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설고 낯 선 곳에서 타인과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어려움은 더 크게 와 닿는다. 특히 인권침해를 당하거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 법률 지식이 부족하다면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 산업연수생이나 근로자에 대한 사업장 내의 폭력이나 임금체불, 강제노동과 같은 인권침해는 수년 간 이어져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남도는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 인국청년정책팀에 의하면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에 들어선 이 사업이 외국인 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6만 6,000명가량으로, 외국인 노동자 등이 산업이나 농가 현장에서 겪는 권리구제와 부당한 처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라남도는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 주민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와 ‘광양외국인노동자센터’ 두 곳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상담은 모두 1,563건이 진행됐다. △ 출입국 관련 317건 △ 임금체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등을 추진하는 대구광역시가 물 관련 기능을 한 데 모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대구광역시는 16일 그동안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하천과 수변 공간 개발, 취수원다변화 등의 기능을 환경수자원국으로 한 데 모아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7월 시 조직 개편을 통해 물 관련 업무를 환경수자원국으로 통합했다. 이번에 통합된 업무는 시민안전실의 하천업무, 미래공간개발본부의 수변 공간 개발업무, 녹색환경국의 취수원다변화 및 수질관리 등이다. 통합된 환경수자원국을 통해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등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물 산업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안전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댐 원수 확보사업이다. ‘금호강 르네상스’는 금호강 100리 물길조성, 수변 개발조성에 따른 유지수량 확보 사업으로, 도시의 물 순환 개발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물 산업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상하폐수처리시설에 구축 중인 물기업 신기술을 인‧검증, 테스트할 수 있는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대덕구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증진 및 고용안정에 관한 조례 개정 운동본부는 이번 조례 개정 운동의 취지에 대해 “아직도 에어컨이 없는 경비실이 상당수 있지만, 경비노동자들은 고용불안 때문에 이 문제를 포함한 근무환경 개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가 대덕구 지역 아파트 단지 50여개 중 32개를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5개 단지의 경우에는 경비실에 에어컨이 단 한 대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덕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노동자와 관련해 현재 시행하는 조례에는 경비노동자를 위한 ‘기본시설’로 근무공간 및 휴게실, 그리고 편의시설로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 설치 규정은 없다. 이에 운동본부는 조례에 명기된 기본시설에 ‘냉난방기’를 추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만들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는 무려 2826명이 서명해 발의요건(대덕구민의 70분의 1인 2178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는 ‘경비원’이라는 명칭을 ‘경비노동자’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구청장은 물론 입주자가 공동주택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필요한 여건
7개국 총 10개 국외 점포를 운영 중인 NH농협은행이 호주 시드니에도 진출하게 됐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지난 15일 호주 금융당국(APRA)에 시드니지점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종 인가를 통해 글로벌 IB사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농협은행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학 은행장은 "호주는 세계 13위 경제 강국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거점"이라며 "시드니지점은 글로벌 IB사업 활성화 및 범농협 시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2025년까지 전세계 12개국 14개가 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19년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있다. 우수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 기관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목적의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전국 총 14군데가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안산강소연구개발특구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특화 분야 중심으로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등 성과를 내며 지역 내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에스엠나노바이오 등 65개사가 사업에 참여 중이며 연구소기업 설립 29건, 첨단기술기업 2건, 기술이전 60건, 창업 34건, 투자 연계 142억 원, 신규 고용 창출 188명, 기업 매출 창출 281억 원 등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됐다. ‘이노데스크(INNODESK)0807’을 운영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같은 지역 혁신기관과 연계해 124건의 기업수요도 해결했다. 이는 원스톱으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갖추며 안산이 기업하기 좋은 지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여행 Farmliy(Farm + Family)' SNS 2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농가소득 증대와 도농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늘부터 8월 22일까지 농협은행 공식 SNS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40여 명을 추첨해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들은 9월 17일 경기도 안성 인처골마을에서 포도 수확과 포도 마카롱 만들기, 사계절썰매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8월부터 체험을 시작해 매달 1회, 연말까지 총 5회에 걸쳐 200여 명이 전국 단위의 농작물 수확과 지역 맞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권준학 은행장은 "인처골마을은 경기도 안성 최남단에 있는 작은 마을로 매년 9월이면 싱그러운 포도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유명하다"라며 "아름다운 자연 속 가족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젠더 폭력 등 사회적으로 폭력 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성 안전이 화두다. 대구광역시는 8월 16일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여성안전플랫폼 SISO 교육과 체험 시행에 들어간다. 가상공간 여성안전플랫폼 SISO는 Safe Inside Safe Outside의 약자로, 최근들어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과 같은 신종 젠더 폭력에 대응해 예방 교육과 관련 정보를 나누고 아바타를 통해 현실과 동일하게 체험하는 공간이다. 대구광역시가 작년 소방안전교부세로 여성폭력예방 콘텐츠 개발비 1억 1천만 원을 확보해 대구여성가족재단에 맡겨 메타버스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성안전플랫폼 SISO 메타버스는 여성폭력 예방과 여성안전 체험,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정보 제공과 퀴즈풀이, 시민이 안전한 화장실 '초록화장실 조성 체험, 불법 촬영 예방 안심거울 체험과 골목길 이상음원 시스템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 객차 내에서 매너다리를 유지하기 위한 넛지 효과도 체험할 수 있다. 여성안전플랫폼 SISO 메타버스 영상회의실은 소규모로 그룹 회의할 수 있으며, 오픈교육장에서는 폭력 예방 관련 온라인 교육이 진행된다.
금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큰 가운데, 피해의 대부분이 가난하고 장애를 가진 사회적 소외계층에 집중돼 사회적 약자일수록 재난·재해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하는 가족 3명과 동작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1명이 반지하 자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했다. 신림동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지적장애를 가진 40대 여성으로 밝혀져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도 우리나라 중부 지방 폭우 소식을 전하며 지하, 반지하를 언급해 가난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거지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보도했다. 서울시는 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나 반지하 거주가구를 위한 안전대책을 내놓으며, 앞으로 지하나 반지하는 주거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서울 시내에서 지하, 반지하 주택을 퇴출한다는 복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에 약 20만 가구가 지하나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전체 약 398만 가구의 5% 수준이다. 2012년 '상습침수구역 내 지하층은 심의를 거쳐 건축 불허가가 가능'하도록 건축법이 개정됐지만, 그 후로도 반지하 주택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서울시는
대전시가 맞춤형 1대1 컨설팅과 경영교육,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자영업 닥터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맞춤형 1대1 컨설팅은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 사전 경영진단하고 점포 실정에 맞게 경영기술과 마케팅, 법률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컨설팅 결과 영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점포는 총사업비의 80% 범위 안에서 최대 20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과정 전문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업체가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단계별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소상공인은 최대 2,000만 원 한도 안에서 소상공인 성장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신청은 10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dc.djbea.or.kr)이나 자영업 닥터제 운영본부 방문 접수도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청이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영업 닥터제 운영본부(042-488-4809)로 문의할 수 있다. 대전시 유철 소상공인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