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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활력, 소비도 개선

대면 서비스업 위축과 고용시장은 아직 위축된 모습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체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1년 5월 ‘경제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KDI는 4월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 수준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증가했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해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제 지표 회복은 억눌린 소비가 폭발한 데 기인한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소비심리가 개선되며 소비재 수입액과 소매 판매액 등 소비 관련 지표가 증가했다. 4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월 100.5보다 1.7p 상승한 102.2를 기록해, 소비심리 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KDI는 밝혔다. 수출은 대외 여건 개선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3월 OECD 선행 지수는 99.8에서 100.0으로 소폭 상승했다. 유럽과 미국이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며 각종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소비자들이 경제활동을 늘린 결과로 우리나라 대외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수출과 설비 투자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수출은 흔히 세계 경제의 선행 지표로 인식되며, 세계적으로 전반적인 물류와 무역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업종에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관찰되고 있지만 대면 서비스 업종과 노동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황이다. 서비스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며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고, 숙박과 음식점업은 기저효과에도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KDI는 평가했다.

 

고용시장도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전월 47만 3,000명 감소했던 전체 취업자 수는 3월 31만 4,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를, 계절 조정 실업률은 전월보다 0.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도소매업(-16만 8,000명)과 숙박·음식점업(-2만 8,000명)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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