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만 65세가 넘어도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고령 인구는 68.1%. 경제적 이유로, 외로움 때문에, 일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 받고 싶어서 등등.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수명 연장은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노인 빈곤과 자존감 저하 등 경제적·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인 일자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환경정화 활동은과 교통정리활동과 같은 단순 노무직에서 벗어나 새로우면서도 창의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합천시니어클럽이 그런 고민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창립한 합천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문 사회복지기관으로,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발굴과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에게 적합한 직종을 개발·보급해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2020년 노인일자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합천시니어클럽은 올해 24가지 사업, 1,000명에 가까운 어르신이 일자리 시장에 채용돼 활발히 참여중이라고. 그의 일환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
지난 6월 13일 수원에서 버스에 몸을 싣고 태안군을 향했다. 태안군으로의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두 번은 관광 목적이었고 그 후 20년이 지나고 보니 태안군의 안부가 궁금했다. 이번에 태안을 간 것은 태안군청이 ‘주요민원부서 발신정보 알림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여 이에 대해 취재하기 위함이었다. 휴대전화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상품 광고, 상대방의 금전 탈취를 노리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문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전화들은 수신자의 스트레스, 업무 방해,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정작 필요한 전화〮문자를 받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하여 현대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이 역설적으로 편리함 못지않게 사회적 해악을 초래한다. 2주 전쯤의 일이다. 휴대전화 수신음이 울렸으나 모르는 번호여서 안 받은 적이 있었다. 다음 날 국번호가 익숙한 듯해 회신 전화를 했다. 며칠 전 기자가 수원시청에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위해 담당공무원이 건 전화였다. 정성껏 질의 내용에 대해 일러준 공무원에게 감사하기도 했지만 미안함도 느꼈다. 한편 기자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하루 늦게 받은 손해를 입은 셈이 된다. 이 손해는 공무원과 필자의 잘못이 아
여름 휴가 절정기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평창에서 무더위를 식혀보면 어떨까. 평창군은 하계 피서객을 위한 평창더위사냥축제와 오대천물놀이축제를 7월 29일 동시에 개막한다고 알렸다. 올해 8회째 개최되는 평창더위사냥축제는 '어게인 섬머!(Again Summer)'를 주제로 8월 7일까지 대화면 땀띠공원과 꿈의대화캠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축제가 중단된지 3년만에 열린다. 평창더위사냥축제 주행사장에서는 땀띠귀신사냥 Water War, 더위사냥 풀장&에어바운스, 더위 슬라이딩 볼링, 광천신선 물대포, 맨손 송어잡기, 셰프 콘서트, 광천선굴탐방과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개막행사는 7월 30일 대표 물난장 행사인 '땀띠사냥 개막대전'을 시작으로 '물양동이 OX퀴즈', '냉천수 족욕' 등 무더위를 식힐 시원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봬는 '오대천물놀이축제'도 8월 15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오대천물놀이축제는 '여름N진부'를 주제로 50여 미터 대형물썰매와 수륙양용 아르고, 수상 카약, 생태물놀이장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대표 우수 축제
원주시 새 수장이 된 원강수 시장은 7월 4일,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정류소 예정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 후 행보를 시작했다. 올 3월초 단계동에 소재한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운영측 (주)동부고속에서 버스터미널 부지매각 사실을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고속버스 운행 중단에 따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대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속터미널 부지 소유자가 터미널 운영 의사가 없는 데다가, (주)동부고속에 터미널 시설물을 비워줄 것을 종용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로 옆 시외버스터미널과 합치는 방안도 검토됐었지만, 시외버스터미널 측에서 반대해 이 부분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는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정류소 설치를 계획했고, (주)동부고속에서는 150㎡ 건물을 빌려 매표 및 편의 시설을 마련 중이다. 원주시는 현재의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우면서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계가 쉬운 장소를 정류소로 검토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속버스터미널 시설물을 폐쇄함으로써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에 대비해 이용객인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고속버스 승강장 신설에 주력하겠다"라며 "향후 고속버스 승하차 위치가
성남시가 카카오톡 기반의 도서정보 채팅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월 4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관내 15곳의 공공 도서관에 모두 적용돼 모바일 회원증 검색부터 도서 검색, 예약, 반납연장은 물론 열람실 잔여석 검색과 도서 프로그램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 친구 검색창에 '성남시도서관'을 찾아 채널을 추가하면 채팅하기 아이콘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한번 로그인하면 그 상태를 지속 유지해 챗봇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은 성남시민 말고 경기도민이나 서울 송파구민, 각 지역 직장 및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로 도서관을 손쉽게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선출직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여러분의 업무 자세가 바뀌거나 행정의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7월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직원과 소통을 가진 '직원소통의날'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공무원들에게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날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민호 시장은 "공무원과 공직 업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공무원의 본질이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경제를 보는 시각과 마인드가 변해야 하고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발로 뛰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시장 임기 동안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것을 비쳤다.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취임식이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의정부시청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1부 공식행사는 김동근 시장이 <10년 후, 의정부는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걷고 싶은 도시 ▲일자리 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등 도시 의정부의 비전을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비전발표에서 “시민의 삶이 바뀌기 위해서는 도시가 바뀌어야 한다. 도시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라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부터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동근 시장은 단상 앞에서 취임사를 읽는 의례적인 진행방식 대신 PPT 자료화면을 직접 넘기며 참석자들에게 도시 비전을 전달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장이 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온 내용들을 시민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전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1부 공식행사가 끝나고 31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의정부 시민들의 꿈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다양한 계층·연령으로 구성된 의정부 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1호 결재로 ‘자살예방 핫라인’을 선택했다. 정 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자살예방 핫라인은 선거기간동안 시민의 다양한 삶을 청취하고 자살 위기에 놓인 단 한명의 시민이라도 살리겠다는 대시민 정책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특히 상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장이 직접 시민의 어려움을 듣고 적극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포부가 담김으로써 기존 자살예방 상담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은 24시간 전문 상담과 함께 필요할 경우엔 시장과의 면담까지도 가능한 긴급 구제시스템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자살예방센터에 핫라인 담당 정신건강전문요원 3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상담전화와 연계한 24시간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 중증 정신질환, 중독, 아동학대 등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기상황에는 경찰, 소방서와 연계하는 등 대상자의 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핫라인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자살 없는 생명의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김동연 지사는 7월 1일 도지사 취임 후 첫 결재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서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서명에 앞서 “어려운 도민들의 삶을 살리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기 위해서 1호 결재로 민생경제 대책을 결정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농어업인 또 중소기업의 수출 보증 등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조치와 앞으로의 계획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는 ‘작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를 강조해 온 김동연 지사의 도정 운영방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이 촘촘하고 두텁게 담겼다. 도는 소상공인·중소기업·취약계층 등 직접 대상자 중심의 지원에 역점을 두고 신속하고 실질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3단계로 시행할 방침이다. 1단계는 바로 시행이 가능한 5개 긴급대책을, 2단계는 신속하게 진행해야 하지만 재정확보가 필요한 9대 과제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사업이다. 3단계는 시군협의 등 준비절차가 필요한 사업으로 2023년도 본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단계별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1단계 5대 긴급대책으로는 ▲수출보험지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농어업인
보건복지부는 7월 4일(월)부터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 상병수당은 부상·질병으로 인한 소득 상실 및 빈곤의 위험에 대응하며, 근로자의 건강권을 증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다. 또한, 상병수당 제도가 안착되어 있다면 주기적인 감염병 상황에서 이 제도를 유연하게 활용하여 직장을 통한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일을 할 수 없는 기간 동안 하루 4만 3,960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우선 6개 지역을 3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시범사업 모형을 적용하고 모형별로 보장범위와 급여기준을 다르게 적용해 정책효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랜 과제로 남아있던 상병수당을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