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2월 22일 나주 본사에서 참벌꿀영농조합법인 윤용주 대표와 관계자들을 만나 멸종 위기의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는 아인슈타인의 경고처럼 꿀벌은 생물다양성과 식량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에 힘써 인류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경선)이 개최한 ‘창립 20주년 기념 후원의 밤 및 제16회 스마일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약자의 건강과 경제적 피해가 특히 더 심각하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공사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할머니 입맛? 2030도 즐겨 먹는다! 마트에 가면 초코파이에 초콜릿이 아닌 팥앙금이 들어간 앙크림 초코파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걸 누가 사 먹을까 싶지만, 의외로 20‧30세대가 잘 찾는 아이템이다. 이처럼 쑥, 흑임자, 팥, 인절미, 두부, 떡, 약과처럼 할머니들이나 먹을 것 같은 식재료가 의외로 20‧30세대의 인기를 받고 있다. 기존에 단맛과 짠맛처럼 자극적인 맛이 유행했다면, 요즘은 왠지 건강할 것 같은 심심한 할매 입맛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미 유통 업계에는 앙크림 초코파이뿐만 아니라 흑임자가 들어간 비비빅, 단호박 맛 인절미 맛 아이스크림이 대거 출시됐다. 카페 브랜드들도 이런 20‧30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인절미 클라우드 생크림, 흑임자 튀일 생크림을 케이크로도 출시해 판매했다. 할머니 패션 그래니룩(Granny Look) 화려한 꽃무늬 패턴, 니트 조끼, 롱스커트. 마치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것 같은 옷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패션을 통틀어 그래니룩(할머니를 뜻하는 그래니에 스타일을 의미하는 룩)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그래니룩’을 지면 게시물이 3만 8,000개가 넘는다.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패턴들이 자칫
대전광역시가 동절기 들어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라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2월 2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및 공중위생 분야 3만 6,000여 개 업소에 20만 원의 헤너지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대전시에 영업 신고와 등록, 허가받아 신청일까지 대전시에 영업장을 두고 운영 중인 업소다. 대전시는 200억 원 규모의 긴급에너지경영안정자금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5,000만 원 한도 안에서 대출받을 경우 2.25%의 이자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긴급에너지경영안정자금이 시행되면 기업 400여 곳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에 20만 원씩 총 73억 원을 에너지 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소상공인연합회 실태 조사 결과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들이 에너지 요금 인상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데 따른 조치다. 또 음식점 등 도시가스 사용 비중이 큰 소상공인 1만 9,895개소에 2~4월까지 약 3개월간 도시가스 사용 요금 납부 유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산림청이 창원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 건조지 녹화와 토지 황폐화 방지의 공로를 인정 받아 유엔 산하 기구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주는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경남‧창원)에서 개최국 한국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전략 이행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당사국의 지지를 받아 시작됐다. 창원이니셔티브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핵심 임무와 관련된 토지 황폐화 중립 개념을 정립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는 등 유엔사막화방지협약 핵심 이니셔티브로 위상을 높여왔다. 또 개발도상국의 건조지 녹화 시범 사업을 통해 토지 황폐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브라임 띠아우(Ibrahim Thiaw)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은 산림청이 지난 10년간 창원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지속적 지원에 감사하며, 그 결과 100여 국이 혜택받았고, 한국에 유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15’의 토지 황폐화 중립(LDN)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창원이니셔티브는 10년간 아프리카를 비롯해 개발도상국에서 토지 황폐화를 막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이
10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마을 ‘거제 이수도’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이수도를 ‘이달(2월)의 섬’으로 선정한 한국섬진흥원이 섬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현장포럼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2월 21일 거제 이수도 마을회관에서 ‘제14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열고 섬 주민, 현장활동가, 관련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실사구시(實事求是)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섬진흥원 전만권 부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 조시영 전문위원 ▲거제시 옥재관 도서개발팀장, 신상옥 장목면장 ▲이수도 정평관 노인회장, 신경환 어촌계장, 신경철 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섬 주민들은 포럼을 통해 섬내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다. 신경철 이장은 “이수도는 국내 어느 섬과 견주어도 아름다운 섬이지만, 관광 자원 개발이 더디고 청년층의 유입이 끊겨 활력이 사라진 지 오래”라면서 “섬내 의료 및 교육시설이 전무해 무엇보다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실제 이수도 내
호출 택시 시장에서 카카오택시 독점을 깨겠다며 도전장을 던진 ‘대구로 택시’가 출범 두 달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시내에서 운행 중인 택시 두 대 가운데 한 대꼴로 ‘대구로 택시‘에 가입했다. ‘대구로 택시’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두 달이 경과한 2월 17일 현재, 대구시 전체 운행 택시 1만 3,914대 중 7,826대(56.2%)가 가입했다. 이는 당초 2023년 말까지 가입 목표(4,000대)를 이미 뛰어넘었으며(목표 대비 196%), 1일 호출 수와 총 누적 호출 수가 각각 9,334건과 24만 5,732건으로 성장이 가파르다. ‘대구로 택시’에는 이용자가 자신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서비스’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노약자 등을 위해 호출과 결제를 대신해주는 ‘제3자 택시 지원 서비스’의 기능도 있다. 또 이용 시민에게는 호출료 무료 혜택과 마일리지를 이용한 결제, 첫 탑승 시 3,000원, 재탑승할 때마다 2,000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택시 종사자에게는 초기 6개월간 수수료가 무료이며 그 이후는 월 3만 원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이다. ‘대구로
도시는 살아 숨 쉬는 ‘유기체’다. 현대의 도시는 빠르게, 또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성장하는 도시를 굳이 재생하려 하는 걸까. 현대 도시의 기대수명은 과거와 달리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늘어난 수명만큼 문제점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환경변화로 제 기능을 잃어 버리거나 활동성이 떨어진 도시공간은 새롭게 변화시켜야 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 이면에는 지역 간 생활격차, 소외, 공동화, 노후화 등으로 인한 불균형이 뒤따랐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는 주된 방법이 활동성과 기능을 잃어버린 지역을 밀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재개발과 재건축이었다. 이는 기능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효과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고, 원주민의 이탈,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 지역공동체의 붕괴 등 부작용이 이어졌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부작용을 막고, 성장하는 도시를 유지하고 관리해 나갈 수 있는 대안으로 ‘도시재생’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북구는 1997년 울산에서는 가장 늦게 자치구로 출범했다. 이제 갓 출범 20년을 넘긴 신생 도시로, 잘 짜인 도로와 기반시설, 줄지어 들어선 공동주택과 고층빌딩의 신도시를 떠올리겠지만 북구 안에는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하 ‘교육원’)은 2월 17일(금)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협업하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국제(글로벌) 재난안전관리과정」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교육원은 아세안 등 각국의 재난관리 공무원을 초청하여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재난안전관리 체계(이하 ‘한국형 재난안전관리’)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해왔다. 교육원은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형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안전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교육대상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각 국가별 핵심 부처에 소속된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교육과정은 이론학습과 현장학습으로 구성되며, 이론교육은 우리나라 재난관리체계 등 전문교육으로 진행되고 현장학습은 실생활에서 알아두어야 할 안전교육을 체험하는 등 참여형 교육이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학과의 연계․협업 프로그램 운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성균관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임관만)가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지하철 교통 편의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 정비와 안전 운행 실태 점검차 귤현기지차량사업소와 박촌역 현장을 찾았다. 의원들은 귤현기지차량사업소에에서 전동차 승무원 탑승 전 안전 검사와 1호선 노후 전동차 점검과 정비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또 20년이 경과한 인천 1호선 노후시설 개량 사업 진행 상황도 파악,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현장에선 철도차량 전문가 박용기 한국교통대학 스마트철도교통학과 교수가 철도차량 정비와 시설 유지보수와 같은 철도 운행과 관리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촌역에선 공기질 측정 및 제어 시스템과 공기청정기 설치 운영, 공기탑 청소 등 역사 내부 공기질 개선사업 추진 현황과 피난·방화 시설의 설치와 유지 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에 대비하고 유사시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교통공사의 역할 강조와 함께 평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도 강조했다. 임관만 위원장은 " 시민 안전은 물론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교통공
태안군 참외로 만든 증류주 참외 스피릿(Chamoe Spirit) 375㎖ 600병이 미국 뉴욕 수출길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참외 증류주 수출은 태안군 사상 첫 사례다. 수출액은 약 1,200만 원으로 뉴욕 시내 식당 6곳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에서 선보일 참외 스피릿은 알코올 함량 24%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소주와 비슷하지만, 참외 특유의 달콤한 향이 있어 감미롭고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군은 전했다. 참외는 미국에서 흔치 않은 과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참외 스피릿 제조,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은 태안백주, 태안법주, 태안별주를 생산해 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 중이며 작년 12월부터 네이버 스토어에도 입점해있다. 해당 농업회사법인은 현지 반응을 보고 추가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외 외 고구마 등 태안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주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안군도 지역 전통주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의 일환으로 2월 말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주 동호 회원들에게 전통주 가공 창업 보육 교육을 할 예정이다. 우리 쌀을 활용한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