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 복무 중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학습, 똑똑한 군인 만든다

국방부는 최첨단 과학기술로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는 스마트 정예강군 육성에 힘쓰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군대’를 커리어로 만드는 국방정책을 알아봤다.

ICBM, 인공위성, 사이버전 등 과학기술이 발달하는 가운데, 국방부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중무장한 스마트 정예강군을 육성하고 나섰다. 

 

2022년부터 군 장병 누구나 온라인에서 AI 및 SW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해당 교육을 진행, 2026년까지 5만 명 가량의 산업 예비 인력을 기르고 군 AI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육군 제5군단이 군 장병 AI·SW 업무협약 하고 국방 AIㆍSW 역량강화 추진단을 발족했다.

 

장병은 군 입대와 동시에 ICT 교육을 받게 된다. 기초소양, 중급실무, 고급운영까지 단계를 나누어 AI와 SW 코딩, 빅데이터, 메타버스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다.

 

국방부는 복무기간동안 자격증과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기업과 멘토링을 연계하는 등 민간 교육의 기회도 주어진다.

 

우수한 장병에게는 다양한 포상을 내려 동기부여에도 힘쓴다. 전역 후에는 자기개발 및 취업·창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민간과도 꾸준히 연계하기로 했다. 

 

장병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들은 해당 과정을 전역 후 취업활동에 필요한 경력이나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통해 자신이 편한 시간에 손쉽게 접속ㆍ학습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2022년 시범부대로 선정된 육군 제5군단은 '디지털군단'이라는 별칭 답게 주마다 전 장병을 대상으로 AI 소양교육을 시행 중이다. AI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연대회도 개최하는 등 AI 교육에 가장 앞서는 부대로 기본 소양의 향상은 물론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수도병원에서도 AI를 활용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 부대 내 영상판독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AI·데이터에 기반하여 의료영상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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