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이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체를 정밀하게 분석한 유전자 지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단장 김빛내리)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자 전체를 정밀하게 분석한 유전자 지도를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셀》 4월 9일 자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리보핵산(Ribo Nucleic Acid, RNA) 형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침투, 유전 정보가 담긴 RNA를 복제하고 유전체 RNA를 바탕으로 다양한 하위유전체 RNA를 만든다. 하위유전체 RNA는 바이러스 입자 구조를 구성하는 스파이크와 외피 등 여러 단백질을 합성해 복제된 유전자와 함께 숙주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완성체를 이룬다. 이후 세포에서 탈출, 새로운 세포를 감염시킨다. 바이러스 유전체를 해독한 연구는 기존에도 보고된 바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10개로 알려진 바이러스의 전사체가 9개임을 규명
‘책 읽는 도시’ 아산시는 젊은 세대의 유입에 따른 지식 문화 욕구 증가로 중앙도서관과 5개 분관 등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아산중앙도서관,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져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15분가량 달려 도착한 아산중앙도서관. 직각 형태의 외관에서 웅장함이 느껴졌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공법으로 지어 열 손실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인 점이 돋보인다. 5㎝도 넘는 두꺼운 창호는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는 효과까지 있어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층별, 공간별 색상을 다르게 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도서관의 흰색, 회색 같은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지루함을 덜고 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분했다. 머물고 싶은 아산중앙도서관 2018년에 문을 연 중앙도서관은 머물고 싶은 다양한 문화 서비스의 집합체다. 50만여 권을 소장할 수 있는 지하 1층과 각종 자료실과 열람실로 이뤄진 지상 5층, 연면적 9,037㎡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코로나19 전만 해도 하루 평균 1,800명이 이용할 만큼 아산을 대표하는 지식 문화의 보고다. 열람실과 종합자료실
대구 남구가 대구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지역의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향유 사업 통합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이후 주민들의 피로감을 풀어줄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남구 사례를 들여다보자. 일상과 예술의 만남지대, 대명 3동 대구 남구는 대명 3동 대명공연거리 일대를 거점으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2020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향유사업 통합지원은 그동안 개별 단위 사업의 지원 방식을 바꿔 지역 문화 생태계 관점에서 교육,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문화 향유 사업을 통합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의 인문정신문화 인생나눔교실, 문화다양성 무지개다리, 문화예술교육 신중년문화예술교육, 지역문화진흥 문화이모작, 지역문화콘테츠특성화, 지역문화인력배치 등 6개 사업을 묶어 지역별로 연간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 공모사업’은 기존 문화 사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시설과 프로그램, 문화 매개자와 문화 참여에 관심 있는 주민에게 도움될 수 있는 사업을 지역 맞춤 문화 정책으로 펼칠 수 있
군 단위 최초의 온라인 청원 사이트 개설,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민원처리 책임제, 외국인이 많은 지역 특성 살린 민원 서비스 등 민원 서비스의 최초를 쏘아 올린 음성군의 민원 정책을 들여다본다. 민원 서비스의 스푸트니크 격 음성 군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확대를 주춧돌 삼아 하루 평균 1,070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하는 음성군 민원과. 단순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하루에 접수되는 고충민원도 10건이 넘는다. 매일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민원과 직원들은 무엇보다 지역 특성을 살리고 고객 눈높이에서 만족을 주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 시행 중이다. 군 단위 청원제의 스푸트니크(옛 소련이 발사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라 할 수 있는 ‘군민e랑 톡톡’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2월 1일 온라인 청원 사이트를 열어 군과 주민 사이의 양방형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소소한 내용부터 구체적인 지명과 원하는 사항을 상세하게 적은 청원까지 다양하다.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기반한 소통 공간으로서 군민이 주인인 군정이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도 군청사 내부에서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이동했다.
미래의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지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미래학자가 말하는 변화의 원리와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미래를 통찰해본다. 미래 일자리,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비록 앞을 내다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공포와 두려움에만 떨 수 없지 않는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2030 일자리 리포트를 대공개했다. 이미 미중 패권전쟁 발발과 2020년 미국 주식시장의 대폭락을 예측했던 그가 이번엔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통찰한 것이다. 원리와 질서에 따라 변화하며, 미래 노동시장의 변화도 원리와 질서 아래에서 일어난다. 핵심은 변화를 만드는 힘에 있다. 개인과 기업, 정부, 기관 누구나 변화와 미래를 대비하도록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미래의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키워드 5 미래에는 일자리 수가 증가한다. 기술의 발달로 기존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느리더라도 새로운 일자리는 성장한다. 기술의 진보에 따라 개인의 노동력이 극대화하는 질적 성장도 함께 일어난다. 일자리 수가 증가하는 지역이 이동한다. 문화적 영향력·경제력이 집결되는 흐름을 보면 21세기의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금산 인삼은 이번 코로나19에도 끄떡없었다. 세계 최초로 인삼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으로써 인삼의 세계화와 명품화를 다지고 있는 건강 도시 금산의 문정우 군수를 만나보자.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인삼의 고장, 금산군에 왔습니다. 인삼을 많이 드셔서인지 군수님 피부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군수님 인사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문정우 금산군수_ 안녕하세요, 금산군수 문정우입니다. 금산은 인삼 집산지이자 유통의 중심지입니다. ‘금산 인삼’ 좋은 거 잘 아시죠? 금산에 오셔서 건강 챙겨가십시오. 이영애_ 인삼차를 한 모금 마셨는데, 향이 아주 좋습니다. 군수님, 차 맛이 다르네요. 문정우_ 인삼의 고장에 오신 것을 환영하는 뜻에서 인삼을 직접 달였습니다. 저는 하루에 스무 잔 정도 마셔요. 이영애_ 코로나19 걱정은 없겠습니다. 금산이 인삼특화지역이라고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정우_ 그동안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세 차례 열었고, 금산인삼축제는 작년까지 38회를 개최해 여러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금산인삼의 면역력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지난 2
100년 근대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품은 목포시는 ‘낭만항구 목포 ’ 브랜드로 대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맛과 멋으로 세계인을 사로잡을 준비를 갖췄다. 올해 지역 관광거점도시로 등극하며 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연 목포시로 떠나보자. 설렘과 포근함이 담긴 낭만항구 목포 ‘목포’ 하면 항구가 떠오른다. 노래 ‘목포는 항구다’가 오랜 시간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으며 불려온 덕분이 다. 또 섬과 해양의 출발점이자 관문에 ‘낭만’의 이미 지가 합쳐져 설렘과 그리움, 포근함마저 준다. 목포시는 이와 같은 감성을 토대로 산해진미, 국제슬로시티, 근대역사문화공간, 전국 최고의 수산식품도시라는 브랜드를 낭만 목포에 고스란히 담아냈고 올해 초 대한민국 대표 4대 지역 관광거점도시로 등극했다. 지붕 없는 박물관,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를 아우른다. 11만 4,038㎡에 이르는 이곳은 근대 문화 유산의 가치를 품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그만큼 역사적·문화적으로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 목포의 원도심은 근대 도시 경관과 도로 구조 등이 고스란히 보존돼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처음으로 면 단위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2019년부
과거 30년간 관측 데이터와 최신 기후 모델을 토대로 동아시아권의 여름철 가뭄과 홍수를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여름 기후는 고온·다습하다. 통상적으로 6월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7~8월 한여름 찜통 무더위가 찾아온다. 그런데 올여름은 단기간 비가 집중해서 내린 후 연속적 가뭄이 발생하는 ‘극한강수’가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 공학부 윤진호 교수 연구팀이 동아시아에서 여름철 발생하는 가뭄, 홍수 등 극한강수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극한강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단기간 집중호우성 장마와 장기간에 걸친 가뭄을 동반해 인명, 농작물 피해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생태계 파괴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온도가 높아지면서 대기 중 수증기량이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지표면은 대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지고 있다. 이는 집중호우는 물론 가뭄 발생 위험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심각한 재난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재작년 6월 말부터 열흘 간 많게는 1,000㎜ 이상 비가 내려 남동부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제로를 유지 중인 충남 금산군. 특산물인 인삼약초의 면역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됨으로써 명품 인삼의 위상이 재확인됐다. 우량 기업 유치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빼어난 자연과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해 찾아오는 금산으로 거듭날 금산에는 희망이 자란다. 코로나19 경기침체, 소비촉진 총력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유행하며 각국 정부는 대책마련에 고심했다. 금산군도 1월 말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실과별 대응 상황을 구체화했다. 보건소와 새금산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후 열감지기 운영에 들어갔으며 군청 현관과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열감지기를 두었다. 행사와 회의, 시설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힘썼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커져갔으며 이를 안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비·투자 예산이 먼저 쓰이도록 행정력을 집중했고, 일자리 사업도 상반기 투자에 집중했다. 금산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 이자보전지원금 지원과 소상
IT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로봇 리쿠. 이를 도입한 양천구 사례를 들여다본다.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주는 로봇 40대 도입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IT 기술이 행정에도 도입돼 주민 생활의 편리를 돕고 행정의 효율을 가져다주고 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이란 큰 물결 속에서 디지털 문화로부터 소외돼 상대적 박탈을 느끼는 주민들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혁신 정책이 요구된다.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들에게 문자나 사진 전송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디지털 기기 활용이 쉽지 않은 계층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로봇 40대를 도입해 관내 3개 복지관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4월부터 서울디지털재단 및 로봇업체와 함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고 하반기에 교육 로봇 ‘리쿠’를 관내 어르신 복지관 3개소에 보급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양천구를 포함해 5개 자치구와 서울디지털재단, 로봇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처럼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일대일 맞춤형으로 로봇 솔루션을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리쿠는 어떤 로봇? 이번 양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