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투잡'으로 불리는 겸직 수입이 연봉보다 많은 공무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 받은 ‘2019년 공무원 겸직허가 현황’에는 2019년도에 1,410명의 공무원이 겸직 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소속 공무원 3명은 의사를 겸직하면서 최대 1억 7,4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부동산 임대업을 한 경찰청 소속 공무원은 3억 6,000만원을 벌어들여 최고 수입을 올렸다. 1,000만원 이상 수익을 낸 공무원은 56명이었고 5,000만원 이상도 5명이 있었다. 부처별로는 경찰청 소속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부 9명, 조달청 8명, 법무부 6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겸직허가 현황을 보면 상가 10채를 보유한 공무원을 비롯해 입대사업자가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공무원은 12명, 방송출연으로 2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공무원도 있었다. 박재호 의원은 “일부 공무원이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국민이 상상도 못하는 ‘투잡’을 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며 “전 부처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공무원 투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무규정을 재확립
제1회 대한민국 헌정 대상 자치 행정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주인공은 전남 곡성군 유근기 군수. 초대 헌정 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은 유근기 곡성 군수는 “앞으로도 공약 및 역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군민 행복지수 1위 곡성의 초석을 단단하게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헌정 대상은 현직에 있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 시도교육감,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헌법 가치 수호 ▲국민복지 증진 ▲국가 미래전략 ▲국가인재 양성 등의 기여도를 반영해 평가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군민 행복지수 1위 곡성’을 군정 목표로 내걸고 민선 7기 곡성군을 운영하고 있다. 역점 사업으로 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개 권역별 특화전략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 교육재단'을 설립해 마을 교육공동체를 통한 창의교육 환경을 만들고 있다. 헌정 대상은 사단법인 대한민국헌정회가 주관한다. 대한민국헌정회는 전·현직 국회의원 3천여 명이 소속되어 있는 사단법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을 했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을 위한 재기지원 사업이 시작됐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재기지원 사업을 온라인으로 일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홈페이지를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도전 장려금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재도전장려금.kr'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피해 부담 완화와 재도전 지원을 위한 장려금을 신청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9월 24일부터 운영 중이다. 8월 16일 이전 폐업 소상공인도 '재도전장려금.kr'사이트에서 편리하게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 신청 플랫폼에 일괄 접속할 수 있다. 8월 16일 이전 폐업 소상공인에게도 적용되는 다섯 가지 ①전직장려수당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 ②폐업단계 점포철거비와 원상복구 소요 비용 지원 ③폐업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법률 자문 ④구직정보 탐색 등 실전 취업 준비를 돕는 교육 ⑤재창업에 필요한 전문기술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플랫폼 개편으로 폐업 소상공인은 재도전 장려금 뿐만 아니라 폐업과 취·창업에 관련된 재기지원 사업을 별도의 소상공인 확인 서류 제출 없이 손쉽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
각 지자체별 재난지원금 지급 천차만별 재정여건 등 고려해 국가 차원에서 기준 정비해야 2020 국정감사 행정안전위원회 최대 이슈 중 하나는 기초지자체의 자원 고갈 문제다. 기초지자체의 절반이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서면서 각 지자체의 재정여건과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 등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절반이 넘는 119곳(약 53%)이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기초지자체 119곳이 지급한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1조 8,491억 원에 달한다. 경기, 강원, 전북, 부산에선 모든 기초지자체가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반면 대구, 대전, 광주는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곳이 전무했다. 자체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과 액수 또한 큰 차이를 보였다. 강원도의 경우, 13개 시·군이 관내 모든 주민에게 1인당 8만~30만원을 지급했으나, 춘천시는 소상공인 1만9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80만원을 지급했다. 부산시는 중구와 기장군이 1인당 10만원을 지급했으나 서구·동구 등 14개 기초지자체는 1인당 5만원을 지급했다. 경기도 또한 지급액이 5만원에 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타 지역 여행 등 방문 자제 권고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가을철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훌쩍 떠나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도 힘든 시기,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조성한 공간이 화제가 되는 곳이 있다. 충주시 봉방동 하방마을에 조성된 핑크뮬리가 활짝 만개해 코로나19로 지친 충주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핑크뮬리 군락지를 찾은 가족, 연인 등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활짝 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핑크뮬리는 '분홍쥐꼬리새'로 불리는 다년생 식물로 60∼80㎝까지 자란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10월 말까지 은은한 연분홍빛의 물결을 이룬다. 충주 하방마을을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다. 핑크뮬리는 서양에 주로 서식했던 억세의 일종으로 그동안 국내에선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꽃길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
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는 멀게 만들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팬데믹도 마음의 거리는 좁히지 못한다.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에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식을 전했다.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은 수확철을 맞아 6일 파주시 통일촌 일원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여신심사부문 장미경 부행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 및 착색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장미경 부행장은 “이번 일손돕기가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감사 첫날의 화두는 코로나19가 아니라 독감백신이었다. ‘상온 노출’ 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의 관리 문제를 놓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폭풍질의가 이어졌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 접종하는 독감 백신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처음에는 상온 노출 의삼 사례가 없다고 했다가 3천 건 넘게 나왔다”며 앞으로 주기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도매업체들이 제조사로부터 공급확약서를 받는 과정에서 지연이 있었다”면서 “백신 조달 계약 과정에 대한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유통 과정에 대한 기준과 관리 또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해도, 잘 때 수류탄이 있으면 안심하고 잘 수 있겠냐”면서 “상온 노출 백신 48만 명분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복지부 역시 간접적으로 감독권을 갖고 있으므로 국민들게 우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백신을 저희가 먼저 맞는 방법으로라도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신용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3차 접수를 오는 10월 15일부터 시작한다.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경기도민에게 연 1% 이자율에 5년 만기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차 접수에는 ‘20%이상 고금리 이용자 대출(300만원)’과 ‘청년층 재무상담 연계대출(300만원)’ 등 지원 대상을 특정한 맞춤대출 서비스가 신설돼 관심을 모은다. 3차 ‘경기 극저신용대출’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고, 신용등급(NICE, KCB 기준)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신용등급과 경기도 거주 요건만 충족하면 심사를 거쳐 연 1% 이자로 3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접수는 10월 15일부터 주소지 관할 시·군별 현장접수처에서 가능하며, 대출금액은 심사를 통해 300만원 한도로 결정된다. 한편, 지난 두 차례에 걸친 경기 극저신용대출 결과 1차 3만 6,598명, 2차 1만 5,876명 등 총 5만 2,474명이 신용대출을 받았다. ○ 도, 10월 15일부터 3
추석 연휴와 함께 시작된 10월, 정부정책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10월부터 달라지는 7가지 정부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최근 전 세계적 화두 중 하나는 단연 개인정보보호. 우리나라에선 어디서나 수집했던 주민등록번호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했다. 특히, 기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출생지의 특정 지역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라서 주민등록번호 추정 및 특정 지역 출신에 대한 차별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10월 1일부터 개편된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의 가장 큰 변화는 지역번호가 사라진다는 점.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할 때 출신 지역 정보가 노출됐던 지역번호를 폐지하고 임의번호를 부여한다. 이 제도는 10월 1일부터 신규로 생성되는 주민등록번호부터 적용된다. 만약 디지털 성범죄·명의도용 등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면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를 통해 지역번호가 없어진 새로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 문의 : 정부민원안내콜센터 ☎ 110 10월 1일부터 아동학대 의심사례의 경우 지자체별 전담공무원이 직접 모든 과정을 맡아 밀착관리한다. 그동안 아동학대 의심사례로 신고된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