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종료된 가운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군으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이 모이면서 고향사랑기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잠정치 집계액을 토대로 전남 무안군에 2023년 총 모금액 5억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15억 원이 모금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고향사랑기부금 총 모금액 기준으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모금액은 약 11억 원으로 2024년 모금 총액의 71% 수준에 달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한편 2024년 1월부터 사고 발생일인 12월29일까지 전남 무안군의 모금 실적은 3000건으로 약 4억 4000만원이었는데, 사고 이후 이틀간 1만 1000건이 집중돼 약 11억 원의 모금이 이루어졌다. 행안부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려는 국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사고 발생 이후, 회원규모가 큰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와 주요 SNS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무안을 돕자”는 게시물이 잇따랐고, 이에
전남도는 섬과 어촌지역에 올해 2천556억 원을 들여 섬 정주여건 개선, 어항개발,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등 57개 사업을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섬 종합발전사업 △케이(K)-관광 섬 △어촌신활력사업 △어항정비 △해양레저관광 거점화 △해수욕장 운영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다. 전남도는 전국의 4할이 넘는 풍부한 어업기반을 바탕으로 섬과 어촌을 매력적인 해양관광지와 활력 넘치는 정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42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박람회가 섬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섬 정주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섬 종합발전사업으로 9개 시군, 79개 섬에 659억 원을 들여 공동작업장, 방파제, 연륙과 연도교 등 섬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신안 흑산도와 여수 거문도에 2026년까지 4년간 210억 원을 들여 매력적인 K(케이)-관광 섬으로 집중 육성한다. 7년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섬의 날 기념행
신안군이 세계적으로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환경상인 ‘2025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 친환경에너지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는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환경상이다. 주관하는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도 주관한다. 이 상이 갖는 의미는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국가, 기업, 지역사회를 선정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 세계의 우수한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둔 실천 사례를 선정하여 그 성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신안군이 혁신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펼쳐 수상자에 선정된 에너지부문 외 19개 부문에서 수상자 선정이 진행됐으며, 전체 부문에 대해 전 세계 500개 이상의 후보가 경쟁을 펼쳤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
신안군은 햇빛연금 누적 수익액이 220억 원을 넘어섰다고 1월 24일 발표했다. 햇빛연금은 2021년 첫 지급액 21억 원으로 시작하여 매년 급격히 증가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120억 원 시대를 열고,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햇빛연금은 첫 지급 이후 지속적으로 급증하여 2023년 3분기까지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4분기까지 현재 22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전남해상풍력(주)이 완공되면 바람연금을 포함하여 2025년부터는 연간 수익액이 120억 원을 넘어서고, 신의 태양광발전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 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2023년 5월부터 햇빛아동수당도 지급을 시작했다. 18세 이하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40만 원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1인당 80만, 올해에는 월 10만 원씩 총 12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햇빛연금 지급 지역인 안좌, 자라, 지도,
고산(孤山) 윤선도의 시조 오우가(五友歌)를 주제로 한 전통정원이 탄생했다. 해남군은 고산윤선도유적지에 새로 '고산 오우가 정원'을 조성하고 설 명절을 맞아 24일부터 임시 개장한다. 고산윤선도유적지 내 6,394㎡ 규모로 조성된 정원은 오우가에 등장하는 다섯가지 벗인 물, 돌, 소나무, 대나무, 달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정원으로 조성했다. 정원 내에는 주제에 맞는 시설물과 연못 등이 들어선 가운데, 콘크리트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가장 염두에 두어 조성했다. 특히 정원의 정자인 사모정에서 고산 선생이 '산중신곡' 등 작품 활동을 했던 금쇄동을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고산 오우가 정원 조성은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다산과 고산이 있는 남도에서 풍류에 살어리랏다'를 주제로 해남 고산과 강진 다산을 연계한 광역단위 테마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임시 개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고산유적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풍수 명당에서 새해 복된 기운을 받고 고산 선생의 풍류와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식 개장은 정원을 에두르는 숲길이 마무리되는 오는 3월경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산유적지는 설 연휴
장흥군은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가 '2025-2026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누리소통망(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에 걸친 관광 분야 전문가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장흥읍 억불산(518m) 자락에 조성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약 100ha(30만2500평) 면적에 수령 40∼50년 된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다. 2017부터는 한국관광공사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돼 주가를 높이고 있다. 우드랜드 내에는 친환경 자재로 건축된 생태건축체험장과 목재 문화 전반을 보고 체험하는 목재 문화체험관,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데크로드가 조성돼 있다. 치유의 숲, 천일염과 편백으로만 구성된 온열 치유시설인 편백소금집, 다양한 난대수종을 관찰할 수 있는 난대자생식물원 등도 갖추고 있어 장흥군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 관광지로 손꼽힌다. 장흥군은 우드랜드를 차별화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야간경관
전남 구례군은 오는 14일부터 구례행복가족복합센터 1층(구례군 구례읍 구례로 506) 가소통실에서 공공키즈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키즈놀이터는 아동이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한 실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말 설치 공사와 안전 검사를 모두 완료한 이 공간은 ▲어린이 놀이공간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환경이 특징이다. 앞서 구례군은 지난해 8월 개관한 구례행복가족복합센터 내에 키즈놀이터 설치 공사를 실시해 지난해 12월 말 놀이터 설치 공사, 안전검사 등을 완료했다. 이용 대상은 36개월 이상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아동으로,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3회(09:00∼18:00, 1회당 2시간) 운영한다. 구례군은 2025년 1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 2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공공키즈놀이터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와 커뮤니티 공간 확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한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남 땅끝마을은 북위 34도 17분 32초 우리나라 땅끝지점이 위치한 곳으로,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 걸쳐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보내고, 을사년 청사의 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행사가 준비돼 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와 맴섬 앞에서 펼쳐지는 불쇼, 익스트림 벌룬쇼, 버블쇼 등이 열린다. 특히 자정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다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대규모 불꽃쇼로 화려하게 신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땅끝 지점인 땅끝탑 방문객에게는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방문기념 무료 사진 촬영과 함께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한다. 축제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2,500원 떡국 판매로 땅끝을 찾은 관광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인근 해양자연사박물관 야간 무료개방과 함께 땅끝관광지 스탬프랠리, 타로 운세 체험, 희망의 촛불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5년 1월 1일에는 신
고흥군(군수 공영민) 분청문화박물관은 1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옛 그림 속 고흥 이야기'라는 주제로 교류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류 전시는 전남 동부권의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체결된 국공립박물관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순천대학교 박물관 소장품인 영모화(翎毛畵) 14점을 통해 고흥의 역사와 민속,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제는 크게 '조선시대 말 목장, 흥양', '민화 속에 나타난 고흥의 특산품', '자연과 새가 어우러진 고흥'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됐다. 고흥은 조선 전기부터 말을 사육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였으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넓은 평야를 갖추고 있어 유자, 비자, 숭어 등의 특산품이 풍부하다. 또한, 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고흥의 특산품인 유자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조선 중기부터 고흥의 특산품으로 기록돼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과 관련된 영모화를 통해 조선시대 흥양(興陽)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
전라남도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도민과 함께 축하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도는 한강 작가의 세계적 성과를 기념하고, 노벨문학상 수상의 감동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시상식 날인 10일 오후 4시 전남도립도서관에서 도민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문학 특강, 시 낭송, 수상 축하 편지 낭독,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 등으로 치러진다. 도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124회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책을 빌리는 도민 124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한다. 전남도문인협회에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저서를 참석자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흥군에서는 스웨덴 현지 노벨상 시상식 시간에 맞춰 10일 저녁 11시40분께부터 안양면에 있는 한승원 문학학교에서 축하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한강 작가가 당부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행사를 함께 운영한다. 10일 저녁 7시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읽고 서로의 감상평과 생각을 교류하기 위한 온라인 독서토론이 열린다. 먼 거리에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