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도봉구 창동 창2마을공원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이사장 이영애)이 후원한 2020 적십자 도봉지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된 취약계층을 위해 적십자와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이 함께 ‘집집마다 온기 가득, 가온(家溫) 김장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의기투합해 마련됐다. 미래인재교육개발원 이영애 이사장은 '가온 김장 나눔 캠페인' 후원금으로 대한적십자사측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 이영애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정윤 과장,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 임승현 도봉지구협의회장, 김복례 북부봉사관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위한 봉사원 50여 명도 소매를 걷어 붙였다.

가온 김장 나눔 캠페인은 박스당 10㎏의 김장 김치를 자원 봉사자들이 손수 담아 취약계층 및 도봉구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사랑 나눔 행사다.
행사에 참석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뜻 깊은 일을 함께 해주시는 대한적십자사와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에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도봉구민들이 올해 겨울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거듭 표현했다.

임승현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 도봉지구협의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미래인재교육개발원에서 선뜻 후원해주신 덕분에 이번 김장 나눔 캠페인이 잘 진행할 수 있었다”며 “도봉구민들이 마음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 북부봉사관 김복례 관장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보다 김장 나눔 캠페인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의 후원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규모를 더 키워서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서 4200~4300㎏에 달하는 김장 김치가 준비돼 많은 도봉구민들에게 가가호호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초 취약계층 166가구를 선정해 김장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상을 약 3배가량 웃도는 수량이 확보되면서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 북부봉사관과 도봉구 주민센터가 합동으로 도봉구 주민 전체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십자 봉사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정성을 다해 김장김치를 담았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도봉구의 한 주민은 “매년 대한적십자사에서 김장김치를 보내주는 덕분에 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쳤던 마음이 이번 나눔 행사로 봉사원 분들을 만나 뵙고 나니 한결 나아지는 기분”이라고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집집마다 온기 가득, 가온(家溫) 김장 나눔 캠페인’ 뿐만 아니라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통해 4대 취약계층(홀몸어르신, 아동‧청소년 가정, 이주민 가정, 기타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각 가정별로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