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문화관이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는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나라의 뚜렷한 사회 문화유산을 컨텐츠화하는 것 (태국의 자연과 종교, 중국의 정치와 사회관이 그 예다), 또 하나는 특정 시대적 상황에서 해당 국가의 역할에 대한 담론을 쌓는 것. 가파도 AiR는 첫 번째 방식으로 제주 가파도의 지형적, 문화적 특색을 활용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이다. 소멸 위기에 처한 가파도를 위한 <가파도 프로젝트>, 지역 재생이 아닌 자생을 목표로 하다 가파도는 제주도에서도 특별한 섬이다. 평지 섬이라 주변 풍경을 여과 없이 품어 바람과 파도가 거세기로 유명하고, 일출에서 일몰까지의 햇빛을 온전히 흡수하는 땅이다. 가파도 프로젝트를 이끈 건축가 최욱이 이 섬을 “자연의 무대 위에서 몸이 만나는 장소”라 일컬을 정도이다. 허나 이 섬은 지난 30년간 인구가 170여 명으로 1/10이 줄어들며 소멸 위기에 처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된 <가파도 프로젝트>는 억지스럽고 난잡한 유입이 아닌, 섬의 환경과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여 지역의 경제와 생태계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였다
전북 전주시는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출향청년과 타지역에서 전입한 청년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전주시는 청년들의 지역 유입·정착을 유도하고, 지역기업의 청년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올해 상시근로자 3인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전주지역 기업으로서 상시 고용인원 외에 추가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 중 매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을 모집한 후, 이들 기업에 취업한 청년 1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전주시 전입 청년으로, 참여기업에서 6개월 미만 근무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과거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했던 자로 전북특별자치도 외 타 시군구에서 최근 1년 이상 거주한 청년(출향), 전북특별자치도 외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자 중 전주시로 전입 의사가 있는 청년(전입) 중 채용약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 전입신고가 가능한 청년이 자격요건에 해당된다. 또, 채용약정일 전 1년 이내 전주시로 전입신고 된 청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대상자는 사업 기간 동안 전
조명과 빛으로 꾸며내는 한겨울밤의 환상과 낭만의 세계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원장 한정현)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을 열고 있다. 4만여 평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으로 화려하게 꾸민 야간 조명 행사로 겨울밤 추억의 명소가 되고 있다. 수백만 개의 불빛으로 꾸며진 아침고요수목원의 대표 정원인 하경정원과 광활한 푸른 바다 컨셉의 아침광장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트일 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천국을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달빛정원과 아기자기한 구조물로 볼거리가 가득한 분재정원도 꼭 봐야 할 필수 코스다. 오후 5시에 점등되며, 오후 9시(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문의 아침고요수목원 홍보팀 김주현 031-584-6701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2024년 지자체 최초 AI국 신설, 인공지능 기본조례 제정, 경기 글로벌 대전환포럼에서의 AI 휴머노믹스 비전 선포,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 개최 등 AI 발전을 위해 기초부터 착실히 준비해 온 경기도가 올해는 AI 사업들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1천억 규모의 AI예산을 마련, AI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산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기존산업의 AI전환지원 등을 통한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력, 용수 확보 및 제도 개선과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유치 추진을 통해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2곳 이상 개발 추진한다. 또한 AI 스타트업과 AI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도 산업거점 4곳에는 경기 AI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에게 특화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과 연구개발을 위한 GPU 및 NPU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를
전남도는 섬과 어촌지역에 올해 2천556억 원을 들여 섬 정주여건 개선, 어항개발,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등 57개 사업을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섬 종합발전사업 △케이(K)-관광 섬 △어촌신활력사업 △어항정비 △해양레저관광 거점화 △해수욕장 운영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다. 전남도는 전국의 4할이 넘는 풍부한 어업기반을 바탕으로 섬과 어촌을 매력적인 해양관광지와 활력 넘치는 정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42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박람회가 섬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섬 정주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섬 종합발전사업으로 9개 시군, 79개 섬에 659억 원을 들여 공동작업장, 방파제, 연륙과 연도교 등 섬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신안 흑산도와 여수 거문도에 2026년까지 4년간 210억 원을 들여 매력적인 K(케이)-관광 섬으로 집중 육성한다. 7년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섬의 날 기념행
삼척시가 산악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칭)삼척 백두대간 완등 인증 챌린지‘의 명칭을 공모한다.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선정해 관심을 높이고 전국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삼척 백두대간 완등 인증 챌린지는 치유의 숲, 천연동굴(환선굴·대금굴),천은사·이승휴 유허지 등의 명품 숲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8개 명산을 완등하여 인증받고,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등반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삼척시와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삼척 미로면 미로(공동체)정원을 중심으로 두타산·덕항산·쉰움산 등 8개 명산 정상을 등반하고 인증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추진하고, 완등 인증 시 인증서와 인증메달 수여와 함께 완등인의 날 행사 등의 시범사업을 2025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명칭공모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 기간은 2025년 2월 7일(금) ~3월 10일(월)까지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명칭을 제출하면 된다. 명칭공모는 삼척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수는 방문, 이메일, 팩스, 우편으로 가능하다. 선정은 1차 심사를 통해 약 20개 후보를 채택한 뒤, 대국민 선호도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에서 특별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감상 강좌를 수강하고, 약초꽃케이크 및 한지 연필꽂이 제작 등 문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성인 인문강좌 '미술감상 레시피'(겸재정선미술관) ▲주말 전통문화 체험(허준박물관) 총 2개로 진행된다. 먼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미술감상 레시피'는 주말에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 강좌다. 조선시대 그림을 주제로 진경산수화, 풍속화 및 사군자에 대한 흥미로운 해설로 구성돼 있다. 강좌는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2시간씩 총 7회 진행된다. 신청은 겸재정선미술관 누리집(culture.gangseo.seoul.kr)이나 전화로 하면 된다. 수강료는 35,000원이다. 허준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주말 전통문화 체험'은 동의보감, 약초꽃 케이크, 복(福) 한지 연필꽂이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2월부터 7월 중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6회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 및 어린이 가족이다. 수강료는 8
경주시와 경북도가 ‘2025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경주시는 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APEC 준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성공 개최 결의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주제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기념 콘서트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계기가 됐다. ‘2025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는 경주시민을 중심으로 도내 단체 및 유관기관, 종교계, 학계, 경제계, 언론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회장에는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과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추대됐다. 또한 협의회는 △회장단 △사무국 △시도민협력단 △운영단(기획운영·미디어홍보) △시민홍보단 △청년홍보지원단 △시민자원봉사단 △APEC 시민대학 등 8개 조직으로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자원봉사단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경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태백 겨울 축제’가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겨울특별시 태백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기존 태백산 중심의 축제 운영에서 벗어나 태백 전역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캐치! 티니핑’과 함께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축제의 개막식은 2월 8일 오후 2시부터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며, 이무진·정동원·박군·장정희가 출연한다. 같은 장소에서 2월 9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는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준비되어 있으며, 캐릭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개막식과 싱어롱쇼는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태백산에서는 캐치! 티니핑 포토존을 비롯해 국제 대학생 눈조각, 동계 스포츠 체험, 눈썰매&회전눈썰매, 태백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오는 2월 15일에는 전국의 등산인들이 기다리던 태백산 전국 눈꽃 등반대회가 개최된다. 황지연못과 황지천 복원물길 일원에서는 대형 에어돔이 설치되며, 축제기간 동안 캐치! 티니핑 체험존 및 플레이존과 캐릭터 유등, 별빛 Festa!, 느린 우체통, 태백 소원나무
충북 증평군은 오는 11일 보강천 일원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증평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진 자리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윷놀이 대회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및 공연 ▲전통놀이체험마당 등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마을, 단체, 가족 등 4인 1조로 참가할 수 있는 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오는 7일 증평문화원(043-836-3400)으로 사전접수하면 된다. 정월대보름의 백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원추형의 대나무 달집에 불을 지피고 농악 소리에 맞춰 달집주위를 돌며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소원을 비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후놀이,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함께 군고구마, 김치전 등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행사 막바지에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풍속 체험도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 선착순으로 귀밝이술과 부럼(땅콩, 호두)이 증정되며,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증평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통의 정취를 나누며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