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같은 분의 장례가 있어 어저께까지 많이 울고 힘든 하루였어요. 새벽에나 잠든 하루…눈도 팅팅 붓고 몸도 천근만근이네요. 근데 출근길 기관사님의 밝은 음성과 바쁘신데도 힘을 주시는 멘트에 감동이 되고 힘이 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 문자 남깁니다. #. 이촌역쯤에서 불꽃 축제를 하고 있었는데 “왼쪽 창문에서 불꽃 축제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방송해주셔서,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이 지하철에서 모두가 창밖으로 예쁜 불꽃 축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고3이라 수시 준비로 인해 콕 찔러도 눈물 날 것 같은 멘탈이었는데 방송 덕분에 창문을 보고 잠깐이나마 감탄하면서 즐겼던 것 같습니다ㅜㅜ 감사합니다. -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칭찬 민원 갈무리-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2022년 서울 지하철에 접수된 칭찬 민원이 2,435건이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유형은 열차 승무원 감성방송에 대한 칭찬 민원이었고, 그 외에도 역 직원 · 보안관 · 청소 노동자 에게의 칭찬들도 많이 접수되었다. 칭찬 민원 2,435건 중 1,755건, 72%가 승무원 안내방송에 대한 칭찬이었다. 일상 속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감동적인 방송에 많은 시민이 힘을 얻어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전국 최초로 ‘공무원 버튜버’를 선보여 화제다. 많은 지자체에서 구민들에게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조회수가 많지 않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76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던 김태우 구청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담당자에게 영상 제작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고 자율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 창의성과 재미까지 잡은 파격적인 콘텐츠인 ‘공무원 버튜버’가 탄생했다. 버튜버는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의 줄임말로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2D 또는 3D 캐릭터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구는 구 대표 캐릭터인 ‘새로미’를 의인화한 ‘버튜버’를 활용, ‘브이록스([V]loGs)’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브이록스’는 ‘버추얼(V)’, ‘라이브온(lo)’, ‘강서(GS)’를 합성한 단어로 가상 유튜버가 강서구의 브이로그를 선보인다는 의미다. 지난 2월 21일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서는 버튜버의 탄생 배경과 함께 강서구에 대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많은 댓글과
전국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펼쳐지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구청 본관 1층에 '은평사랑 자판기'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며, 자판기 위에 표시된 고향사랑e음 QR 코드를 스캔해 현장에서 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제외한 타 지자체에 기부하면, 모금한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액은 개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며, 10만 원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3만 원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를 원하는 누구나 인터넷 포털 주소창에 '고향사랑e음' 을 검색해 나오는 홈페이지에 접속, 기부를 원하는 지자체를 찾아 기부할 수 있다. 은평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고향사랑기부제 TF를 구성, 제도 활성화와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답례품 구성과 모금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부 회의를 월 2회 열기로 했다. 전 직원 교육과 행정차량을 통한 홍보, 유튜브 등 각종 SNS 채널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데 힘 쏟는다는 방침이다. 2월 27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는 은평구는 구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길 16 주변 골목은 가파른 언덕길이 세 방향에 걸쳐 있어 보행자나 차량이 갑자기 나타나면 대처하기 어려워 보였다. 다행히 골목을 비추는 CCTV 기둥에 ‘골목길‧언덕길 방향 주의 알림이’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언덕 아래에서 차량이 골목으로 진입하자, 전광판에 ‘전방 보행자 주의’라는 문구가 뜬다. 이는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신개념 교통신호를 알리는 감응식 센서로 보행자나 차량처럼 이동하는 객체를 실시간 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인근 일대에 차량 통행량이 적지 않았다. 약 10분간 승용차와 배송 트럭, 배달 오토바이 등 차량 30대 이상이 쉴 새 없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렸다. 인도가 있는 구간 외에 아이들은 골목길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만약 차량이 언덕에서 오르는 사이에 보행자를 못 본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였다. 목동중앙서로 11길 48 인근도 마찬가지다. CCTV 지주대 바로 앞 어린이집이 있어 어린이 이동이 잦고, 노란색 학원 버스가 유난히 자주 오갔다. 200m 이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원이 밀집한 지역이라 아동과 청소년의 통행량이 적지 않았다. 2월 15일 찾은 두 지역 주변 모두 어린이
아직은 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은 4050세대. 하지만 경기 불황과 겹쳐 퇴직자가 늘어나며 은평구가 40~50대 조기 퇴직자들의 재기를 돕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은평구에 따르면 4050 세대를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4050 세대에는 일 경험을 제공해 재취업과 전직을 돕는다. 구는 일자리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못 받았던 4050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한 것.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은평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은 2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서류를 이메일(yangsoyang21@ep.go.kr) 제출하면 된다.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시행되는 사업 기간 중 참여 기업이 4050 세대를 채용하면 최대 9개월 간 인건비의 8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종료 후 고용 승계하면 2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참여 기업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심사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기로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중장년 세대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스와 전기 등 혹한기 난방비 급등에 따라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은평구가 어려움이 더 큰 영세 소상공인에 경영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고금리를 맞아 이중고를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 안정 대책으로, 앞서 구는 1월 20일 김미경 은평구청장 주재로 마련된 '한파 대응 민생안전 대책회의'에서 민생 지원 대책의 하나로 영세 소상공인에게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월 6일(월)부터 3월 31일(금)까지 '임차 소상공인 난방비 폭등 경영 지원금' 신청할 수 있다. 지원액은 총 10억 원으로, 은평구 1만여 사업장에 10만 원씩 지원금이 지급될 것으로 은평구는 예측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증 주소재지가 은평구인 임차 소상공인으로, 2022년 연매출 2억 원 미만이고 2022년 12월 31일 이전 개업한 임차 또는 입점 사업장이다. 휴업했거나 폐업한 업체, 유흥시설, 융자지원 제한업종, 변호사와 회계사, 병원·의원, 약국과 같은 전문 직종, 비영리법인·학교·종교단체와 같은 공공시설, 이미 유사한 지원을 받은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다. 지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월 20일부터 3월 1
서울시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비상 대응태세에 돌입한다. 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와 함께 24개 자치구(산림이 없는 영등포구 제외)에서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시‧구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하여 무인감시 카메라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진화차량 등을 정비하여 즉시 출동태세를 갖춘다.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하여 서울소방 헬기 3대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산림청 4대 ▲소방청 2대 ▲경기도 20대 등 진화 헬기 29대도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산불이 확산되거나,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하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군·경 등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효율적으로 산불에 대응한다. 서울시는 지난 30년간 산불 통계를 근거로 제작한 산불발생 지도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60여명)을 배치하여 산림 내 흡연, 화기사용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순찰할 계획이다. 북한산, 수락산 등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곳 중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과 대중 이용시설(예컨대 철도역, 터미널, 병원 등)은 ARS와 챗봇으로 고객 전화를 응대하면서 감성이 느껴지는 기업-고객 간의 접점이 사라져간다. 기업은 예산과 고객과의 분쟁을 줄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고객(특히 디지털에 익숙하지 못한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상담원은 여러분의 가족일 수도 있습니다”, “상담원에게 폭언이나 성희롱을 하면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습니다”, “대화 내용이 녹음됩니다” 등의 불편한 안내 음성이 나온다. 이어서 나오는 버튼식 ARS 안내를 잘 듣고 해당 번호를 눌러야 한다. 청각 능력이 떨어지거나 노인들에게는 이런 안내음을 듣기 위해 1분여 동안 전화기를 들고 있는 것이 고통스럽다. 그마저 대부분 자동응답으로 의문 사항을 해결해야 하는데, 응답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 상담원과 통화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결국에는 대기자가 많아 다음에 다시 걸라고 한다. 온종일 상담원과의 연결을 시도하지만 결국 포기하기 다반사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ARS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옥 지붕 점검에 전국 최초로 '드론 촬영'을 도입, 한옥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유지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옥 지붕 드론 점검은 누수 등 지붕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서울시 한옥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옥 지붕 점검은 기술자가 직접 지붕에 올라가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일일이 촬영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드론으로 지붕 전체 모습, 기와 세부 상태를 다양한 각도와 위치에서 정밀 촬영할 수 있게 돼 안전하고 효과적인 점검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누수 등 문제 발생 시 가옥 내부를 비롯해 지붕 위에서도 면밀한 상태 조사가 필요한데 이때 드론이 여러 각도에서 찍은 촬영물을 활용하면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선방법을 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도 구체적인 안내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서울 시내 한옥 8천 여 채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한옥지원센터'를 운영, 생활밀착형 한옥 점검․관리 서비스인 '한옥출동119'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지붕 점검'은 한옥출동119 서비스 중 하나로 제공된다. 시는 한옥에 문제가 발생해도 유지관리 및 수리 정보가 많지 않고 기술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전국 최초로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sign-block)’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진구에는 다중밀집장소 등 708곳에 공용 소화기 함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가로수나 전봇대에 가려지는 일이 많아 소화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곤 했다. 이에 구는 언제 어디서나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싸인블록’ 설치를 고안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시선이 바닥을 향해 있는 보행자들에게 소화기 위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바닥에 새겨진 ‘싸인블록’은 눈에 띄는 빨간색 배경에 소화기 모양을 그려놓고, ‘화재 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합니다’란 문구를 띄워 보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UV 차단안료와 유색의 특수 콘크리트를 사용해 쉽게 변색되지 않는 특징도 있다. 작년 12월, 광진소방서와 협의해 지하철역 주변 등 5곳에 싸인블록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 구간은 ▲광진구청 ▲광나루역 ▲군자역 ▲중곡역 ▲구의사거리로, 유동인구가 많은 화재 취약 구역을 우선 선정했다. 한 구민은 “바닥에 소화기 그림이 새겨져 있어서 저절로 눈길이 갔다”라며, “평소엔 찾기 어려웠던 소화기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호평을 전했다. 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