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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금융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내가 관리한다!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나” 마이데이터 시대

10년 전만 하더라도 은행 계좌를 만들려면 신분증과 도장을 갖고 은행을 방문했다. 점차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공인인증서와 함께 모바일로도 은행거래가 이루어지더니 코로나19 시대가 도래하며 금융권의 대부분의 업무는 비대면으로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나의 모든 금융 정보를 한번에 보거나 은행·증권사 별로 금융 상품을 비교·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금융 상품을 제대로 고르기가 쉽지 않았고 금융회사들도 고객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알맞는 상품을 제공하기 어려웠다.

 

 

최근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됐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은행,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에 관한 금융 데이터의 주인을 금융회사가 아닌 소비자 개인으로 정의하고 자신의 금융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자신이 관리하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진행되면 이용자들은 어떤 이점이 있을까? 금융전문가들에 따르면 장점으로 3가지를 꼽는다.

먼저 모든 금융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용·자산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자산 관리는 물론이고 금융권을 활용해 대출 이자 줄이기, 미청구 보험금 확인과 같은 금융 비용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그리고 누적된 금융 정보를 활용하여 고객의 금융자산 보유 현황, 신용정보 및 투자패턴 데이터를 분석하여 투자 성향 분석, 맞춤형 PB 상품추천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후 성과 측정 결과를 반영하여 서비스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금융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 개인에게 맞춰진 대출 관리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금융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의 소비 패턴과 금융 현황에 따라 대출 서비스가 정확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를 한번에 관리하는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마이데이터 시장이 열리면 그로 인한 편의성에 대한 기대감 만큼 이를 악용하는 범죄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자들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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