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실장 엘리베이터문의 버튼은 어떤가? 이것은 여간해서 다시 디자인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열림버튼과 닫힘버튼을 분간하기 위한 약 0.5초의 시간과 뇌의 힘을 낭비하 게 될 것이다. 우리가 엘리베이터문의 버튼을 다시 디자인할 수 있다면 어떻게 디자인할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잘못된 세상을 다시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모두가 수긍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도 그것이 최적의 답이어서가 아니라 다수결의 결과였을 수 있다. 위화감에 대한 인지 수준이 떨어지는 평균적인 사람들의 합의였을 수 있다. 예민하게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진 소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디자이너는 소수의 선지자의 예언 중에도 일치하지 않는, ‘마이너리티리포트’에 주목할 줄 알아야 하 는 것이다. 민감한 사람들, 타성에 젖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이들이 혁신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디자인기업 IDEO의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켈리는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에서 ‘통찰을 얻는 8가지 전략’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기존의 상태를 받아들이지 말고 새로운 관점으로 보라
코로나19가 터진 후 대면 교육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산 서구 평생교육현장은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작년 8월 첫 비대면 평생학습사업인 ‘모바일 평생학습 손바닥학당’이 실시된 후 비대면사업이 계속 만들어졌다. 그 외 자가격리자의 격리기간 중 학습권을 보장하고 우울감을 극복하도록 ‘자가격리자 온택트 평생학습’, 직장인의 퇴근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부담없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퇴근길 평생학습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지혜 등의 재능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비대면 평생 교육사업도 구상 중이다. 사실 부산 서구는 코로나 전부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선 도시형 평생학습 공동체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는 ‘평생학습 아지트’(아름다운 지식공동체 아파트의 줄임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아파트 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하고, 단절된 이웃 간 소통을 늘려 다양한 가구가 함께 사는데 필요한 공동체 의식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10여개의 공동주택들이 참여했고, 주민들의 취미와 기호를 공유하고 배운 지식을 마을 축제와 전시회 등으로 연결하여 학습공동체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
전역을 앞둔 국군 장병은 기다리던 전역만큼 사회복귀에 대한 걱정도 생긴다. 군에서 오랜기간 복무하다보면 사회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사회는 코로나19가 더해지며 고용시장이 얼어붙었고 이제 막 전역한 군 장병들은 또 다른 시련을 마주하게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방전직교육원은 장병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한다. 국방전직교육원은 전역예정장병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컨설팅, 멘토링/모의면접, 취업특강,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역장병들을 지원한다. 장병들의 복무기간과 계급 등에 따라 입소교육도 진행하며 철저한 관리⸱감독도 이루어진다. 입소교육은 채용동향, 직무/기업분석, 지원서 작성, 면접 등 전반적인 과정과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다룬다. 장병들은 희망하는 직무에 따라 진로 설계, 1:1 맞춤 교육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박람회 온라인 입사지원을 한 장병들에겐 면접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장병 우대 채용면접관을 운영하며, 군 전역 간부에 대해서 특별 우대 채용을 실시하기도 한다
온라인 실시간 쇼핑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 트렌드로 떠올랐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소위 ‘라방’이라고도 불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영상에 기반한 소셜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유통 채널로 등극하게 된 것. 그동안 대면 판매를 중심으로 판로 확보에 목마름이 컸던 농‧어민에게도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유통 수익이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다. 경상북도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복숭아와 자두 등 특산물을 1억여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충청북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방송 단 1회 만에 9,300만 원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해 크게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라이브 커머스가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자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앞 다퉈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시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얼마 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 개편 방안을 만들어 제시했고, 이를 국토부에서 검토해왔다. 국토부가 제시한 3가지 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동산 거래 시 중개 수수료율이 매매 대금에 따라 다르고 주거용이냐 비주거용이냐에 따라 다르다. 현행법상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매매가 6억 원까지는 0.4%, 6억~9억 원은 0.5%, 9억 이상은 고가 주택으로 보고 0.9%로 요율을 다르게 정하고 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함에 따라 “집값에 비례해 책정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소비자의 불만도 증가한 게 사실이다. 올해 7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중위 가격은 10억 2,500만 원으로, 서울시 소재 아파트의 반 이상이 최고 수준의 수수료 요율을 적용 받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부동산 값이 치솟는 가운데, 중개 수수료 부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개편하기 위한 논의가 3가지 방향에서 논의 중이다. 1안은 주택 가격 12억 원까지는 0.4를 적용하고 12억 이상의 주택에 대해 0,7을 적용하는 것이다. 2안은 현행 규정보다 좀 더 세분화했다. 9억 원까지는 0.4, 9억 원~12억 원까
지자체마다 청년층의 주거 및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만19세 청년을 위해 9월 1일부터 '성년출발지원금'을 지급한다. 송파구에 따르면 청소년에서 성년이 되는 시기 스스로 성년에 대해 생각해보고 기성 세대는 청년들이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성년출발지원금'을 시행하게됐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1인당 20만 원으로 송파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규모는 6,000명 총 12억 원이며 전액 구비다. 송파구민 중 올해 성년을 맞이한 2002년 생이 지원 대상이며, 2020년 8월 31일 이전부터 지급 시까지 송파구에 1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이어야 한다. 접수 및 신청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송파구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성년출발지원금 신청 메뉴에서 하면 된다. 9월 중순 이전 신청자에게는 추석 전에 지급되고, 이후 신청자에게는 10월 초에 지급된다. 송파구에 따르면 관내 거주 중인 만19세~39세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인 21만 여 명이며, 해마다 6,000명가량의 청소년이 성년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출발지원금으로 토대로 청년정책 타깃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5차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증평군이 지역 저소득층에 대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증평군에 따르면 저소득층 2,310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8월 24일 기존 복지급여계좌로 1,391가구 1,963명에게 지급되며, 계좌가 등록되지 않은 기초의료급여 및 차상위계층 등에는 읍면 복지센터에서 계좌 신청을 받아 9월 30일 추가 지급된다. 증평군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저소득층은 더욱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상담센터(국번없이 129번), 거주하는 지역의 읍․면주민센터 주민복지팀(증평읍 835-3271~5, 도안면 835-3381~3)으로 신청․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여행 및 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생계 위협을 받을 정도로 어려워졌다. 이에 전남 담양군은 23일, 승객이 줄어들어 소득이 감소한 전세버스 기사에 대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6월 13일 이전부터 계속 근무하고 있는 운전기사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인당 80만 원이 지급된다. 매출 감소가 확인된 법인 소속 운전기사라면 법인이 9월 9일까지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갖춰 담양군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군은 6월에도 전세버스 운전 기사에게 1인당 70만 원을 지원한바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대상 사전안내 등 가능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