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지방의회에 거는 기대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잘 정착시키고 있는가?

우리의 지방자치는 주민 개개인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면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는 새내기 지방의원이 80%가 바꿨다. 

 

새로 구성된 지방의회에 주민들은 단순한 공약이행 수준을 넘어 어려워진 민생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지방의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기본이 충실한 의정생활을 가능하도록 지방의원들에게 막스 베버의 명저 

『직업으로서의 정치』에 나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치가에게는 대의에 대한 열정과 모든 것에 근본이 되는 책임감 그리고 

균형적 판단이 필요하며 권력이 주어지는 만큼 신념이 필요하다.’

 

지방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을 해나가면서 부딪히는 일들이 많이 있더라도 

감정과 정당정치에 치우치지 말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주민들을 

위해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판단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의정활동과 관련하여 이를 구체화한다면 

첫째, 지방자치는 소속정당을 떠나 지역주민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둘째, 지방의회는 지방정부와 적당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지방정부가 일방 독주함으로써 자칫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셋째, 주민 전체의 대표자이자 봉사자인 지방의원은 지방정부 감독기능과 예산, 조례 

등을 심사하는 심의기능에 더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지방의 역할에도 기여해

야 한다.

 

갓 출범한 지방의회 의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충실하면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워져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정부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믿음을 주기 바라며 

특히 새로 등원한 새내기 지방의원들은 철저한 프로 근성으로 참신한 의정활동을 부탁드린다.

 

* 준비하고 공부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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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통합 이익’ 주민에 다 돌아간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위원장]

계룡산이 겹겹이 두른 저 푸르름은 동쪽 대전을 물들이고 서쪽북쪽내포평야까지 이어지고 사방의 저 물소리는 한밭 땅을 휘돌고 충청 깊숙이 스며드니 이미 경계는 없고 같은 사투리 닮은 웃음, 충청인 듯 대전인 듯, 사람은 다 같은 사람 아닌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추진위원장의 말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오늘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만났다. 오랜 행안부 관료 생활이 이 자리로 이끌었고 정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을 넘나들며 아래 윗사람 가리지 않고 의견을 듣고 전하며 통합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청주·청원 그리고 마창진 통합 실무를 지휘한 경험은 대한민국 공직자에겐 매우 드문 사례. 그래서 그는 ‘통합’에 적임이다. 국가개조라는 소명이 그를 이끌고 있다. 이제 통합 작업은 대선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의 공직 생활의 나침반이 된 건 ‘I WANT TO BE A PERSON WHOSE PLACE HAS PROUD. 나는 내 고향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링컨의 말. 그 말은 그를 지방 공무원 헌신으로 인도했다. 이제 대전·충남통합은 정재근의 기쁨, 정재근을 낳은 논산의 자랑이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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