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수도 전라남도 보성군은 여러 개로 나뉘어 진행되던 지역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관광객의 만족도는 높이고 지역 경제는활성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역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닷새 동안 개최한 5월 통합 축제에 60만 명 이상이 보성군을찾아 경제적 파급 효과만 7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주최 측은추산한다. 비슷비슷하던 지역 축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축제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지역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20~50년 역사의 지역 축제를 하루아침에 통합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터. 특히 보성을 대표하는 다향대축제와 서편제소리축제를 하나로 합치는 경우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염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통합 축제 당일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침부터밀려오는 차량 행렬에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동네 식당에는식재료가 떨어졌다. 숙소도 손님으로 터져나갈 지경인 것.서편제 보성소리축제는 해마다 10월에 개최됐으나 5월 통합축제에 편입돼 전국에서 가장 빨리 열리는 판소리 축제로 거듭났다. 전국의 국악 마니아들은 실력 있는 명창과 국악인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앞다퉈 보성을 찾기도 했다. 또 국안인들 사이에서도 올해의 대통령상
[ 최영미 과장(앞줄 좌측 5번째)과 부서원들] 화순군의 민원 행정은 변화무쌍하다. 나날이 변해가는 인구 구조와 지역 여건에 발맞춘 변신의 결과다. 지역 인구와 여건 변화에 발맞춘 감동 민원 화순군이 변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민원업무를 추진 중이다. 굿모닝 민원실과 여권 야간민원실이 대표적이다. 화순군은 일과 시간에 관공서 방문이 녹록지 않은 직장인들을 위해 오전8시 30분부터 각종 민원 업무를 시작한다. 간단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부터 인감, 건축물대장, 여권접수 등 웬만한 민원을 다 처리한다. 또 매주 화요일에는 저녁 8시까지 여권 신청과 발급 업무 등 여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화순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 이상임을 고려해 어르신과 임산부, 중증장애인, 24개월 미만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이 원하면 민원 무료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보듬은 민원서비스도 있다. 대표적인것이 전용상담 창구다.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민원인에게는 대기하지 않고 바로 상담하거나 민원을 신청할수 있도록 전용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SNS소통팀을 신설하며 대한민국 대표 소통 도시를 꿈꾸는 여수시를 소개한다. 시민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여수시 전라남도 여수시 시민공감담당관은 ‘시민중심’이라는 시정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일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형식과 절차의 구애 없이 현장에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장이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좌담회’ 운영과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열린 시민청원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축제·관광 등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SNS 채널을 운영하는 등 시민 공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조직개편을 통해SNS 시대에 발맞춰 ‘SNS 소통팀’을 신설해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SNS 계정 운영 현황 여수시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카카오플러스친구 계정을 운영하며 약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과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시는 SNS를 통해 축제, 즐길 거리, 관광정보 등 다양한 시정 정보 제공과 함께 재미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시기별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S
제17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광주광역시 금호2동의 주민자치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해 3월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시범동 선정 금호2동은 세대수 1만 233세대, 인구 3만 367명으로 광주 서구에서 세 번째로 큰 동이다. 2003년 2월17일 개청되었으며,2005년 9월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다 2017년 3월에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선정되어 올해 주민자치회 2년차를 맞이했다. 금호2동은 1990년대 후반기에 개발된 신흥지구로, 아파트가총15개 단지이며, 전 세대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50대 미만이 전체인구의 90%를 차지하는 비교적 젊은 동에 해당하며, 경제활동에 따른 생활수준과 의식 수준이 높아 환경·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변에 서구문화센터, 국악전수관,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의 문화시설과 중앙공원, 풍암호수, 월드컵경기장,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자원이 풍부하여 교육 및 문화발전의 잠재성을 갖추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눈부신 성과를 거두다 주민자치회가 2017년 3월에 출범해 현재 2년 째 활동 중이다. 주민자치회 인적자원을 구성할 때 기존의 지역유지 중심의 구성이 아닌 마을 인적자원 조사 및 주민추천을
벌교천변 국·공유지 무단점유 건축물에 대한 규제개혁은 법질서 확립은 물론, 서민의 주거안정과 생활환경개선, 도시활력증진,관광활성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1석 4조’, ‘신뢰행정 구현의 상징’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방치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천변 국공유지(제방·하천)에 건축된40여 동의 주택에서 40여 년간 거주해온 서민들은 국공유지내 증축, 리모델링 등의 일체의 건축행위가 금지되었다. 또한 불법으로 건축하더라도 정상적인 매매가 불가능하므로 투자가치가 없어 노후·불량 상태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방치되었다. 결국 도심 중앙의 천변가로 경관에도 악영향을 주었고, 건축이 제한된 도시계획 예정부지로 묶여 규제의 벽에 갇힌 주민들은 노후 멸실 위기에 놓인 주택에 대해 어떠한 행정지원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노후 불량주택 40여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어쩔 수 없다’는 체념 속에서 열악한환경에 방치되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도시계획 변경하는 행정절차 추진 보성군은 국·공유지 무단점유 건축물을 불법 행위로만 보지않고 서민의 생활터전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장기간 방치되었다는 인식전환을 통해 적극적인 서민의 주거안정대책
전남 여수시 여천동 주민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이 진정한 마을자치를 실현,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주민 주도의 행복마을 만들기 지역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역사회의 현실은그렇지 못했다. 주민들이 선의로 나섰다가도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관변단체의 이미지를 지우지 못하고 주민자치는물거품이 되곤 했다.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주민들 스스로 신명 나는 에너지로좋은 마을 만들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 관변단체의 이미지를 지우고 스스로 마을발전을 직접 주도하는 자생단체로 거듭나서 불만제로 행복마을을 구호로 내건 여수 여천동 사람들이 그 주인공들이다.주민들 스스로 토론을 하고 희망기금을 만들고, 착한 가게를발굴하며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닌다.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벽화를 그리고 공원에 시화를 설치하였다. 공동체 문제 해결능력 키워 ‘마을 문제는 마을 스스로 해결해 보자’는 공동체 능력배양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여천동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첫 번째로 7개 사회단체 150여 명의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남도내 최초 ‘사회단체 희망워크숍’을 개최하여 주도적인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를 다졌
지난 9월 5일 순천만정원의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하는 선포식이 진행됐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9월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전야제에는 순천의 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인사들과 재경 향우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취재 | 황진아 기자 9월 4일 서울시청 광장이 들썩였다. 순천만정원을 대한민국 국가정원 제1호로 선포하는 선포식을 앞두고 재경 향우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군악단의 공연, 2000인분의 비빔밥 나눔 등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열렸고 순천 출향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순천을 지역구로 둔 이정현 국회의원과 순천 출신인 김태년, 박홍근, 김광진 국회의원과 김병권 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 박원순 서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이영애 본지 편집인 등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이어 순천시가 정원문화를 꽃피우고 그동안 인고의 노력을 통해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탄생하는 의미를 담은 생명트리 탄생 기념식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위해 주민들이 대접했던 낙안읍성 팔진미 비빔밥 행사를 통해 국가정원기념을 축하했다
지난 8월 12일 1박 2일 동안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행정자치부 지방인사제도과(양홍주 과장)주최로 지자체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합동워크숍이 있었다. 집단지성을 활용해 똑똑한 공무원을 만들어가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취재·사진|양태석 기자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똑똑해지고 있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지자체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확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냉정하고 치열한 기업 현장을 경험하며 기업 조직을 직접 진두지휘한 김홍진 전 KT사장이 나섰다. 현재 김홍진 전 사장은 지자체 일하는 방식 혁신 자문단장으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공무원 조직에 민간의 다양한 경영기법들을 전파하고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교수들로 구성된 6명의 지자체 일하는 방식 혁신 자문단 위원들이 함께했다. 위원들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각 팀에 파견되어 토론을 전체적으로 이끌었다. 회의 안건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해주고 바깥으로 주제가 세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용어를 정확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덕분에추후 발표에서 좀 더 좁혀지고 구체화된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도서관 도시로 명성이 자자한 전라남도 순천시. 인구 28만의 중소도시인 순천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1호로 세워진 그림책 도서관은 ‘도서관은 놀이터’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며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취재|황진아 기자 2003년 MBC의 방송 프로그램 ‘느낌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도서관 붐’이 일었던 순천시가 이제는 책을 읽고 공부하는 기존의 도서관의 개념을 바꾼 ‘그림책 도서관’으로 다시 한 번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그림책을 모아 만든 ‘그림책 도서관’은 1500권 가까이 되는 그림책을 소장하고, 3개월마다 국내외 유명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전을 기획해 전시한다.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 줄 ‘그림책 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해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강사를 초청해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 도서관은 재미있는 놀이터 다. 도서관 내 극장에서 공연하는 인형극은 특히 인기가 좋았다. 그림책 도서관이 처음 개관했을 때는 작가섭외 등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멀리에서도 일부러 도서관을 찾아오고, 출판사에서까지 먼저 연락을
‘가거도지사’라 불리는 고경남 소장은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풀, 꽃, 새 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신안군을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만든 공을 인정받아 제2기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애향심과 군민을 위한 마음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일이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이는 막중한 일이 되었다. 고 소장은 달인이 된 이후에도 더 활발히 자연자원발굴에 힘쓰고 있다. 천혜의 자연자원 세계에 알리는 신안군, 국제적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도 신안군은 서울시의 22배, 충청북도의 2배인 전라남도의 넓은 바다의 1004개 섬으로 이뤄졌다. 신안군은 이 넓은 곳의 자연자원을 잘 알리고 활용해 관광산업을 일으키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덕분에 흑산도에 딸린 작은 섬 장도의 산지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고 증도, 도초, 비금, 흑산도 등은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신안군은 이를 제12차 국제동북아시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회의와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해 국제적으로 홍보했다. 378㎢에 이르는 광활한 신안군의 갯벌은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며 외딴 무인도서는 희귀한 바닷새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이에 신안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