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이때, 충북 내 기초의회는 주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각종 경비를 삭감하고 반납하는 등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Q_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참석하신 의장님 각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하재성(충북기초의회의장협의회장, 청주시의회 의장)_ 청주시의회 하재성 의장입니다. 청주시는 방사광가속기를 오창 지역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민의 성원도 있었지만 특히 충북 내 시·군의장님들께서 많은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11개 시·군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방사선가속기 연구 성과가 전국에 확산돼 4차산업혁명과 함께 균형발전을 하는 데 기여하는 충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양규(진천군의회 의장)_ 진천군의회 박양규 의장입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겹게 지내고 있습니다. 진천은 우한 교민 격리 수용소가 있었던 지역으로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모범 사례로 전국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사전 학습 효과 덕분에 현재까지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협조해주신 군민, 공무원,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김외식(옥천군의회 의장)_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와 지자체, 직장 동료, 마을주민들의 소중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해 현·구 의원, 광역·기초 의원을 모시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짚어보았다. 중앙정치의 부침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고 진득한 걸음으로 가고 있는 우리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30년 역사만큼 지방분권의 꽃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소진광(가천대학교 교수)_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좌담회의 진행을 맡은 가천대학교 소진광 교수입니다.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쯤이면 일상에서 지방자치가 얼마만큼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따져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방자치 부활 30년, 의회 현장에서는 어떻게 느끼는지 생생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장경식(경상북도의회 의장)_ 과거에 행정과 주민이 따로따로 갔다면 지금은 주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가 대폭 늘었고 서비스의 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방의회 의원들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왔고요. 지방자치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고 미래도 그러하리라 봅니다. 왕정순(서울 관악구의회 의장)_ 현재 3선인데요, 처음 의회에 들어왔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상임위원회 회의까지 생방송하고 있고, 그 덕분에 초창기보다 청렴도가 많이 올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경자(庚子)년으로 경(庚)에는 ‘내적으로 무르익어 거의 완성된’, 그리고 자(子)에는 ‘풍요로움과 새 생명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그뜻 그대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것들을 차근차근 성취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우리의 지방자치 역시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 성취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지방자치는 1991년 부활 이후 지난 29년 동안 주민의 일상에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이 발달함에 따라, 지방의회 역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지방자치는 제도적으로 거의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고,여전히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는 자치분권 관련 법률안들을 조속히 통과해야 합니다. 지방자치가 지금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는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의 차선책으로 정부 주도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한 여러 자치분권 관련 법안들을 국회에 발의했습니다. 시대가 요구하여 정부가 직접 마련하였으며, 정당 간 큰 이견이 없어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같은 노래라도 부르는 사람마다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 지방자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32년 전통의 국내 자치 전문지인 《월간 지방자치》야 말로 어느 매체보다 전국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진정한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주민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지역 공동체 회복이라는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통로라고 믿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지방분권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가 시급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방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강과 행운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1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강필구
서울시의회 의장이자 17개 광역의장협의회장으로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신원철 의장은 일하는 의회, 역량 있는 의회를 구현하며 존재감 있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로 만들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3선을 선택해준 주민들에게도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며 정책과 대안 마련, 촘촘한 감시·견제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애 발행인_ 서울시 하면 박원순 시장님만 생각하거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시장님만큼 중요한 분을 만나러 서울시의회에 왔습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신원철 의장님이십니다. 의장님, 안녕하세요.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_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 의원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주어진 시간제 생각을 여러분에게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애_ 의장님의 생각을 저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3선 의원이자 서울시의회의장,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이시도 한데요. 협의회의 존재감이 좀 더 커지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존재감’으로 3행시를 해보려고 합니다. 존. 신원철_ 존재감 있는 지방의회가 되기 위해서 이영애_ 재. 신원철_ 재
풀뿌리 정치의 상징이자 주민들의 든든한 대변자로서 지역사회에서만큼은 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못지않은 일을 하는 기초의원들. 인천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4명의 의장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의정 스토리를 들었다. 이영애 발행인_ 각자 소개를 먼저 해주시죠. 배상록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의장_ 안녕하세요? 인천 남구에서 미추홀구로 이름이 변경되었는데요, 미추홀구의회 의장 배상록입니다. 송광식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장_ 동구의회 의장이면서 인천구군의장협의회장으로 주민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며 주민들의 보다 나은 권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송광식입니다. 김성해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장_ 인천의 강남,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회 제8대 의장 김성해입니다.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환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의장_ 도시와 농촌의 복합도시이며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로 발표된 계양구의회 윤환 의장입니다. 앞으로 계양구가 인천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영애_그동안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셨을 텐데, 가장 보람되고 다른 의원들의 모범이 될 만한 미담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송광식_제가 워낙 걷기를 좋아하는데요
‘엄마’, ‘누나’, ‘언니’. 부르고 있어도 다시 부르고 싶은 말이다. 만나면 편하고 헤어지면 다시 보고 싶은 친근한 서울시 기초의회 여성 의장들이 모였다. 부드럽고 섬세했지만, 그 밑에는 강인함과 정직함, 그리고 뚝심이 깔려 있었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시에서 특히 가장 멋있는 의장님 3분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 분 한 분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필례 마포구의회 의장_ 마포구의회 의장 이필례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_ 반갑습니다. 저는 은평구의회 의장 이연옥입니다.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_ 안녕하세요. 저는 종로구의회 의장 유양순입니다. 이영애_ 여성 정치 참여가 굉장히 보편화되고 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서울 구의회 전체 의장의 28%(7명)가 여성입니다. 의회에 변화가 있나요? 이필례_ 엄마가 자식에게 섬세하게 챙겨주잖아요. 여성이 의장이다 보니까 직원들을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더 섬세하게. 유양순_ 아무래도 여성의장이다 보니 편안함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모성애가 강하잖아요. 남성도, 여성도 엄마를 찾아요. 지역 주민들도 엄마 같은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아요. 민원 하나도 해결할 때 보면
1.2톤 트럭을 타고 직접 출퇴근하는 신성봉 의장은 지역구 민원 해결을 넘어 이제 지역의 생존이 걸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외치고 있다. 신성봉 부회장 약력 •연변대학 대학원 세계사학 박사과정 •제5·6·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제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위원 Q_ 그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해오셨나요? 공약하신 대로 열심히 뛰셨나요? 신성봉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_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고 발맞추며 주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의견을 반영하고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서 함께 해결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연수 한 번 가지 않고 열심히 주민 곁에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Q_ 그래서 ‘민원 해결사’라는 닉네임도 갖고 계신데,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 해결 성과는 무엇인가요? 신성봉_ 지난 2014년 8월 호우로 인해 당시 제 지역구였던 태화동 일원 14가구가 침수 피해를 당했습니다. 침수 원인이 태화산 경관 녹지 조성공사 부실 시공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충청남도의회가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제11대 의회 구성원이 10살가량 젊어지더니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변하는 의원들도 고루 입성했다. 실력 있는 의회,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의회를 끌어가는 유병국 의장을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충청남도의회 유병국 의장님을 뵈러 왔는데요, 웃는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220만 충남도민을 대표하는 무게감도 있을 텐데,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_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충청남도의회 의장 유병국입니다. 지난해 7월, 제11대 충남도의회 개원 후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남 도정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저와 41명의 의원님이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저희가 잘 못하는 점이 있으면 따끔하게 질책해주시고 충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우리 충남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주민의 낮은 목소리까지 소중히 듣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애_ 이제 시작이겠지요. 제11대 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의장님으로서 실감하십니까? 유병국_ 개인 생활이 거의 없을 정도
의장과의 밀실담판을 없애기 위해 ‘공무원 출입금지구역’으로 정하며, 평의원의 존재감을 높이는 대신 집행부에 항의하다 화난 시민이라면 예약 없이 만나주는 박문석 의장. 5선의 의정활동 경험과 남다른 국가관으로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대한민국의 최고의 기초의원 전문가가 되길 원했다. 지방자치_ 먼저 따뜻한 봄 인사 부탁드립니다. 박문석(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성남시의회 의장)_ 어느덧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이 했습니다. 활짝 핀 꽃처럼 더욱 건강하시고 새로운 봄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지방자치_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박문석_ 경기도 31개 시군의회협의회장을 맡아서 두 달에 한 번 회의를 개최해 경기도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며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협의회 의결을 통해 각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지역민과 밀착해 좋은 마을, 좋은 고향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와 광역단위의 지방분권이 추진되고 있어 이제 기초의원들도 함께 나서야 합니다. 지방자치_ 지방분권 외에 또 다른 현안이 있으신가요? 박문석_ 경기도의 경우 인구, 교육 등에 따라 여러 환경으로 나뉘는데요. 경기도 시군의회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