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금리 불안정 지속…채권시장 안정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하나금융그룹 2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발표

 

내수와 고용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한국은행이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경기 호조와 수출 증가를 통해 성장세가 일부 반등하겠으나 대면 서비스업 회복이 늦어지며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내수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올리진 않으리라는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김수정 수석연구원)는 2월 26일 ‘2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한국은행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현재 0.5% 수준인 금리 동결을 유지했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을 3.0%로 유지한 바 있다. 당시 금통위는 일부 원자재, 생필품 가격 등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우려가 높아진 데 대해서는 일부 이연수요가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꾸준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관찰되어야 하며,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최근 백신 보급 가속화와 바이든 행정부 대규모 재정 부양책,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기대 인플레이션(BEI)이 2% 중반까지 상승했다. 연준이 물가 오버슈팅(목표물가 이상 상승)을 용인하면서 인플레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화, 고령화를 비롯한 구조적 저물가 압력으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것이다.

 

미국 정책 당국도 강도 높은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장기화를 통해, 코로나 위기에 따른 상흔 효과를 완화시키겠다는 입장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연준은 현재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나, 주로 건강 보건, 보육을 위한 노동시장 이탈로 인한 착시가 크고 전반적인 고용시장 지표를 보고 완전고용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준은 현재 6% 초중반대를 기록하는 실업률이 과소평가 되었으며, 실질적인 실업률은 10%에 이른다고 진단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차원 금리 급등이 전개되고 있어, 전반적인 채권시장 심리가 쉽게 나아지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분간 국내 시장금리 안정 또한 쉽지 않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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