국가개조라는 소명이 그를 이끌고 있다. 이제 통합 작업은 대선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의 공직 생활의 나침반이 된 건 ‘I WANT TO BE A PERSON WHOSE PLACE HAS PROUD. 나는 내 고향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링컨의 말. 그 말은 그를 지방 공무원 헌신으로 인도했다. 이제 대전·충남통합은 정재근의 기쁨, 정재근을 낳은 논산의 자랑이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air Work Commission, FWC)는 여성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대해 최대 35%의 임금 인상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약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아교육, 사회복지, 보건 및 약사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이 대상이다. 4월 발표되 이 권고는 단순한 임금 조정이 아닌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중심 직종에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13.3%였으며, 이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연간 약 13,200 호주 달러(약 1,170만 원) 적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FWC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가 여성 다수가 종사하는 돌봄·복지 직종의 사회적 가치가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성중립적 평가 대신 ‘성인지적 가치 평가’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을 내렸다. 여성 중심 산업의 임금 인상 배경 이번 결정은 2022년 알바니지(Albanese) 정부가 도입한 ‘공정노동법(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