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n번방 사건으로 시끄럽다. 과연 그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암흑의 범죄를 해왔을까? 그들이 사용한 도구들과 최근 벌어진 사이버범죄 사례를 소개한다. n번방 조주빈 일당이 사용한 메신저 1. 텔레그램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 메신저 채팅앱을 사용한 지 꽤 오래됐다. 많은 나라 경찰들이 대규모 다크웹 시장을 폐쇄해 텔레그램과 같은 채팅앱이 범죄에 자주 사용됐다. 다크웹은 검색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웹으로 지하세계에 해당한다. 불법적인 것이 가득 차 있는 어둠의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IP 추적과 검열을 피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돼 마약, 권총, 음란물, 개인정보 등이 이곳에서 거래된다. 특히 여러 채팅앱 중 텔레그램이 강력한 사용자 보호를 할 수 있어 사이버범죄자들의 도구가 됐다. 우리나라도 카카오톡 감청 논란 후 정치권에서 텔레그램을 적극 사용하기 시작했다. 2. 디스코드 디스코드는 게임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메신저로 텍스트 채팅과 정보공유, 관리 기능 등을 통해 게이머들 사이에 자리 잡았다. 특히 인기 있는 ‘배틀 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등 게임 유저들을 중심으로 대중화됐다. 채팅방에서는 게임핵이나 해킹 도구가 거래되고 음성화된 채팅방에서 점차
1인 생활의 고충 남성은 외로움과 식사, 여성은 안전·위험 한국의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생활은 자유로움과 시간적 여유라는 장점이 있으나 생활 속에서 부 딪치는 어려움도 많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경제력 유지에 대한 불안 외에 1인가구는 현재 ‘외로움’ 해결에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장래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남성은 ‘식사’ 등 생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성은 ‘주거 침입’ ‘도난 절도’ 등 안전 위험을 체감하고 있다. 거주 자금은 주변을 통해 일부 도움을 받고 있으나, 은퇴 자금·생활비·질병 치료자금 등 다수의 경제적 문제에 대한 도움은 없다시피 하다. 1인가구는 생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검색 외에 여성은 다른 사람을 찾아보려 하고 있으나 남성은 최대한 스스로 해결해보려는 경향이 좀 더 강하다. 1인가구는 혼자 하기 어려운 행동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1인용이 구비되지 않거나 더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1인가구 지원 계획 경기도는 1인가구의 주요 정책 수요인 ▲외로움·고립 극복 ▲혼밥개선 소셜다이닝 ▲홀로서기 지원 ▲건강지원 ▲안전 생활환경 조성 ▲웰다잉 지원 등
일반적인 메신저 피싱 수법 1.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피해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질문 예) 엄마, 지금 뭐해?, 많이 바빠? 바쁜 거 아니면 톡 해줘 2. 핸드폰 고장(액정파손, 충전단자 파손, 공인인증서오류 등)으로 수리 중이고, PC로 메신저(카톡 등)를 보낸다고 함 3. 지금 당장 급히 돈(긴급한 송금, 선배에게 빌린 돈 상환, 대출금 상환, 친구 사정으로 대신 입금)이 필요하다며 다급한 상황을 연출 4. 직접 통화하자는 요청을 여러 변명을 대면서 회피 (전화기 고장나서 지금은 안돼, 좀 있다 오후에 전화하면 안돼?) 5.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좌(선배 계좌번호, 대출 담당자 계좌번호, 부동산 계좌번호)로 송금할 것을 요청 6. 송금 요청 후에도 계속 독촉 (아직도 안보냈어?, 언제쯤 보낼거야?, 보내고 바로 알려줘, 영수증 보내줘) 7. 좀 있다 계좌 오류 해결 후 돈 보내준다며 회유하고 자금 인출 후 잠적 (수수료 때문에 그래?, 수수료도 돈 보낼 때 같이 보내줄게) 최근에는 문화상품권의 핀번호를 요구하거나,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어플’ 설치를 유도하는 등 새로운 수법들도 발생하고 있다. 1. 문화상품권 구매 후 핀번호 전송 요구 - 계좌에
타 지역 돌봄서비스와 차별화된 점 화천군 온종일 돌봄서비스는 청소년수련관 한 장소에서 진행한다. 출근할 때 아이를 맡기고 퇴근할 때 픽업하는 시스템으로 돌봄시설 간 아이들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없다. 세부 프로그램은 코딩, 영어, 독서토론, 체육활동, 공연 관람, 수영, 스키 등 ‘학습지도+체험활동+문화체험’이 결합돼 있다. 프로그램 질도 높아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다. 또한 공공영역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은 물론 부모 설문조사, 강사관리, 프로그램관리, 사후평가 등 전문성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 부모들은 당연히 만족도가 높고, 아이들도 평소에 즐길 수 없었던 문화 및 체험프로그램을 접함으로써 반응이 좋다. 다만 시설과 예산 여건으로 신청자격을 맞벌이 부부로 한정하는데 현재 추진 중인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운영방식이나 프로그램 종류 등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돌봄강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모델 만들어 접경지역은 각종 규제 등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일자리가 부족한 편이다. 화천군은 접경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특히 IT 융합 행정이 발달한 부평구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구민들에게 딱 알맞은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창업편리지도를 벤치마킹해보자.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부평구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늘어나면서 영세 상인들의 창업 수요가 늘었다. 그러나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지자체 최초로 편의점 등 생활 밀접 업종의 분야별 창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 업무를 맡게 된 공간정보팀은 통계청과 가맹점사업정보제공시스템,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기관별로 산재한 창업정보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도 기반 형태로 예비 창업자 및 전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창업편리지도를 제작했다. 다양한 곳에 나뉘어 있던 정보를 한데 모아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로 재가공해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 것이다.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창업 지도 제공 창업편리지도 서비스는 2가지로 나뉘어 제공된다. 첫째, 생활 밀접 업종 중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가장 쉽게 접근하는 ‘편의점 창업편리지도’다. 예비 창업자는 이곳에서 향후 편의점의
윤주현 원장은 국가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디자인 선도 진흥기관의 첫 여성 수장이다. 윤 원장은 제조혁신을 넘어 사회혁신에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스타일테크산업과 서비스디자인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약력 •카이스트 대학원 산업디자인 박사 •네타워크 CE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교수 이영애 발행인_ 디자인진흥원이 탄생한 지 50주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진흥원이 국가와 지역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요.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_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970년 새마을운동과 함께 수출을 위한 제품 포장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디자인 주도로 기술과 결합해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산업과 산업을 잇는 다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제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서비스디자인, 도시재생과 같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디자인 교육과 연구, 출판 등 디자인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이영애_ 디자인 교육은 모든 공무원에게도 필요한데 동의하시나요? 윤주현_ 그럼요. 디자인은 뭘 잘 그리고 만드는 것뿐 아니라 제한된 환경에서 최선의 안을
공무원의 가장 큰 관심사, 바로 공무원연금이다. 공무원연금제도의 향후 고려 사항을 살펴봄으로써 공무원 연금의 미래를 미리 캐치하자. 공무원연금제도의 주요 쟁점 1) 국민연금보다 많은 공무원연금 수령액 공무원연금 수령액이 국민연금 수령액보다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구조가 다른 것에 기인하는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두 연금제도의 수령액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무원이 매달 부담하는 기여금 비율(9%)이 일반 국민이 매달 부담하는 국민연금 비율(4.5%)보다 크다. 즉 더 내고 더 받는 구조이다. 둘째, 공무원이 기여금을 내는 기간이 일반 국민이 국민연금액을 내는 기간 보다 더 길다.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보다 28년 전에 도입됐기 때문에 가입 기간이 더 긴 경우가 많다. 즉 더 오래 내고 더 받는 구조이다. 셋째, 공무원은 퇴직 시 퇴직수당을 받지만 민간의 퇴직금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이다. 공무원의 퇴직수당은 정부에서 부담하는 퇴직수당 부담금(2018년 2조 715억 원)으로 충당한다. 2) 퇴직 후 재취업 시 공무원연금 일부 수령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해 소득이 있는 경우에도 공무원연금을 일부 받고 있
기장군은 3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해 전체 군민의 92%인 15만3,000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총 1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현재 153여 억 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오규석 기장군수는 자신과 가족은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때부터 전국 최초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 창구가 개설됐다. 그리고 3월 25일 기장군 간부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3월 30일부터 군·읍·면 행정복지센터는 기부 창구를 개설했다. 이처럼 기장군의 재난기본소득 기부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솔선수범으로 시작됐다. 오규석 군수는 한의과 시절 존경하는 은사에게 들은 “소의는 사람의 병을 고치고, 중의는 사회의 병을 고치며, 대의는 나라의 병을 고친다”는 말을 소중히 간직하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1억 4,000만 원 넘게 모금돼 기부는 현재까지 1억 4,412만 1,830원이 모금됐고, 기장군 간부공무원 45명을 비롯해 지역 주민, 단체, 기관 등이 동참해 주었다. 대한노인회기장군지회 읍·면 분회장(5읍·면 6분회), 주민자치위원회
주변 사람의 말에 현혹돼 나도 모르게 보험 사기에 가담할 수 있다. 작은 것이라도 신중히 생각하고 판단하자.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자 약관상 보장 대상이 아닌 사고임을 알면서도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보험회사에 사실과 다르게 사고 내용을 알리거나 심지어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가공하여 보험금을 청구한다. 보험 사기 적발 사례 ➊ 해외여행 중에 분실한 휴대품을 도난당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 청구 (해외여행자보험 약관에 따라 분실한 휴대품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 ➋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거나 운전자를 변경하여 음주사고에 대해 보험금 청구 (음주운전 시 ‘자기차량손해 보험금’을 받을 수 없고, 대인·대물보상 시 일정 금액의 사고부담금(대인 300만 원, 대물 100만 원) 부담) ➌ 노후화된 휴대전화를 교체하기 위해 허위로 분실신고를 한 후 보험금 청구 (휴대전화 보험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하는 파손, 도난 및 분실 등의 사고에 대해 보상) 소액이라도 사고 내용을 조작 변경하여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는 명백한 보험 사기다. 친구 지인의 경험담이나 블로그 SNS를 보고, ‘남들도 다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스스로를 보험사
공공재정환수법은? 2020년부터 시행되는 공공재정환수법은 보조금 등 공공재정 지출증가에 따라 지속·반복적인 부정청구로 인한 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다. 부정청구 시 환수 근거가 없거나 근거가 있더라도 적용 대상, 제재 여부, 제재수준이 달라 행정청의 효과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공공기관 소관공공재정지급금은 약 229조 원이나 된다. 이에 부정청구에 대한 환수 및 제재에 관한 일반법을 제정해 시행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법을 통해 ‘나랏돈은 눈먼 돈’이라는 다소 느슨했던 보조금, 보상금, 출연금 등의 공공재정지급금에 대한 재정 관리 체계 혁신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공공재정지급금은 국회, 법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 유관단체, 각급 국공립학교 등 모든 공공기관 소관의 돈이다. 부정청구 등 허위청구, 과다청구, 목적 외 사용, 오지급으로 분류된다. 환수 및 제재부가금을 부과한다. 모든 부정이익은 환수하고, 허위 과다청구 및 목적 외 사용의 경우 최대 5배까지 제재부가금을 부과한다. 자진하여 신고하고 반환한 경우 100만 원 이하 소액, 기초생활보장 급여 등의 경우 제재부가금이 면제될 수 있다. 고액부정청구 등 행위자 명단 공표, 행정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